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도 없는 부동산 임장 이야기 - 걸어서 지구 한 바퀴
김지훈(타이거).문순호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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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임장 다녀보았는가?

나는 지금도 시간이 날 때마다 부동산 임장을 다니는데, 누구에게 배운 방식이 아니라서 약간 막무가내(?) 같은 느낌이기도 하지만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요령'도 생기고 있다. 그런데 항상 혼자 다니면서 느끼는 것은 누군가와 같이 다닌다면 서로 알고 있는 지식이나 다양한 관점을 설명해 줄 수 있을 거 같은데 그런 것이 없어서 다소 아쉬운 감이 있다는 느낌이다. 그러던 와중에 이 책의 제목이 눈에 띄었고 임장에 대한 내용을 책으로 낼 정도라고 하면 어떻게 임장을 하는지가 궁금해서 책을 시작하게 되었다. 과연 저자는 어떤 관점에서 부동산 임장을 진행하고 있는 것일까?


일단 스케일이 다르다.

부산, 대구, 서울 등등 지역을 가리지 않고 다녔다. 나는 지금 서울에 살고 있기 때문에 임장을 다니더라도 서울경기권을 벗어나지 않는다. 사실 그 외의 지역에 대해서는 부동산에 크게 관심이 없어서 그런 것인데, 가끔 여수나 부산으로 여행을 갔을 때, 이런 곳에서도 한 번 살아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여행 도중에 임장을 다녀본 적도 있다. 그런데 저자는 아예 새벽부터 KTX를 끊어서 하루 종일 보고 온다고 하니 일단 스케일부터 다르다는 생각을 했다. 항상 서울만 가격이 오르고 지방은 떨어지기만 하는 것은 아니니 이렇게 여러 지역을 이해하고 있으면 좋은 기회가 왔다는 판단이 들었을 때 과감하게 지를 수 있지 않을까? 나 같은 사람의 경우 서울경기권만 바라봐야 하니 폭이 좁아질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걷는 거리가 다르다.

5만보를 넘게 걷고 또 걸어서 이런 책 중에 유일하게 '이 신발을 사면 좋다'라는 신발 추천 내용도 담겨있다(그 덕에 호카 신발 하나 장만했다) 12만 보 이야기도 나오는데 저 정도면 진짜 무릎연골이 나갈 정도가 될 거다. 그런데 막상 임장을 하다 보면 그런 욕심이 좀 생기긴 한다. 왠지 모르게 좀 더 가보고 싶고 연결되는 다른 지역을 가고 싶어서 움직이기도 한다. 나 역시도 이런 식으로 임장을 하다가 하루에 5만보 이상을 걸어본 적이 있는데 다음날 앓아누울 정도로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욕심이 나더라도 적당히 하고 다음에 또 할 수 있는 기회에 해야 한다고 본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저자의 말이 옳다. 그리고 궁금한 게 있어야 다시 한번 임장을 시도하지 않을까? 조금씩 변할 때마다 임장을 추가로 다녀보면 그 지역의 변화도 느낄 수 있다.


사전에 준비를 많이 해야 한다.

그냥 무작정 가게 되면 항상 보는 시야에서만 보게 된다. 나는 가격에 있어서 '가성비' 라는 곳은 없다고 생각을 한다. 가격이 싼 곳에서는 싼 이유가 있는 법이고 비싼 곳에서는 비싼 이유가 있는 법이다. 그러니 이곳이 왜 비싼지, 그리고 어떤 이유 때문에 비싼지를 고민해야 한다. 특히 임장을 다니면서 가격을 보다 보면 내가 이해가 가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는 주변 전문가(공인중개사 등)의 도움을 받으면 이해하기 쉽다. 특히 공인중개사들과는 친해지면 나중에 진짜 도움이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도 하나의 투자라고 생각하고 친분관계를 쌓아보는 것도 미래 준비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된다.


오늘도 다시 한 번 임장의 세계에 빠져든다.

나는 다른 중년들과 같이 골프나 등산 등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 내가 생각하는 그런 취미들은 사실 나에게 있어서 돈만 쓰는 별 필요 없는 취미이기 때문이다(내가 사업자가 아니기 때문에 더 관심이 없는 것일 수도 있다) 오히려 더 즐겁고 값싼(?) 취미인 임장의 경우 다른 사람 신경 쓸 필요 없이 자유롭게 시간 될 때마다 정해서 움직이면 된다. 정말 마음에 맞는 사람이 있다면 같이 다닐 수도 있지만, 글쎄... 그런 사람이 있을까? 저자와 같은 분이 주변에 있다면 꽤나 재미있게 다녀볼 텐데 말이다. 돈 쓰는 취미 말고 돈 버는 취미생활을 해 보고 싶다면 저자의 방식대로 한 번 임장을 다녀보는 것은 어떨까? 좋은 신발도 하나 마련해서 다리에 무리가 가지 않게 하고 말이다.


