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로는 알 수 없는 절세 비법 크리에이터
김조겸 지음 / 여의도책방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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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의문이긴 하다.

나 역시도 직장인이면서 배우자를 통해 부업 형태로 자영업을 해 본 적이 있지만 이 놈의 세금은 대체 왜 이렇게 복잡한 지 알 수가 없다. 물론 많은 케이스가 발생하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가 발생된다고 하지만 공부를 하지 않으면 미련하게 돈을 더 낸다던가, 아니면 제 때 내지 못하고 나중에 벌금을 때려 맞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알아서 좀 해주면 안 되나? 싶은 생각도 들지만 막상 반대 입장에서 보면 그것도 쉽지 않은 일이라 공무원에게 이런 것을 해 달라고 하는 것도 이상한 상황이긴 하다. 결과적으로 내가 알아야 이러한 문제를 막을 수 있는 것인데, 크리에이터의 경우 이러한 것에 더 빠삭해야 한다. 일단 누구한테 물어볼 사람도 없으니 말이다(부모님이 크리에이터가 아닌 이상 말이다)


오고 가는 모든 것에 세금이 붙는다?

크리에이터의 경우 협찬 형태로 붙는 것이 많다. 물건을 받기도 아니면 서비스를 받기도 하는데 그것을 주는 입장에서도 다 세금 처리를 진행하게 된다. 말 그대로 받는 입장에서 받고 홀랑 써버리면 되는 것이 아니라 그것도 세금 처리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의미이다(안 하면 또 털린다) '이거 세금 처리 해야 합니다'라고 친절하게 말해주는 사람도 없거니와 당연히 해야 하는데 하지 않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거기다가 유튜브나 숲에서 제공받는 것도 있으며, 별도의 광고료도 받는 사람들이 있으니 이걸 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우왕좌왕하다가 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많다. 오히려 그냥 법인에 맡겨놓는 편이 편할 수도 있다.


그런데 무지는 곧 돈이다.

무슨 이야기냐면, 그곳에서 하라는 대로 했다가 나중에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이 생긴다는 것이다. 대행의 경우 물론 어느 정도는 믿고 맡길 수 있긴 하겠지만 우리가 제시하지 못하는 다양한 케이스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있는 부분이 없으며, 다른 사람들과 동일한 방식으로 하기 때문에 나에게 특화된 것이 아니라 사람 By 사람 형태로 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절세라는 개념보다는 법인에 피해가 가지 않는 선으로만 하기 때문에 '최적안'을 낼 수는 없다는 의미다. 이러한 최적안이 가능하게 하려면 스스로 이러한 절세 방법에 대해서 알고 있어야 한다. 


혼자 할 때보다 같이 하면 더 성공할 수 있지만...

반대로 신경을 써야 할 것은 더 많아진다. 나의 처남과 처남댁은 현재 유튜버를 하고 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본인의 일이 많아지고 돈도 많이 벌어서 좋긴 하지만 결과적으로 그 돈을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지 못하고 다른 것을 다시 사야 하는 어쩌면 '구매의 굴레'에 빠질 수밖에 없다. 세금이 어마어마한데 그것을 막기 위해서 다시 뭔가를 사야 하는? 그런 상황 말이다(아마 사업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이게 무슨 말인지 이해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어떤 것이 비용 처리가 가능한지, 그리고 어떤 것이 나에게 가장 효율적인지 고민을 하고 있다면 당연히 읽어봐야 하는 책이며, 앞으로 더 크게 뻗어나갈 새싹 크리에이터의 입장에서도 반드시 필요한 책이다. 이렇게 어떤 직종 하나를 위한 책이 앞으로도 많이 나와서 이해도를 높여줘야 하지 않을까.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시각으로 작성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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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하고 단단하게, 법정의 말 - 내려놓음의 마음 공부 ㅣ 고요하고 단단하게
권민수 엮음 / 리텍콘텐츠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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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2010년에 세상을 떠났다.

