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
최명숙 지음 / 지식과감성#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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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은 최명숙 시인의 세번째 시집입니다.

최명숙 시인은 이해하기 쉽고 공감이 잘 되는 시를 쓰려고 노력해 왔습니다.

​인간의 삶과 사물에 대한 통찰력과 따뜻한 서정을 쉽고 간결하게 표현 함으로써 공감의 속을 넖히고 있습니다.
저자는 이 시집에서 친숙한 일상어와 감각적인 이미지를 통해 사랑,감사,그리움,일상에서의 발견과 깨달음,시련의
극복등을 노래 하였으며,긍정적이고 따뜻한 감성과 삶에 대한 통찰을 현대시의 정통적인 기법으로 견고하게 구조화 하였습니다.

일반적인 시집과는 달리 이 시집 고백은 저자가 직접 그린 그림들이 각 시마다 붙어 있는 독특한 컬러 시집입니다.
시도 좋지만 각양 각색의 그림들이 이쁘고 힐링까지 되어서 마음까지 차분하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전 이 구절들이 좋습니다.

​모든 것을 품고
모든 것을 키우는
산에서 배우고
이제는 의자가 된 나무 의자 앞에서
의자가 되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님을 깨닫는다
의자가 되는 데에도 자격이 필요한 것이다

시든 장미는 자랑스럽다
시드는 건
가벼워지는 것
가벼워지는 건
비우는 것
채운 자만이 비울 수 있고
비운 자만이 남길 수 있기에
시든 장미는 
자랑스럽다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일도 힘들지만 사람들과 부딪치는 인간관계들로 상처도 받고 힘들때마다 시든장미의  모습을 보고 비울수 있다는거, 그래서 또다시 새로운 것으로 채울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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