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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의 아가리 아침달 시집 49
윤초롬 지음 / 아침달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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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를 씹어먹는 듯한 괴로움이 시집에 가득하다. 첫 시로 돌아오게 된다. 무섭고 슬프다. 읽을수록 하얗다는 게 공포스럽다. 시인은 이해할까봐 사랑할까봐 무서운거 같다. 이해하지 않으려 한다. 불쑥불쑥 머리를 치미는 이해와 이유와 해석이 있다. 시인에게 마음 불편한 ‘다른 방식’이 많아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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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는 누워 있고 일어날 생각을 안 한다 민음의 시 322
임지은 지음 / 민음사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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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임지은 시인님의 시는 읽고나면 ‘찢었다…’ 생각이 드는지 모르겠습니다. 계속 웃었습니다. 콧구멍에서 훗훗 거리며 웃음을 반복했어요. <독자연구>는 모든 행에 밑줄을 그었어요. 펼친 시집의 11시 방향이 세상 두거워졌어요. 닫은 시집의 볼록한 윗부분과 홀쪽한 아랫부분으로 경사가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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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가가 되고 싶어 - 읽고 옮기며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윤정 지음 / 동글디자인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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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즐겁게 하하호호 듣다가 문득 정신 차려보니 ‘이게 다 어마무시한 정보들이었구나?’했던 즐거운 책이에요. 내용이 정말 알차요. 이윤정 번역가님은 문장을 번역하는 일이 나무를 옮겨 심는 일이라면, 책 한 권을 번역하는 건 숲을 옮기는 것이라 말해요. 정말 멋진 말이라 생각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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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에 말리면 가벼워진다 창비청소년시선 46
정다연 지음 / 창비교육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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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전 나에게 세글자만 보낼 수 있다면 무엇을 보낼거야?’라는 질문을 본 적 있습니다. 2009년일테니 나는 뭐하고 있었지? 고1이었을텐데 생각하며 달린 댓글을 읽으니. ‘코인사’, ‘주식사’와 같은 글이 대다수였어요. 그러다 발견한 ‘사랑해’. 이 시집을 읽으며 사랑해가 생각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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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황석희 - 번역가의 영화적 일상 에세이
황석희 지음 / 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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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희 번역가님을 이야기하는 이야기’가 아닌 ‘황석희 번역가님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 책을 구매했어요. 다 읽으니 황석희님이 정말로 정말로 좋아졌어요. 번역가님의 번역뿐 아니라 황석희님 또한 좋아졌으니 앞으로 마주할 번역가님의 번역을 더욱 기쁘게 만날 거 같아요. 감사히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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