하지만 그의 이야기는 아직까지도 화자 되고 있다. 그가 엄청나게 유명한 사람이어서 그런 것이 아니다. 종교인이라고 한다면 사실 이 분과 같아야 하는데 종교에 대한 것을 그대로 행한 사람이 거의 없는 것도 사실이다. 사람인지라 어쩔 수 없이 생기는 다양한 욕심과 번뇌 등에서 벗어나기에는 정말 어려운 일인데 적어도 이 스님은 그러한 부분에 있어서는 '해탈' 했다고 보는 것이 맞다고 생각이 된다. 점점 세상이 복잡해지고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는 언제부터인가 마음의 병이 점점 심해지고 있는 것이 보인다. 그래서 오히려 이 분의 이야기가 더 와닿는다.


우리는 비울 수 있을까?

책의 시작은 '비움과 자유'라는 주제이다. 뭐든 차고 넘쳐야 하며 오히려 항상 모자라다고 생각을 하는 세상에서 이렇게 가벼워질 수 있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더 좋은 차, 더 좋은 집, 더 많은 돈을 가지려고 악착같이 노력하는 남의 모습을 보면서 생각보다 그게 쉽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돈이라는 것이 그렇고 사랑받는 것도 무조건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고만 생각을 한다면 막상 그게 없어졌을 때의 상실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비울 줄 아는 연습이 분명 필요하다고 생각이 된다. 비울 줄 모른다면 비워져야 하는 상황에서는 적응할 방법이 없을 테니 말이다.


관계가 어렵지 않은가?

회사를 다니면서 참 여러 사람들을 만난다. 그런 와중에 마음의 상처도 꽤나 많이 늘어나게 되는데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다른 사람의 말, 오해, 그 사람의 성향 때문에 내가 피해를 보는 등의 사유로 관계에 대해서 점점 힘들어지는 문제가 생긴다. 당장 부모자식 간에도 관계가 어려운데 전혀 같이 살아본 적이 없는 남과는 또 얼마나 큰 불편함이 있을까? 그리고 나쁜 사람만 있는 것이 아니라 분명 존경할 만한 사람도 있음에도 언제부터인가 너무 나쁜 시각으로만 사람들을 바라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관계라는 것은 사실 흐름대로 따라가는 것도 필요하지만 나 자신의 의지도 분명 필요하지 않을까.


누군가를 상실한다는 아픔은 참 슬픈 일이다.

최근 '왕과 사는 남자'라는 영화를 보았는데 사실 단종이 나의 아버지도 아니고 가족도 아니며 지금 살아있는 사람도 아니기에 처음에는 감정이입이 전혀 되지 않았는데, 배우들의 연기력 때문일까? 마지막 장면에서 눈에 눈물이 맺히는 나의 모습을 보게 되었다. 정말 친했던 누군가를 잃는다는 사실은 생각보다 쉽게 해결되지 않지만 그 또한 언젠가는 겪어야 하는 일이고 또 지나갈 일이다. 나 스스로도 계속이 아닌 '끝'을 미리 생각해 둔다면 좀 더 지금의 삶에 충실해지지 않을까? 언제나 떠날 것을 대비하고 있다면 떠나는 그 순간이 너무 슬프지만은 않을 것 같다.


지금 붙들고 있는 것, 정말 당신 것인가요?

책의 뒤편에 나와 있는 문구인데, 문득 나 스스로 지금 너무 잡고 놓지 않는 것들이 과연 내 것인가에 대한 깊은 생각을 다시 해 보게 되었다. 이번에 진급을 하게 되어 너무나 기쁘지만 사실 그 회사를 나오면 직급이 문제가 아니라 아무도 나를 모르게 된다. 이런 직급까지 오르게 되었을 때 스쳐 지나간 많은 인연들에게 나는 제대로 감사의 표시를 했을까? 그것도 사실 아닌 것 같아서 한편으로는 그저 앞만 보고 뛰어 왔구나 생각이 들었다. 책의 문구는 어렵지 않지만 마음속에서 여러 생각을 하게 만드는 그런 문구가 많이 있었다. 지금 너무 심적으로 힘들다면 꼭 한 번 읽어봐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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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추세추종전략인가 - 월스트리트 최고의 수익률, 최적의 투자전략
마이클 코벨 지음, 박준형 옮김 / 이레미디어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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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추세추종전략이 무엇일까?


추세추종전략(trend following, trend trading)은 기업 펀더멘탈의 기본적 분석보다는 기업 주식 시장가격의 기술적 분석을 중시하는 투자 전략이다. 제시 리버모어를 "추세매매의 아버지"라고 부른다.

