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비밀을 눈치채고 은행을 퇴사했다 - ‘부’와 ‘자유’를 누리는 마인드셋
이보은(선한건물주) 지음 / 노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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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경력 국책은행 출신, VIP 자산관리 팀장.

이런 타이틀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드는가? 월급만 가지고도 충분히 '즐거운' 삶을 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그런데 제목을 보면 알겠지만 '은행을 퇴사했다?' 이런, 뭔가 당황스럽다. 3~5년 차 정도야 뭔가 자유를 찾아 떠난다는 빌미로 퇴사를 하는 경우가 있겠지만 그녀는 16년 경력인 데다가 결혼, 그리고 사실 이직을 하기에는 은행이라는 곳은 조금 특수한 업무로 볼 수 있다. 소위 '경단녀'라는 명칭이 더 어울린다는 의미이다. 그런데 그녀는 이렇게 퇴사를 하는 것이 충동적으로 진행된 것이 아니다. 물론 상황은 '퇴사를 위한 여건'이 마련되긴 했지만, 은행 업무만이 아니라 다른 것을 배우기 위해서 충분한 준비를 한 다음 시도를 한 것이다. 일단 지금도 '선한 건물주'라고 되어 있으니 바로 부동산 경매로 준비를 한 것이다.


이렇게만 보면 경매 이야기가 나올 것 같지만...

경매 이야기는 전혀 언급이 없는 책이다. 이 책은 어디까지나 과거 유행했던 '시크릿' 류의 책이다. 간절히 원하고 바라면 그것이 이루어진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데, 그것 자체를 믿지 않는 사람에게는 사실 유용한 책은 아니다. '시크릿' 이 책은 사실 많은 평가가 있지만 적어도 포기하지 않고 간절히 바라고 노력하는 사람에게 운은 더 크게 작용한다는 것을 볼 수 있는 하나의 모습이라고 생각이 된다. 저자 역시 마찬가지이다. 퇴사를 하기까지 집안에서부터 많은 고통이 따랐지만 결과적으로 지금에 와서 이렇게 커뮤니티도 운영하고 있고 책도 냈다. 그런 것을 생각해 보면 분명 무언가 있다.


상상은 곧 현실이 된다.

우리가 나이가 들면서 가장 빨리 잊어버리는 것이 바로 '상상력' 이라고 한다. 현실을 파악하게 되면서 지극히 '현실적으로만 생각' 하는 법을 배우기 때문인데, 당장 삶을 살아감에 있어서 이렇게 현실만을 생각하는 것이 결코 나쁜 선택은 아니지만 미래가 없다면 현재를 굳이 열심히 해 볼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렇다. 결국 상상력이 없다면 현실은 그저 힘든 것에 연속일 뿐이다. 우리가 그렇게 바랬던 학교, 취업을 하더라도 결국 미래를 상상할 수 없다면 결과론적으로는 아무것도 의미가 없다. 상상은 결국 현실로 만들 수 있게 만드는 것은 바로 자기 자신이다.


어떻게 상상을 현실로 만들 수 있을까?

책을 쓰고 싶다면 책을 쓰기 위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 필사도 할 수 있고 작가를 쫓아다녀볼 수 있으며 원하는 사람을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 저자 역시 아주 우연한 기회를 갖게 되고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성공을 하게 되었다. 그저 우연이고 저자가 운이 좋아서 그랬을까? 나 역시도 이러한 경험을 했던 적이 있었는데, 아파트 당첨을 위해서 정말 많은 연차를 사용하면서까지 소위 말하는 '줍줍'을 쫓아다녔다. 한참을 다니면서 한 번도 되지 않아 정말 이게 맞나 싶었는데, 결국은 한 번 되는 것에 성공을 하고 나니 그동안의 노력이 결코 헛수고가 아니었다는 생각을 했다. 운도 운이지만 결코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면 이루어질 수 없었을 것이다.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

신입사원 강의를 할 때 한 번씩 물어보는 질문이다. 대부분의 신입사원들은 지금 당장의 어려움부터 이야기를 하면서 그것을 극복하고 난 다음에 꿈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진짜 그것이 끝나고 나면 꿈을 꿀 수 있을까? 아니다. 대부분의 경우 꿈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더 잘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 책에서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은 바로 생각을 더 많이 하고 그것을 현실로 이루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저 쳐다만 본다고 이루어지진 않는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씩 꿈을 실현해 나가는 '연습'을 지금부터라도 해야 한다는 것이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시각으로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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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세 추종 트레이딩 비법 - 세상에서 가장 안전하게 매일 1% 수익 내는 ㅣ PST 시리즈
Richard Kwon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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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다양한 방식으로 투자를 했었다.

