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년간 국내의 수 많은 산을 오른 내리며 백두대간을 걸어온 트레커 옥영경님이 최근에 모든 사람의 인생에는 저마다의 안나푸르나가 있다를 펴냈습니다. 지금도 산에 사시며 아이들을 가르치는 저자는 세번째 네팔 행인 이 여행에서 지난 ABC(안나푸르나 B베이스캠프)트레킹에 이어 잘 알려지지 않은 마르디 히말에 올랐습니다. 숱한 여행기중 으뜸 이었다는 히말라야 산군의 가장 높은 마르디 히말을 이 책을 통해 만날수 있습니다. 마르디 히말은 안나푸르나의 소문난 절경과 그 유명한 마차푸차레를 곁으로 두고 바라보며 오르는 코스입니다. 저자는 그저 덤덤히 바위들로 이루어진 산일 뿐인데 묘한 긴장감과 설렘을 부르는 마르디 히말,화려한 산군에서 외려 수수해서 더 빛이 나는 산이라고 묘사합니다. 목숨을 잃을수도 있는 위험이 항상 따르는 곳을 오르면서도 저런 마음의 여유는 어디서부터 나오는것인지.. 변함없는 건 자기 생 앞에 우리가 계속 살아갈 거라는 거다.그게 네팔이든 한국이든 어디든..그리고 삶은 계속 이어지게 되고.. 저자가 미국에 머물때 좋은 일자리 제안도 받았지만 뒤도 돌아보지 않고 한국으로 돌아와서 자유학교 물꼬의 교장선생님이 되고 거기서 또 수많은 인연들을 만납니다. 그리고 날마다 조금씩 하는 것의 무서움,보폭을 줄여 속도를 낮추고 정성스럽게 계속 걷기, 한 발 다음이 두발이다. 날마다 걷는 자를 이길 도리는 없다. -308쪽- 책을 읽다보면 인생을 현명하고 지혜롭게 살수 있게 해주는 글들이 많습니다. 여행에서 만난 풍경과 사람들,순간들이 내 삶을 흔들어주고 그 자극이 사유를 넓혀주고 내 삶을 다시 확장시켜 준다면 사람도 모두 각자 다른 꿈을 꾸고.. 그래서 같은 길을 걸어도 다른것을 인식하고 같은 사물에 대한 것조차 그것을 기억하는 것이 다르다고 강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