-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주관적인 시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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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올트먼, 더 비전 2030 - AI부터 생명공학까지, 오픈AI가 설계하는 미래
이재훈 지음 / 한빛비즈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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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의 회장인 샘 올트먼이 꿈을 꾸는 세상은 어떤 세상일까? 개인적으로 책을 읽으면서 가장 충격적이고 멋진 삶을 꿈꾸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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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도 비트코인을 산다 - 타이밍과 차트에 상관없이 수익을 높이는 비트코인 투자법
강승구.최동녘 지음 / 유노북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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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이 책을 읽기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이미 비트코인을 알고 있거나 관심이 있어서 집었을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몇 년 전부터는 아예 회사 차원에서 비트코인만 사는 회사도 나타나기 시작했으니(ex: 스트레티지) 비트코인이라는 단어를 모르는 사람은 이제 없을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하지만 아직도 이러한 가상화폐에 대해서는 전체적으로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우리가 뭔가 영업을 할 때도 무형의 물건을 파는 것이 가장 어렵다고 말을 하는 것과 같이, 세상에 없는 것을 설명하기란 참 어려운 일이다. 그런데 재미있지 않은가? 이미 10년도 넘게 거래가 이루어졌고 이제는 그 코인 1개가 한국 돈으로 1.5억이 넘어가는 어마어마한 양이라고 한다(진작 못 산 것을 땅을 치고 후회 중이다) 거품인가, 아니면 혁명인가?


가상화폐에 대한 많은 책을 읽어보면...

가상화폐에 대한 찬양일색인 책이거나 혹은 투자 방식에 관련된 책이다(가상화폐는 다 구라다 이런 류의 책도 있긴한데 그런 책은 굳이 읽을 필요가 없지 않은가, 그냥 안사면 땡인데) 이 책도 제목과 마찬가지로 당연하게 비트코인에 대한 '찬양'이 없지는 않지만 아예 알트 코인 계열 자체는 '절대 사지 마라'라고 하는 수준이고 실제로 지금까지의 결과는 그에 걸맞은 상황이 이루어졌다. 어느 것도 비트코인만큼 거래/시가총액을 능가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가상화폐를 바라보면서 우리 같은 사람들이 바라는 것은 바로 '탈중앙화'인데, 어떤 가상화폐도 그것을 적용할 수 없다. 비트코인은 일단 누가 개발을 했는지도 제대로 파악이 안 되는 상황이니 말이다. 그러니 이유야 어찌 됐건 탈중앙화에 대한 내용은 확실하게 지켜지고 있다.


인플레이션 방어용.

물가가 상승하는 것을 인플레이션이라고 하는데, 그것에 대한 방어가 확실하다는 것이 하나의 매력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2100만개로 개수가 제한이 되어 있고 시간이 지나면서 반감기라는 것을 거치게 되기 때문이다. 우리가 쓰고 있는 종이화폐는 사용하기에는 상당히 편하긴 하나, 결국 무한정 찍어낸다는 점에서 인플레이션을 방어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 특히 미국 달러의 경우 미국 연준위에서 사실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찍어낼 수 있는 점이 불안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말 그대로 '누군가가 의도하면 할 수 있는' 것이 문제라는 의미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다르다. 누군가 제어를 할 수도 없고, 어차피 2140년까지이지만 내가 그때까지 살아있지도 않으므로 계속적으로 공급 자체가 되기는 한다. 다만 줄어들기 때문에 인플레이션 방어용으로 가능하다는 의미이다.


타이밍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지금까지 비트코인은 크게 몇 번의 상승을 거듭했다. 그런데 상승 이후 갑자기 훅 떨어져서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는 듯한 분위기가 연출되는 시기가 있었는데 지금에 와서 생각을 해 보면 바로 그 시기가 가장 크게 성공하는 시기가 아니었다 싶다. 이제 1.5억 대인 상태에서 과연 진짜 2억이 넘을 수 있을까? 사실 그건 알 수 없지만 하나 확실한 것은 지난 기간 동안 4년 이상 계속 사서 모으기만 했다면 손해를 본 적이 없다는 것이다. 어차피 주식도 우리가 마음대로 타이밍을 잡거나 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크립토 세계는 얼마나 더 심할까? 거기다가 24시간 운영이 되니 어느 시점에 나온 호재나 악재를 내가 실시간으로 하지 않는 이상 당장 대응이 어렵다. 이럴 때는 그냥 정확히 원하는 것만 꾸준히 사는 편이 더 낫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타이밍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지금이라도 사서 모은다면...