다른 사람 말을 듣고 해보기도 했고 차트 공식에 따라서 진행을 하기도 했으며 내제 가치에 따른 다양한 방식의 공식을 도입해서 활용을 하기도 해 보았다. 가끔은 돈을 버는 경우도 있었지만 사실 주식으로 수익은 정말 미미한 수준이다(차라리 적금만 했으면 더 낫겠다는 생각도 무진장 많이 했던 것 같다) 회사를 다니면서 사실 주식 투자를 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은데, 아예 생각을 하지 않으면 좋겠지만 점심시간만 되면 주식 창을 열고 마음이 콩닥콩닥 거리면서 버튼을 누르는 일이 잦아졌다. 아마 많은 직장인들이 나와 같은 경험을 하고 있지 않을까? 특히 2025년 같이 불장이라고 하는 상황에서 많이 벌지 못한 경우라면 상대적인 박탈감이 더 심하지 않을까?


매일 1% 수익을 얻을 수 있다면?

사실 얼마 안되는 거 같지만 엄청난 금액이다. 하루 1%씩 Working Day 기준으로 20일이면 한 달에 무려 20%이니 말이다. 사실 쉽지 않지만(실제로 100% 확률로 되는 것은 없다고 보면 된다) 이 책에 나온 다양한 방식의 '단타'는 믿을만하다. 물론 직장인으로서는 어려움이 있겠고 전업주부나 연차/휴무 시에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그동안 나와 있던 다양한 책 보다 좀 더 세밀하게 내용이 되어 있다. 이른바 PST 이론과 PST 지표이다. 이것의 목표는 간단하다. 시작하자마자 하락을 하거나 최고/최저점을 노리는 것이 아니라 그 이전에 탈출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것이다.


함수도 나온다?

일반적으로 트레이딩 관련 책들은 다양한 방식을 선보이지만 오른다 내린다 정도와 좀 더 가파르게 오른다 정도로 구분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이것은 아예 각도까지 계산을 해서 한다. 30도 45도 60도 등등 말이다. 그 때마다 대처 방안이 조금씩 틀리고 돈을 넣고 빼는 시점도 달라지는 것을 보면 저자가 얼마나 많은 노력과 경험을 했는지를 알 수 있다. 물론 차트대로 된다고 하면 무조건 좋겠지만 짧은 시간 안에 돈을 벌어야 하는 데이 트레이더로서는 이렇게 '기계적인 투자'가 가능할 수 있다는 것은 상당한 장점이라고 생각이 된다. 사실 데이트레이더의 경우 고민을 할 필요가 없다. 바로 다음을 준비해야 하니 말이다.


추세 추종이 좋은 것은...

사실 트레이딩의 가장 중요한 점은 변동성이 아닌가 싶다. 아무리 좋은 주식도 아무런 변동이 없이 계속 진행이 된다면 당장 투자를 해서 돈을 버는 것에는 그리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추세 추종은 바로 '거래량이 붙는' 상황에서 진행이 된다. 더 갈 수 있을지, 아니면 거기서 멈춰야 할 지는 그다음의 변화에 따라서 달라지게 되는데 저자는 이러한 것을 정말 다양한 방식으로 연구를 해왔다. 실제로 이 책을 읽으면서 했었던 몇몇 주식은 책에 나와 있는 그대로 움직이는 것을 보게 되었으며(정찰병 1주만 투자했다는 것이 너무나 안타까웠다) 왜 저자가 자신 있게 설명을 하는지에 대해서 확실히 알게 되었다.


안전한 수익을 원한다면...

