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조선 1 슬픈조선 1
가타노 쓰기오 지음, 정암 옮김 / 아우룸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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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역사'라는 것은 사실에 근거해야 하는 것으로 여기에는 사상과 정치등을 포함한 그 어떤 외부적인 요인도 첨가 되어서는 안되는 것임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는 말처럼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가 당시의 것들을 온전히 담아낸 것인지에 
대해서는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1년 가까운 시간동안 일본제품의 불매운동이 일어나는 등 국민들의 반일 감정이 극에 달해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본인 작가가 조선후기부터 일제 강점기까지의 역사를 주제로 집필한 본 도서가 발간 된 것은 
실로 놀라운 일이 아닐수없습니다.
하지만 서두에서 언급한 것처럼 역사라는 것은 외부적인 요인을 제거하고 객관적인 사실을 우선으로 보아야 합니다.

​1876년 조선 왕조는 일본의 포함외교 앞에 쇄국을 버리고 개국으로 길을 걷게 됩니다.
이후 조선을 둘러싸고 일본과 청나라,러시아의 사이에 벌어지는 치열한 각축장이 이 책의 무대입니다.
하지만 그 속에서는 한일병합에 이르기까지의 개국을 강요하고,지금의 나라를 표방함으로써 청나라와의 이반을
획책하고,내분을 이용해서 청일전쟁과 러일전쟁을 일으켜 조선을 종속시키려는 일본의 주로 면밀한 식민지화 정책이 있습니다.

​이 책은 강화도 사건,을미사변,동학 농민 전쟁,청일전쟁,러일전쟁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행보를 통해 식민지화의 
과정을 치밀하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마지막 장에서는 한일의 정서를 시작으로 러일전쟁을 지나 을사조약이 체결되기까지의 과정과 그 직후 고종이 대한제국의 상황을 전 세계에 알리고자 헤이그에 특사를 보내는 상황까지를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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