- 위키백과


개인적으로는 기본적 분석에 좀 더 가까운 투자(?)를 하고 있지만 최근 한국 시장에서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주식들을 보면서 기본적 분석이 대체 무슨 쓸모가 있는가 생각이 들어 FOMO가 오고 있는 상태였다. 그래서 한 번 전략에 변화를 주어보고자 이런 책을 읽어보기로 했다.


한국에서는 왜 기본적 분석이 어려운가?

일단 모든 이론들이 미국이나 유럽 시장에서 만들어졌는데, 그것을 한국에 대입을 하고자 하니 생각보다 맞지 않는 것이 너무 많다. 워런버핏처럼 질레트, 코카콜라 같은 주식을 장기보유하는 방식을 택하라고 하는데, 정작 한국에서 그러한 주식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최근 삼성전자나 하이닉스가 미친 듯이 오르긴 했지만 애초에 배당을 많이 주는 주식도 아니었고 정말 장기적으로 저가에 머물러 있었다. 그런 점을 보았을 때 장기투자 전략이 상당히 어려운 나라가 한국이라고 볼 수 있다(일단 외교나 국제 정세에 너무 빠르게 움직인다)


최근 중동전쟁을 겪게 되면서...

그렇게 매일 같이 상승만 하던 한국의 주식들이 단 이틀만에 20% 넘게 떨어지는 것을 보게 되었다. 올라가는 것도 상당한 속도였지만 떨어지는 속도는 더 큰 폭이었다. 애초에 이렇게 확실한 내용이 있고 떨어지는 것이 보였다면 추세가 변동이 되었다고 판단을 하고 하락에 베팅을 했어야 했는데, 그간의 추세가 계속 상승이었다고 생각을 하고 내 마음대로 '전쟁이 길게 가진 않을 거다'라는 확신을 하면서 소위 '물타기'를 반복하였다. 그 결과는 처참하다. 이렇게 물타기 하는 것은 짧게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갈 때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쭉 떨어질 때는 타격이 극심하다. 추세의 변동성을 이해했다면 차라리 손해를 보더라도 손절을 하고 기다리는 편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하루 반짝 올랐다가 다시 내려갈 준비를 하고 있는 듯하다)


이 책에서 꼭 배워야 할 점은 바로...

백색소음을 무시하라는 의미다. 백색소음이 그런 뜻이었나? 아, 이 책에서의 백색소음은 여기저기서 나오는 각종 '미래 예측' 내용이다. 어떤 근거를 가지고 이야기하더라도 사실 미래가 맞던 틀리던 책임을 지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차라리 신문이나 방송은 어느 정도 비판을 받기 때문에 정보를 많이 얻은 상태에서 이야기를 하는데 SNS, 유튜브, 구전 등 진위여부를 알 수 없는 곳에서 있는 소식들이 나의 자본을 더 올려줄 것라는 믿음이 없어야 한다. 추세추종법칙이라면서 이런 것을 더 이해한다는 것이 아이러니하지만 그거부터 먼저 좀 줄여 나가야(사실 FOMO도 없어야 하는 게 맞다) 정상적인 투자가 가능할 것 같다.


이 책 외에도 다양한 전략이 있지만...

이 책은 엄밀히 보자면 어떤 전략을 활용해야 하는가에 대한 내용이라기보다는 전반적으로 투자를 함에 있어서 투자자의 마음가짐이라던가, 일반적인 사람들이 쉽게 실수하는 것을 짚어주는 등의 내용이 많다. 추세추종이라는 단어 때문에 안에 엄청나게 복잡한 것들이 담겨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말고 편안한 마음으로 한 번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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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추세추종전략인가 - 월스트리트 최고의 수익률, 최적의 투자전략
마이클 코벨 지음, 박준형 옮김 / 이레미디어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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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추세추종전략이 무엇일까?


추세추종전략(trend following, trend trading)은 기업 펀더멘탈의 기본적 분석보다는 기업 주식 시장가격의 기술적 분석을 중시하는 투자 전략이다. 제시 리버모어를 "추세매매의 아버지"라고 부른다.