이러한 데이 트레이딩에서 '감정' 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변수가 나오거나 모르는 상황이 발생되는 것을 최대한 멀리해야 하는데 그런 점에 있어서 다양한 케이스를 최대한 많이 알아두어서 변수 자체를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된다. 그것이 바로 하루 수익 1%를 얻는 방법이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기회가 되더라도 하루 1%를 벌면 지체 없이 접고 쉬는 것이 낫다고 판단이 된다. 사람의 욕심이란 끝이 없어서 기회가 되면 막 한 번에 벌고자 하는 욕망이 생길 것이다. 그것을 먼저 잡아두는 것이 어떨까? 책을 읽는 내내 다양한 기법에 놀라기도 했지만 결국 '살아남는 자가 최고다'라는 것이 다시 한번 생각나는 대목이었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시각으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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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감의 힘 - 촉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로라 후앙 지음, 김미정 옮김 / 21세기북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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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감을 얼마나 믿는가?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데이터를 신봉하는 사회가 되었다. 내가 있는 회사에서는 지금 HBM의 늦은 개발로 인해서 세계 1위 자리를 뺏기고 힘들어하는 과정을 겪고 있는데, 최근 절치부심해서 어떻게 해서든 다시 기존대로 돌아가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런데 사실 2017~2018년의 문제였던 이러한 것은 철저히 '데이터'에 의해서 결정된 사안이기 때문에 의문이 든다. 데이터 상으로는 HBM은 사실 돈을 벌 수 있는 존재가 아니라 그저 손해만 보게 하는 제품이었는데 그것이 이렇게 GPU의 세상으로 바뀌면서(AI시대) 완전히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바뀌었다. 그때는 틀린데 지금은 맞는다는 결과이면 우리는 순수하게 데이터로만 판단을 해야 하는 것일까, 아니면 다른 직감이라는 것을 믿어야 하는 것일까?(그런 와중에서도 경쟁사는 손해를 감수하며 투자를 했던 것을 보면서 상당히 의아하다는 생각이 든다)


왜 그들은 마지막 순간 데이터를 버리고 직감을 택했는가?

트위터라는 회사를 아는가? 물론 지금은 일론 머스크가 인수를 해서 엑스라는 이름의 회사가 되었지만 단순히 140글자의 SNS가 이렇게 큰 회사가 될 것이라고는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트위터라는 이름은 사실 '새가 지저귀는 것' 이라는 의미이다. 회사 이름으로는 다소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지만 우리는 트위터라고 하는 것이 정말 딱 '어울린다'라는 생각이 든다. 트위터의 창업자인 잭 도시는 회사 이름을 정하는 마지막 순간에 트위터라는 단어를 보고 '딱 이거다'라고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서양인들은 데이터를 신봉한다고 믿고 있지만 세계 최고의 회사들 CEO는 직감이라는 것에 대해서 대단히 굳게 믿고 있다. 결과적으로 큰 성공을 거뒀으니 직감은 딱 맞은 거 아닐까?


직감도 연습이 필요하다.

사실 직감이라는 것이 그냥 갑자기 아무거나 생각나서 하는 것이 아니다. 그동안 내가 해왔던 모든 행동들에서 자연스럽게 묻어나는 것이라는 의미이다. 그래서 우리는 실제로 내가 해 보지 않던 분야에서 갑자기 두각을 드러내는 케이스는 보기 힘들다. 하다못해 이런 케이스의 경우에도 유사한 다른 것을 해왔기 때문에 몸이 체득을 해서 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우리는 다양한 경험들과 더불어 하나를 끝까지 계속 하는 T자형 인재를 계속 원하고 있는데, 이러한 것이 결국 직감을 키우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데이터는 많은 것을 의미할 수 있지만 결과적으로 '과거의 일'이다. 그래서 우리는 여러 다른 방식으로 직감을 키우는 것이 필요하다.


이 책에서는 그러한 직감을 키우는 방법이 나와 있다.

직감은 제 3자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는 '충동'과 같은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우리가 운전을 할 때도 초보자와 운전을 많이 한 사람을 가르는 것은 '경험'이라고 말을 하는 것처럼 자주 해 본 사람과 하지 않았던 사람의 차이는 극명하다. 물론 똑같은 것을 무한정 반복하는 행위는 그리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책에서 나온 것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시각에서 계속 개발을 할 수 있다면 직감도 늘릴 수 있으며 정말 '필요한 시점'이 될 때는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성공한 사람들의 직감에는 저마다의 패턴이 있다고 한다. 우리는 어떤 패턴을 배워서 직감을 활용할 것인가? 실제로 어떤 급작스런 상황에서 자신의 직감이 제대로 맞다면 그것을 1회성이 아니라 크게 키워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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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결단의 리더들 - 위기를 기회로 바꾼 역사 속 위대한 선택
유필화 지음 / 쌤앤파커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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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승자의 기록이다.

