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지식의 힘 - 부자가 되는
박유연.전정홍 지음 / 청림출판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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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이라고 하면 어떤 것이 떠오르시나요?
물론 아주머니를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고 그 다음에는 필요는 하지만 내가 원해서 드는 경우는 별로 없는 상품이라는 이미지가 강할 것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설계사 분들의 기본 목표가 지인(특히 최고 가까이에 존재하는...) 이기 때문이지요. 예전에 거의 강매식으로 진행한 경우가 많아서 안 좋은 이미지가 많이 있을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하지만 그만큼 보험이 중요하기 때문에 아직까지 건재하고 살아있는 것이겠지요?

지금의 회사를 들어가기 전에 xx생명사에서 인턴쉽을 한 적이 있습니다. 공과대학을 다니면서 경영에 관심을 갖게 되어 시작한 것이었는데, 한 달 이상 보험 이야기만 듣다보니 어느새 제가 친구들에게 보험 이야기를 하고 다니고 있었던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실제로 제 인턴을 이어서 받았던 친구가 보험 설계사가 되었다는;;;(지금은 다른 일을 한대요^^) 아무튼 누구든 교육을 받다보면 보험의 장점을 많이 바라보게 되는데요. 그만큼 문제가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꽤나 많은 금액이 들어가고 중간에 해약하는 것이 큰 손해로 돌아오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요즘 사람들은 권유보다는 본인이 스스로 원해서 가입하기를 원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이왕 해야할 것이라고 판단이 된다면 스스로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보험을 드는데 어떻게 부자가 되냐?' 라고 한다면 금융상품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을 만큼 활용하라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흔히 유대인들이 부자가 된 것은 거액의 보험을 들어놓고 사망하여 그게 대대손손 커져서 부를 이룩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실제로 틀린 말은 아닙니다.(물론 요즘같으면 세금이 어마어마 했겠지요?^^) 하지만 그 역활을 요즘에는 연금보험이 해주고 있지요. 돈만 많으면야 저도 하나 들어놓고 아들 주고 싶습니다...........................(제가 쓸 돈도 없어요...ㅠ.ㅠ)

책을 읽다보면 정말 당연한 이야기, 일반적인 이야기들이 많습니다만, 그것을 제대로 지키는 사람이 많이 없기에 이런 책이 나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생명/손해/자동차 보험 등과 같이 여러 보험들에 대해서 포괄적으로 그리고 꽤나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으며 각 상황에 대해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지가 나와 있습니다. 보험에 대해서 자세히 모르신다면 교과서와 같은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앞 쪽에 소개된 보험 재태크라는 개념은 약간 거리가 먼 내용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돈' 이라는 것을 기준으로 삼고 책을 볼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정말 위급한 시기에는 무엇보다도 보험이 중요합니다. 저도 평생 보험금을 받을 일이 생길까 라는 생각을 했었지만 실제로 받는 경우가 생겼었습니다. 그 때가 되니까 생각이 조금 바뀌더라구요. 아마 많은 설계사 분들이 이런 일이 있지 않으셨을까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만 사실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닌지라 쉽게 결정할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책으로 먼저 공부를 하고 설계사 분의 말에 대해서도 고민한 다음 가입을 하는게 어떨지요? 결국 공부하는 자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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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 리더십 - 세계가 주목하는 MK 리더십은 무엇인가?
아시아 경제신문 지음 / 아경북스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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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 대의 재계 순위를 아시나요? 물론 지금하고 같은 기업도 있고 아닌 기업도 있긴 하지만 지금은 거의 삼성이 돋보적인 존재이긴 합니다만 90년 대에는 현대 그룹이 단연 1등이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삼성에서 선택한 포트폴리오가 더 큰 성공을 거뒀기 때문에 지금은 삼성 그룹이 1등을 하고 있지만 앞날은 또 모르는 것이니까요. 어찌됐건 계열 분리가 되면서 쪼그라 들었던 현대 그룹은 1위에서 5,6,7 위 등과 같이 순위가 떨어질 수 밖에 없었던 운명이었습니다. 소위 왕자의 난이라고 하여 장자 상속을 원칙으로 하던 시기에 장자에게 돌아가지 않는 결과가 나와서 엄청나게 복잡했었지요. 결론적으로는 이름만 현대이지 결국은 서로 다른 그룹으로 바뀌게 됩니다. 계열 분리 당시 재계 5위였던 현대차 그룹은 어느덧 2위로 바뀌어서 여전한 위상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삼성의 이건희 회장은 개인적으로 보았을 때는 어눌한 편이지만 그래도 언론에 자주 보도되는 편입니다. 재계 1위의 총수이기도 하지만 대담한 결단을 자주 내리는 편으로 사업 수완에서는 누구도 따라갈 수 없기 때문이지요. 그 때문에 그 주위 사람들도 자주 언론에 노출되는 편이라고 할까요? 정확한 내막은 모르지만 그래도 누구나 알 수 있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현대차 그룹의 정몽구 회장은 조금 다릅니다. 특별히 맡고 있는 직함도 많이 없을 뿐더러 다른 사람들에게 자주 화자되는 사람도 아닙니다. 더군다나 직접 공개 석상에서 발표를 하는 적도 많이 없기 때문에 어떤 사람인지 조금은 베일에 감춰져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 이 책 제목이었던 MK리더십을 보고는 매일 경제 신문에서 나오는 리더십에 대한 것을 모아 놓은 자료인 줄 알았습니다(^^;;;)