완전 화폐로서의 가치를 할 수 있을지는 솔직히 의문이다. 물론 지금도 온라인 형태로 거래 자체는 가능하지만 실시간으로 금액이 바뀌거나 하는 이슈로 인해 선뜻 사용자들이 활용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하나 확실한 것은 이미 '금' 과 같이 대체적인 요소로는 확실하게 자리매김을 했다는 의미이다. 전통적인 시각으로 보았을 때는 이해할 수 없는 요소가 분명 있지만 전통이라는 것은 항상 깨지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닌가? 적어도 다른 알트코인이 아닌 비트코인의 경우 수요가 확실하기 때문에 지금부터라도 꾸준히 모아보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의지를 확고하게 만들어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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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살아도 불안한 사람들 - 과도한 생각과 완벽주의를 끊어내는 불안 관리 솔루션
랄리타 수글라니 지음, 박선령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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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열심히 사는가?

책을 처음 읽기 시작하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열심히 사는 것은 나를 위한 것도 있겠지만 나의 자녀와 내 배우자를 위한 것도 있다. 그런데 열심히 사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사실 열심히 산다는 것은 어디까지나 내가 생각하는 기준이고 사실은 다른 사람들 눈에 '이거 정도는 살아야 한다'라는 기준이 있어서 그런 것은 아닐까? 남의 눈치를 보지 않는다면 사실 이렇게 열심히 살아야 할 이유도 없을 것 같은데 우리는 본능적으로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것에 집착을 하게 된다. 그러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있을수록 경쟁을 하게 되면 그러한 경쟁이 결국 우리는 좀 먹는 결과를 낳기도 한다. 


HFA는 무엇인가?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HFA(HIGH-FUNTIONING ANXIETY) 고기능성 불안 장애는 흔히 SNS에서 보여주는 모습을 뜻하는 것으로(이건 내가 정의 내린 것이다. 흔히 SNS에는 오직 '좋은 모습' 만 보이려고 노력하지 않는가?) 이렇게 좋은 모습만을 보여주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앓게 되는 하나의 '정신적 문제'를 의미하게 된다. 어쩌면 정신병이라고도 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면서 병이라고 표현을 하기에도 어려운 부분이 있기도 하다. 아마 현대 사회인들은 누구나 이러한 병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싶은데, 나 역시도 이러한 생각을 전혀 안 하는 것이 아니라서 굉장히 마음에 와닿았다.


나는 부족한 사람일까?

흔히 주변에서 보면 자신감이 넘치고 자기애가 강한 사람이 있는 반면에 대부분의 경우 자신을 낮추거나 한편으로는 자신을 굉장히 못살게 구는 형태로 말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보통은 자신에 대해서 '나는 남들보다 부족한 점이 많다'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사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 방면에서 굉장히 뛰어난 사람들보다 당연히 부족한 부분이 많을 수밖에 없다. 당연하지만 그것에 대해서 우리는 '그저 내가 부족하니까'라고 생각을 하고 있지는 않은가?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서 열심히 산다고 하지만 사실 그게 극복이 되는 문제가 아니다. 그 방면에서 잘하는 사람은 더 많은 노력을 할 수도 있으니 말이다. 내가 그 방면으로 뭔가 성공을 해야 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굳이 그럴 필요가 없다는 의미다.


이 책은 나 스스로의 자아성찰을 위한 책.

왜 우리는 불안함을 느끼는가? 사실 내가 있는 위치는 남이 지정한 것이 아니라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대로 흘러온 자리이다. 그런데 항상 남과 비교를 하면서 내가 정상적인 위치가 아닌 남보다 뒤처진 위치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비교를 하지 않고 자신만의 생각대로 하면 좋겠지만 오히려 동양, 거기다가 한국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 더 힘든 상황이라는 것이 굉장히 크게 이해가 간다. 동서양에 관계없이 이미 다른 나라에서도 이러한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늘어나고 있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사람들을 위해서 불안 관리 설루션을 제안한다. 모두 정확하게 맞지는 않겠지만 하나씩 해보면 그래도 조금은 증상이 완화되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사실 더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그런 마음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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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핀 이후 K-산업 2.0 - 제조·수출에서 K-지식서비스 경제로 포스트 수출 강국 신성장 해법 2
박광기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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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선진국인가?