그런데 항상 승자만의 기록을 보다 보면 사실 '이인자' 나 '실패한 사람'의 경우에도 충분히 많이 배울 것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 책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유명한 사람을 꼽아보자면 '제갈공명'이 있는데, 우리가 삼국지라는 책에서 본 정말 '최고의 군사'라고 알고 있지만 사실 그는 성공한 것이 아니라 결국 실패를 한 사람이다. 오히려 성공이라고 하면 사마의가 성공한 케이스로 보아야 하는데, 결과적으로 제갈공명이 더 많이 알려져 있는 것을 보면(사실 이것도 마케팅이라면 마케팅이라고 볼 수 있는 사례라고 보인다) 리더로서의 역할이 상당히 인상 깊었다고 볼 수 있다. 이 책에서는 그렇게 '결과적으로 성공보다는 마지막이 좋지 않게 끝난' 케이스를 설명해 주는 리더들을 보게 되는데, 한편으로는 그들의 인간적인 모습에서 여러 가지 생각이 들게 한다.


철의 여인 마가렛 대처.

사실 그녀는 한국에서 바라본 모습에서는 '명재상' 으로 유명한 사람이다. 하지만 영국에서의 모습은 그리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데, 정치적으로는 사실 국민들에게 '이득이 되는' 정치를 한 것이 아니라 국가적으로 이득이 되는 선택을 했기 때문이다. 특히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지금의 세계 여러 나라들의 정부들과 같이 돈을 퍼주고 나중으로 미루는 방식을 택한 것이 아니라 금리를 올리고 노동조합의 말도 안 되는 주장을 무마시키는 등, 실제 국가에 이롭게 했기 때문에 오히려 지지율은 거꾸로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과연 한국에서도 이러한 방식으로 정치를 하는 사람이 있을까? 현재로서는 단 한 명도 그렇게 하지 않는다는 것이 한국의 미래가 어둡다고 생각하는 이유 중 하나이다.


마리아 테레지아, 합스부르크 왕가의 유일한 여성 황제.

그녀에 대해서는 사실 개인적으로 알려진 바를 내가 몰라서 한 번 다시 찾아보는 기회가 되었다. 남성 위주의 사회에서 유일하게 오스트리아의 합스부르크 왕가에서 여자황제로 등극을 했으며 모두들 실패할 것이라고 생각을 하는 와중에도 국가의 정치적인 문제를 잘 해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론 그녀가 처음부터 그렇게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런데 그녀는 초반의 여러 실패하는 과정에서 많이 배우기 시작했고, 결국 스스로 어떤 기준을 잡고 나아가지 않으면 리더로서의 입지가 흔들린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이러한 과정에서 아마도 국가 내에서는 의견이 반으로 갈라지긴 했지만 외줄 타기를 잘 한 케이스라고 볼 수 있겠다. 물론 자녀 문제로 결국 합스부르크 왕가 자체가 나중에는 없어지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긴 했지만 말이다.


동남풍이 살린 제갈공명.

사실 허구라고 생각은 되지만 이러한 신적인 능력을 잘 표현한 책이 바로 '삼국지 연의' 라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제갈공명은 자신의 출중한 능력을 가지고 의외로 모반 한 번 없이 촉이라는 나라를 끝까지 유지를 시켰다. 사실 본인의 능력이라면 어느 나라에 가서도 융숭한 대접을 받으면서 살 수 있는데도 한 번 신뢰를 거친 유비라는 군주에게 모든 것을 바치는 동양에서는 최고로 일컫어지는 '충심'을 볼 수 있다. 거기다가 가장 국력이 약했던 촉이라는 나라를 그래도 삼국이라는 대열에 올려놓은 정치 능력을 보면 정말 대단한 사람이라고 볼 수 있다. 동남풍은 사실 극적인 효과였겠지만 삼국지가 아니라 그냥 위나라 전기로 끝날 수 있었던 상황에서 오와 손을 잡고 삼국을 만들어낸 것을 보면서 우리는 지금도 흥분을 감추지 못한다.


우리는 지금 결단의 리더를 찾고 있다.

현대사에 이르러서 사실 이러한 결단을 가지고 있다는 평을 가진 사람을 본 적이 없다. 물론 점점 사회가 다각화되면서 누군가에게는 영웅이지만 누군가에는 악인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이해가 된다. 하지만 리더라면 이러한 문제가 있더라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 리더가 필요하다. 자신만의 혹은 자기를 지지해 주는 사람만의 이익이 아니라 공동의 이익을 추구할 수 있는 리더는 과연 한국에서 나올 수 있을까? 여러 정치적인 혼란 속에서 어떤 리더가 나올지 사뭇 궁금해지는 하루였다. 


