떠돌아다니는 인생을 부러워하는 사람들이 참 많았다.나도 딱 1년만,아니면 한 달만이라도 떠돌아 다녔으면 좋겠다. 세상을 마냥 떠돌아다니는 우식이라는 사진쟁이 친구도 그런 사람들 중 하나였다. 아무것도 없는 인생,그게 그렇게 부러운 걸까! 우식은 말라카라는 곳에서 살았고 친구 경민을 보기 위해 춘천으로 향하고 런치 카페를 아직도 하고 있을지 궁금해했다. 그렇게 상지와,경민과 우식은 만나게 된다. 상지는 선생님답게 우식에게 고양이에 대해 꼼꼼하게 설명해줍니다. 고양이는 타우린이 부족하면 눈이 멀거나 목숨을 잃게 되고,생선을 줄때 이 타우린이 열에 파괴되지 않게 꼭 날것으로 줘야지 되고, 특히 조심해야지 되는건 깨끗한 물을 주는거라고 설명해 줍니다. 또한 상지는 일요일마다 길 고양이들에게도 특식을 선사합니다. 앵초와 패랭이는 정신없이 으아리의 집으로 달려가고 접근도 하지 못하고 그저 멀거니 바라보기만 하고 많은 사람들이 집을 마구 부수고 있었습니다. 알고 있나요?고양이들은 정신없이 날뛰지 않아. 아무리 좋아도 그런 모습은 보기 힘들어요. 고양이들은 다만 아주 조용히 그 순간을 즐기지. 마치 혼자만의 꿈을 꾸듯이..혹은 누군가와 함께 같은 꿈속에 있는 듯이.. 호야는 혼자 남아서 텅 빈 카페로 들어갔고 수많은 것들이 담긴 가구도 물건도 다 치워버렸지만 호야는 예전 모습들을 기억해낼수 있고.. 그 시절이 다시 올거라고 믿습니다. 누구나 기억으로 살잖아.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게 기억이지.지나간 기억,바로 지금의 기억. 이제 허물어버릴 이 카페가 그냥 벽돌과 나무와 시멘트로 지은 건물에 불과하다고 하면 할 말 없지만 말이야.. 이 하잖은 건물이 누군가에게는 정말 소중한 보금자리였다는 걸 기억해야 해.. "어느 날 문득 내 생각이 난다면.. 나..아직 여기 있어요" #장편소설 #지난겨울나의기억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