2011년은 현대차/기아차의 해였던 것 같습니다.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일약 스타로 떠올랐으며 일본 기업들이 주춤하는 사이에 많은 부분을 얻어갔습니다. 특별히 문제가 있었던 것도 없었고 늘 아킬레스 건으로 작용하였던 파업 부분도 양대 회사가 모두 무난히 넘어간 편이었구요. 수출 전망도 예상치 보다 훨씬 많이 늘어난 670만대 수준이라고 하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그래서 이런 책이 나왔겠지요?ㅋ) 삼성이 스마트폰 사업 이외에는 이렇다 할 성공을 거두지 못한 것에 비해서는 굉장한 성과지요. 이만큼 안정적인 경영이 가능한 것은 정몽구 회장의 리더십도 한 몫했다고 생각됩니다.

일단 현대그룹하면 '무식한 돌진형' 이 생각납니다. 이전 고 정주영 명예회장이 살아계실 때도 일단 진행하고 보는 스타일이었으며 그의 아들들도 대부분 비슷한 형태의 경영 방식을 가집니다. 자식들이 많았던 관계로 관계사의 대부분 사장이 자손들로 차 있고(현대 중공업 그룹 제외) 언론에 소개되는 특별한 가신이 없는 것을 본다면 쉽게 남을 믿지도 않았던 것 같습니다. 어쩌면 글로벌 사회라는 것에 대해서는 많이 동떨어진 경영 방식이라고 생각이 들 수도 있겠습니다만 오너 경영의 장점인 빠르게 움직일 수 있다는 점에서는 현재까지 합격점을 줄 수 있겠습니다. 한국인 특유의 '화내고, 다독여 주는' 문화가 성공적이었다는 것이지요. 전형적인 한국 남성의 모습을 볼 수 있던 것 같습니다.

다만 현대차그룹이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이제는 변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제조업이라고 해서 마냥 동일한 일만 반복하는 것은 이제 들어오는 신입사원에게는 가장 큰 고역입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기준이 바뀌었고 늘 새로운 것에 익숙해진 세대에게는 공장이라는 곳은 어쩌면 단순한 일터로만 존재하게 될 것입니다. 이 경우 앞으로의 파업은 단순 임금인상보다는 새로운 보직 혹은 근로시간 단축을 기준으로 진행되게 될 것이며 생산량에 있어서는 그만큼 더 줄어들 수 있는 요지가 있습니다(아니라면 공장 기계화가 더 가속화 될 수 있겠습니다) 그것이 긍정적인 방안이 될지 아니면 더 큰 파업을 가져올 지는 모르겠지만 제조업에서 불가피한 반복업무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또한 오너 경영의 폐해인 상속과 관련하여 불법적인 행동이 다시는 발생해서는 안되겠습니다. 거의 모든 기업이 예외없이 상속 문제로 검찰에 나서는데 물론 사회적인 비난을 받고(잠시간) 지나가면 많은 돈을 아끼면서 상속이 가능하겠지만 모든 것을 자식들에게 물려주려고 하는 것도 문제가 있고(능력이 어떤지 확인하지도 않은 상태로...) 법망을 피해갈 생각만 하면서 기존 주주 및 여러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 불법은 절대 이루어지지 않아야 합니다. 상속에 대한 법이 지나치게 가혹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현재는 그것이 '법' 으로 지정되어 있기 때문에 그 법에 준하면서 불만의 제시해야 변화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현대차그룹 만이 아닌 다른 기업들도 마찬가지 이겠지요.

