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늘도 비트코인을 산다 - 타이밍과 차트에 상관없이 수익을 높이는 비트코인 투자법
강승구.최동녘 지음 / 유노북스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마 이 책을 읽기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이미 비트코인을 알고 있거나 관심이 있어서 집었을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몇 년 전부터는 아예 회사 차원에서 비트코인만 사는 회사도 나타나기 시작했으니(ex: 스트레티지) 비트코인이라는 단어를 모르는 사람은 이제 없을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하지만 아직도 이러한 가상화폐에 대해서는 전체적으로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우리가 뭔가 영업을 할 때도 무형의 물건을 파는 것이 가장 어렵다고 말을 하는 것과 같이, 세상에 없는 것을 설명하기란 참 어려운 일이다. 그런데 재미있지 않은가? 이미 10년도 넘게 거래가 이루어졌고 이제는 그 코인 1개가 한국 돈으로 1.5억이 넘어가는 어마어마한 양이라고 한다(진작 못 산 것을 땅을 치고 후회 중이다) 거품인가, 아니면 혁명인가?


가상화폐에 대한 많은 책을 읽어보면...

가상화폐에 대한 찬양일색인 책이거나 혹은 투자 방식에 관련된 책이다(가상화폐는 다 구라다 이런 류의 책도 있긴한데 그런 책은 굳이 읽을 필요가 없지 않은가, 그냥 안사면 땡인데) 이 책도 제목과 마찬가지로 당연하게 비트코인에 대한 '찬양'이 없지는 않지만 아예 알트 코인 계열 자체는 '절대 사지 마라'라고 하는 수준이고 실제로 지금까지의 결과는 그에 걸맞은 상황이 이루어졌다. 어느 것도 비트코인만큼 거래/시가총액을 능가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가상화폐를 바라보면서 우리 같은 사람들이 바라는 것은 바로 '탈중앙화'인데, 어떤 가상화폐도 그것을 적용할 수 없다. 비트코인은 일단 누가 개발을 했는지도 제대로 파악이 안 되는 상황이니 말이다. 그러니 이유야 어찌 됐건 탈중앙화에 대한 내용은 확실하게 지켜지고 있다.


인플레이션 방어용.

물가가 상승하는 것을 인플레이션이라고 하는데, 그것에 대한 방어가 확실하다는 것이 하나의 매력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2100만개로 개수가 제한이 되어 있고 시간이 지나면서 반감기라는 것을 거치게 되기 때문이다. 우리가 쓰고 있는 종이화폐는 사용하기에는 상당히 편하긴 하나, 결국 무한정 찍어낸다는 점에서 인플레이션을 방어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 특히 미국 달러의 경우 미국 연준위에서 사실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찍어낼 수 있는 점이 불안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말 그대로 '누군가가 의도하면 할 수 있는' 것이 문제라는 의미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다르다. 누군가 제어를 할 수도 없고, 어차피 2140년까지이지만 내가 그때까지 살아있지도 않으므로 계속적으로 공급 자체가 되기는 한다. 다만 줄어들기 때문에 인플레이션 방어용으로 가능하다는 의미이다.


타이밍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지금까지 비트코인은 크게 몇 번의 상승을 거듭했다. 그런데 상승 이후 갑자기 훅 떨어져서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는 듯한 분위기가 연출되는 시기가 있었는데 지금에 와서 생각을 해 보면 바로 그 시기가 가장 크게 성공하는 시기가 아니었다 싶다. 이제 1.5억 대인 상태에서 과연 진짜 2억이 넘을 수 있을까? 사실 그건 알 수 없지만 하나 확실한 것은 지난 기간 동안 4년 이상 계속 사서 모으기만 했다면 손해를 본 적이 없다는 것이다. 어차피 주식도 우리가 마음대로 타이밍을 잡거나 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크립토 세계는 얼마나 더 심할까? 거기다가 24시간 운영이 되니 어느 시점에 나온 호재나 악재를 내가 실시간으로 하지 않는 이상 당장 대응이 어렵다. 이럴 때는 그냥 정확히 원하는 것만 꾸준히 사는 편이 더 낫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타이밍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지금이라도 사서 모은다면...

완전 화폐로서의 가치를 할 수 있을지는 솔직히 의문이다. 물론 지금도 온라인 형태로 거래 자체는 가능하지만 실시간으로 금액이 바뀌거나 하는 이슈로 인해 선뜻 사용자들이 활용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하나 확실한 것은 이미 '금' 과 같이 대체적인 요소로는 확실하게 자리매김을 했다는 의미이다. 전통적인 시각으로 보았을 때는 이해할 수 없는 요소가 분명 있지만 전통이라는 것은 항상 깨지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닌가? 적어도 다른 알트코인이 아닌 비트코인의 경우 수요가 확실하기 때문에 지금부터라도 꾸준히 모아보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의지를 확고하게 만들어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주관적인 시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