- 위키백과


개인적으로는 기본적 분석에 좀 더 가까운 투자(?)를 하고 있지만 최근 한국 시장에서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주식들을 보면서 기본적 분석이 대체 무슨 쓸모가 있는가 생각이 들어 FOMO가 오고 있는 상태였다. 그래서 한 번 전략에 변화를 주어보고자 이런 책을 읽어보기로 했다.


한국에서는 왜 기본적 분석이 어려운가?

일단 모든 이론들이 미국이나 유럽 시장에서 만들어졌는데, 그것을 한국에 대입을 하고자 하니 생각보다 맞지 않는 것이 너무 많다. 워런버핏처럼 질레트, 코카콜라 같은 주식을 장기보유하는 방식을 택하라고 하는데, 정작 한국에서 그러한 주식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최근 삼성전자나 하이닉스가 미친 듯이 오르긴 했지만 애초에 배당을 많이 주는 주식도 아니었고 정말 장기적으로 저가에 머물러 있었다. 그런 점을 보았을 때 장기투자 전략이 상당히 어려운 나라가 한국이라고 볼 수 있다(일단 외교나 국제 정세에 너무 빠르게 움직인다)


최근 중동전쟁을 겪게 되면서...

그렇게 매일 같이 상승만 하던 한국의 주식들이 단 이틀만에 20% 넘게 떨어지는 것을 보게 되었다. 올라가는 것도 상당한 속도였지만 떨어지는 속도는 더 큰 폭이었다. 애초에 이렇게 확실한 내용이 있고 떨어지는 것이 보였다면 추세가 변동이 되었다고 판단을 하고 하락에 베팅을 했어야 했는데, 그간의 추세가 계속 상승이었다고 생각을 하고 내 마음대로 '전쟁이 길게 가진 않을 거다'라는 확신을 하면서 소위 '물타기'를 반복하였다. 그 결과는 처참하다. 이렇게 물타기 하는 것은 짧게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갈 때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쭉 떨어질 때는 타격이 극심하다. 추세의 변동성을 이해했다면 차라리 손해를 보더라도 손절을 하고 기다리는 편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하루 반짝 올랐다가 다시 내려갈 준비를 하고 있는 듯하다)


이 책에서 꼭 배워야 할 점은 바로...

백색소음을 무시하라는 의미다. 백색소음이 그런 뜻이었나? 아, 이 책에서의 백색소음은 여기저기서 나오는 각종 '미래 예측' 내용이다. 어떤 근거를 가지고 이야기하더라도 사실 미래가 맞던 틀리던 책임을 지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차라리 신문이나 방송은 어느 정도 비판을 받기 때문에 정보를 많이 얻은 상태에서 이야기를 하는데 SNS, 유튜브, 구전 등 진위여부를 알 수 없는 곳에서 있는 소식들이 나의 자본을 더 올려줄 것라는 믿음이 없어야 한다. 추세추종법칙이라면서 이런 것을 더 이해한다는 것이 아이러니하지만 그거부터 먼저 좀 줄여 나가야(사실 FOMO도 없어야 하는 게 맞다) 정상적인 투자가 가능할 것 같다.


이 책 외에도 다양한 전략이 있지만...

이 책은 엄밀히 보자면 어떤 전략을 활용해야 하는가에 대한 내용이라기보다는 전반적으로 투자를 함에 있어서 투자자의 마음가짐이라던가, 일반적인 사람들이 쉽게 실수하는 것을 짚어주는 등의 내용이 많다. 추세추종이라는 단어 때문에 안에 엄청나게 복잡한 것들이 담겨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말고 편안한 마음으로 한 번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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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를 위한 최소한의 재무제표 - 위험한 주식은 거르고 돈 되는 기업만 남기는 법
윤종훈.강지윤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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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제표 보면서 투자하고 있는가?