매일 뉴스를 보면서 한국은 왜 이모양일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그럼에도 세계 어느 나라보다 많은 발전을 이룬 나라는 맞다고 생각한다. 해외에 나가보면 왜 한국에서는 쉽게 되는 것이 여기서는 되지 않을까라는 의문이 들기도 하는데 그만큼 한국에서는 급진적이고 안 되는 것에 대해서는 즉각적으로 반응을 하는 습성이 있어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그러데 그렇게 잘 나간다고 생각을 했던 한국이 이제는 큰 위기에 놓여있다. 소위 '우리만 좀 잘 나갈 때'의 경우 큰 문제가 없었는데 주변 강국들의 수준이 비슷해지기 시작하면서 소위 '넛 크래커'라고 하는 중간에 끼인 나라가 되어 버린 것이다. 사실 중국이나 일본에 비해서 뭔가 특출 나게 뛰어나거나 독특한 것이 없는 상황에서 이제는 우리가 선진국이라는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제조, 수출 버릴 수 없는 단어.

한국만큼이나 제조업에 사연이 많은 나라는 없을 것이다. 경공업부터 중화학공업까지 사실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이게 다 만들어질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들 정도로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냈다. 특히 우리보다 인구나 땅이 넓은 나라에서도 힘들다고 손사래 치던 것을 한국에서 성공한 케이스가 많이 있는데, 조선이나 2차 전지, 반도체 등등은 사실 해외 어디에서도 동시에 생산이 가능한 경우를 찾기가 힘들 정도이다. 물론 주변에 강력한 두 개의 국가 덕일수도 있지만 말이다. 미래에도 사실 제조와 수출 이 두 단어는 절대 버리지 못할 것으로 생각이 된다. 그런데 중국이라는 거대한 나라의 방향성을 생각해 보았을 때 우리는 결국 제조업의 일부는 포기를 해야 하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 중국의 경우 애초에 '수익성'이라는 것을 고려하지 않고 제품을 생산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렇다.


그럼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 질문에 답은 어쩌면 이 책 속에 들어있는지도 모르겠다. 지금 미국이 세계 제1의 경제대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것은 제조업에 뛰어나서 그런 것이 아니다. 그 제조업을 뒷받침해 줄 지식 산업을 키웠기 때문인데 한국으로서는 그동안의 제조업 방식에서 탈피해서 이러한 지식서비스 경제 체제로 전환을 해야 하는 어려운 시기에 놓여있다. 무엇보다 중국과 일본과의 경쟁이 생각보다 쉽지 않고 나라의 크기가 크지 않아서 부존자원도 부족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기존과 같이 모든 제조업을 다 키워서 하려는 방식은 이제는 맞지 않다. 오히려 기존 제조업을 키우기 위해서는 동남아 지역 등으로 공장을 움직여서 제조를 하는 해외의 방식을 따라 해 보는 것이 더 낫다고 본다. 국내 정치권에서는 난리가 날 이야기지만... 그래서 업무적인 전환도 필요하고 한국에서도 해외로 많이 진출해야 하는 것도 선행되어야 한다. 참 쉽지 않은 일이다.


우리가 잘할 수 있는 것은 더 키울 수 있다.

최근 주식시장에서도 유행하는 K-뷰티나 K-방산의 경우 그동안 쌓아왔던 것들이 이제야 빛을 보는 것을 알 수 있다. 분단국가이기 때문에 실제로 포를 쏠 수 있는 몇 안 되는 나라이기도하고 엔터 산업이 발전을 하게 되면서 연예인들의 화장법이 날이 갈수록 '대단해' 지면서 나오는 결론이 바로 뷰티산업이다. 해외에서도 성형 수술 등을 목적으로 직접 찾아오는 경우도 많이 있으며 불티나게 팔리는 제품도 많고 의외로 대기업 제품보다 중소기업의 제품들이 더 선전을 하고 있는 경쟁이 심한 시장이기도 하다. 경제 논리에 따르면 경쟁이 심할수록 더 큰 변화와 발전이 일어난다고 했다. 지금의 한국 시장은 딱 그 상황이라고 생각이 된다. 우리가 잘하는 것은 이렇게 더 키워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진짜 이렇게 되었으면 좋겠다...

이 책을 읽으면서 여러 생각이 교차되긴 했지만 이러한 방향으로 가야 하는 것이 아마 한국의 미래로 보았을 때는 맞는 방향이라고 생각이 된다. 하지만 국내에서 이러한 산업 변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노동조합의 반대를 무릅써야 하고 정치적인 변화를 보이지 않는다면 불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저자가 다양한 자문위원으로 활동을 하면서 이러한 방식대로 논리를 피긴 하겠지만 과연 우리는 바뀔 수 있을까? 아니 지금 바꾸지 않으면 경쟁에서 뒤처지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고 있다. 사회는 이렇게 변하게 될 것이고 나는 어떻게 변해야 할까? 마지막 페이지를 덮으면서 여러 생각이 교차된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시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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