-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주관적인 시각으로 작성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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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이 오사무, 문장의 기억 (양장) - 살아 있음의 슬픔, 고독을 건너는 문장들 ㅣ Memory of Sentences Series 4
다자이 오사무 원작, 박예진 편역 / 리텍콘텐츠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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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이 오사무가 누구야?

책을 처음 시작할 때 대체 이 사람은 누구인가? 에 대해서 공부를 먼저 했어야 했다. 아마도 내가 책을 많이 안 읽어봐서 그런 것일 수도 있으나 근대문학에서는 상당한 지분(?)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고 평가를 받는다. 일본 근대문학에서 가장 솔직하고, 가장 불안정하며, 가장 인간적인 문장을 쓰는 사람으로 유명한데 흔히 이렇게 표현을 한다고 한다.

 "부끄러움과 자기혐오를 끝까지 밀어붙인 문학."

아마도 그 시대의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게 너무나 솔직하고 자기 비판적이며 스스로가 사회에 적응하지 못했던 부분에 있어서 슬퍼했던, 어쩌면 가장 복잡하고 어려웠던 시기를 이런 방식으로 헤쳐나간다는 느낌이 들었다.


다자이의 글은 대부분 1인칭 고백형태이다.

특히 그의 대표작인 인간 실격에서 요조는 이런 말을 한다.

 "나는 인간으로서 완전히 실격이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글을 쓰게 되면 자기 자신을 투영하는 글을 많이 쓰게 되는데, 한편으로는 되고 싶은 사람이라던가, 다른 한편으로는 내 안에 숨겨져 있는 또 다른 나를 꺼내게 된다. 전반적으로 글을 읽어보면 다소 우울한 경향이 많이 있는데 아마 그의 삶이 상당히 우울하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을 해 본다.


그는 왜 이런 방식으로 표현을 했을까?

정확히 그가 어떤 사람이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의 마지막이 연인과 동반자살을 하는 것을 보면(심지어 그전에 이미 다른 연인과 동반 자살을 한 번 시도했던 이력이 있음) 그 우울함이 정말 극에 달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의 글에서 보듯 항상 사회적 역할 자체를 상당히 두려워하는 경향이 많이 있었는데, '착한 아들' , '성실한 직장인', '정상적인 인간'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이 사실은 '가면'에 불과했는 사실이 계속적으로 나온다. 나는 과연 그렇지 않았을까? 다른 한편으로는 나 역시도 그러한 감정에서 결코 벗어날 수 없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이 공감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을 한다. 사람은 누구나 가면을 쓰고 다니는 것이니 말이다.


희망은 때론 가장 잔인한 거짓말이 된다?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가장 큰 힘이 되는 것은 바로 희망이다. 그런데 사회가 혹은 나를 둘러 싼 것들이 결코 '희망적이지 않다면' 어떻게 될까? 희망이라는 것을 두고 사실은 '전혀 희망이 없는' 상태라는 것을 인지하기 시작하면 삶을 포기하려고 들지 않을까? 그럼에도 다자이 오사무는 죽음이라는 것에 대해서 '낭만적'이라는 표현을 하지는 않았다. 많은 작가들이 죽음마저 미화하려고 할 때 그는 그런 죽음마저도 그냥 '실패일 뿐' , '초라하고 현실적'이라고 표현했다. 그의 글이 위험하면서도 정직하다는 표현을 받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오히려 지금 더 와닿는 내용들.

그 당시에는 사실 주변에 비교할 대상이 많이 없고 내 세상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내 주변이 우울한 상황이 아니라면 그렇게 인지하지 못했을 수도 있었다. 그런데 요새는 세상이 너무 발달이 되면서 적응을 하지 못하거나 비교를 통해서 고민을 하는 경우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다자이 오사무의 글은 스스로 어딘가 이상하다거나 사회에 적응을 하고 있지만 사실 계속 피로감을 느끼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큰 공감이 가는 것이 있지 않을까? 나처럼 조금은 이 사람에 대해서 모르고 있던 사람은 한 번 알아보고 읽어보는 것을 추천해 본다. 의외로 우울하면서도 묘한 매력이 있는 글이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시각으로 작성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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