우린 참 아이러니하다. 돈 버는 것에 정말 사력을 다하고 있는데 막상 돈에 대해 나와 있는 소위 '돈의 스토리'라고 하는 재무제표를 보면서 주식 투자를 하는 사람을 거의 본 적이 없다. 심저어 MBA 졸업을 한 나 역시도(자랑은 아니고 그냥 돈 내고 졸업했다...) 재무제표의 숫자를 보면서 '대체 이렇게 많은 숫자를 왜 여기다가 적어 두었을까?'라는 생각을 한다. 그런데 사실 다 쓸모가 있어서 적어둔 것이긴 하다. 단순하게 우리가 그것을 잘 이해하지 못해서 그냥 숫자와 종이로만 보이는 것일 수도 있다는 의미이다. 그런데 이 많은 것을 전부 알아야 하는가? 나는 회사 재무팀도 아니고 회계사도 아니다. 그렇다면 정말 나에게 필요한 숫자는 어떤 것일까? 그것이 어떤 영향을 주는 것일까?


저자는 회계사이다.

숫자를 많이 알면 주식으로 큰 돈을 벌었을까? 아니다 저자 역시 회계사이지만 테마주 투자하고 단타 쳐서 다 말아먹은 당사자이다. 재미있지 않은가? 그런데 적어도 이 재무제표를 보면 '지금 이 회사가 망할지 안 망할지' 정도는 파악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어떻게 하냐고? 회계사가 매 번 검사를 했음에도 심지어 '이상 없음'이라고 나와 있음에도 부도가 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특히 분식회계의 경우 정말 답이 없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맘먹고 분식회계를 '완벽하게 속이기 위해' 하는 것은 회계사 입장에서도 어렵다. 그런데 그렇게 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럼 왜 부도가 날까? 우리는 오히려 부수적으로 딸려 있는 '주석'에 좀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 주석은 오히려 숫자가 아니라 글로 적혀 있다.


주석을 읽어보면...

'이상 없다' 라고 판정을 했지만 주석을 달아놓는 이유는 말 그대로 숫자로 되어 있는 것은 정상적으로 '회계 정리'가 되어 있다는 의미를 뜻한다. 이 회사가 잘되고 있는지 안되고 있는지는 나중 문제이고 회계적인 문제가 없이 '정상적으로 장부가 적혀 있다'라고 생각을 하면 된다는 의미다. 그리고 주석을 읽어보면 진짜 '회계사의 의견'이 적혀 있는데, 대부분의 경우 잘 읽어보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앞으로의 예상이 어떻게 된다던가, 어떤 문제점이 보인다던가 하는 내용이 있는데 재미있기도 하고 진짜 쓰고 싶었던 말이 바로 이거구나 싶기도 하다. 이 책을 보고 내가 투자하는 회사의 재무제표 주석을 하나씩 읽어보고 있는데 몰랐던 사실을 하나둘씩 알아가면서 도움이 되기 시작했다.


그럼 대체 뭐가 중요할까?

책의 중반부를 넘어가면서 사실 여타 다른 재무제표 책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사실 사람의 이러한 심리가 문제이긴 한데(임원의 마인드?) '그래서 결론이 뭐야'가 자꾸 생각나게 된다는 것이다. 현금흐름도 그렇고 영업이익 경상이익도 다 나름의 이유가 있는데, 그것을 다 이해할 수 없으니 '내가 주식투자를 함에 있어서 대체 어떤 숫자가 필요한 거야?'라는 결론을 내 버리게 된다. 그런데 이 책을 두 번째 읽어보니 이제 좀 숫자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고 저자가 하고 싶었던 '어떻게든 좀 쉽게 설명을 해 줄게 필요한 건 네가 좀 찾아가'라는 의미를 이해할 수 있다. 결국 책을 읽고 재무제표를 한 번이라도 보고 이해를 해야 도움이 될 수 있다. 그 과정을 자꾸 귀찮다고 하지 않는 것이 문제일 수도 있겠다.


신문기사 속에서 다양한 정보를 얻어보기

책의 후반부에는 신문기사 속에서 알 수 있는 회계적인 내용들에 대해 담겨져 있다. 오히려 이 부분을 더 많이 해서 한 권의 책으로 내는 게 더 좋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할 정도로 좋은 부분이었는데, 숫자를 보면서 스스로 판단을 해야 하는 것도 있겠지만 나보다 더 자주 오래도록 숫자에 민감하게 반응한 사람들의 다양한 의견과 함께 최근 해당 기업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대한 것들이 좀 더 눈에 띌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 같다. 숫자만 보고 답답하다고 생각하지 말고 좀 더 친근해질 수 있는 기회를 가지고 싶다면 이 책을 일독해 보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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