MK 리더십은 일단 단순합니다. '차가우면서도 따뜻한' 너무나 당연하겠지만 일 할 때는 차갑고 빠르게 그리고 사람을 대할 때는 따뜻하게 해야 합니다. 그 리더십에 표본이 정몽구 회장이며 앞으로는 그의 아들인 정의선 부회장이 회사를 이끌어 나가면서 실천해야 될 덕목입니다. 많은 역경을 딛고 세계 5위의 자동차 기업으로 거듭나면서 현대차 그룹의 더 큰 발전과 모범이 되는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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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 없이 거침없이 후회없이 - 욕심 있는 여자들을 위한 자기혁명
조안나 바쉬.수지 크랜스턴 지음, 정준희 옮김 / 흐름출판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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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나오는 책들의 트렌드는 '여성' 인가 봅니다. 이미 남성 위주의 사회이기 때문에 여성을 위한 책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는 것 같은데, 근래 읽었던 책 중(자기개발 도서 중에서...) 반절이 여성을 위한 책이네요. 물론 남성들도 보고 본받아야 하는 것도 있겠지만 일단 여성을 기준으로 하는 책이라고 떡하니 쓰여 있으니... 남성분들은 선뜻 읽기 어렵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나저나 제목은 상당히 도발적입니다. '겁 없이, 거침없이, 후회없이' 무언가 불도저 같은 인생을 의미하는 것이 아닐까요?

흔히 '유리천장' 이라고 하여 위는 보이지만 더이상 올라갈 수 없는 여성들을 일컫는 말이 있습니다. 사실 회사 안에서도 여성 분이 고위직에 올라가 있는 경우를 거의 본 적이 없고 설사 있다하더라도 소위 '독한 사람' 으로만 인식이 될 뿐 그 사람의 Carrier에 대해서는 그리 좋은 평가를 내려주는 사람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저 역시도 그런 마음이 전혀 없다고는 할 수 없으니까요. 그런 와중에서도 성공한 여성 분들에 대한 인터뷰에 대해서는 정말 한결같은 내용만 담겨있다고 생각됩니다.

'성실' 이것이 포인트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똑같은 돈을 받고 일을 한다면 적어도 일터에서는 남자와 동일하게 일을 해야합니다. 최근 여성들의 가장 큰 문제는 '힘든 일은 남자, 쉽지만 지루한 일은 여자'가 하는 일이라고 인식되는 회사 내의 인식에 문제가 있으며 여성 스스로도 힘든 일에 대해서 하려고 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힘든 일/쉬운 일을 가리지 않고 했었던 남자들에 비해서 격차가 벌어질 수 밖에 없는 결과가 나타나게 됩니다. 사실 이 점은 인식보다는 여성 스스로가 반성해야 할 점이 아닐까 생각이 되기도 합니다. 일단 아직까지 사회에서 생각되는 '성실' 이라는 것은 만능이라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지요.

또 하나의 문제는 가정과 육아 문제 입니다. 최근 한국에서도 결혼을 하지 않고 일만 하며 살아가는 올드미스들이 늘어가고 있다고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가정을 갖기를 원하며 자녀가 있어야 안정이 되는 느낌을 갖고 살아갑니다(아닌가요?^^;;;) 그것은 무엇보다도 가장이 존재함에 따라 느낄 수 있는 따스한 모습에서 비춰진 것이라 생각되는데요. 사실 일을 함에 있어서 어찌보면 많은 시간을 할애하게 되어 남자들에 비해 '손해' 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성공한 여성 분의 의견은 다릅니다. 그들이 있어서 더 의지가 되었고 결코 가정을 멀리하지는 않았다는 사실을요. 사실 넓은 시야를 가진 남성 분이 배우자가 되어야지 가능한 이야기 입니다만, 분명 남편의 격려는 그 어떤 격려보다도 큰 에너지를 주는 것 같습니다. 그에 따라 일과 가정의 공존이 여성들에게는 어쩌면 또 하나의 큰 숙제가 될 수 있겠지요. 그래서 성공하기 힘들겠지만 배우자를 변화시키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겠습니다^^;;

책의 내용은 일반 자기개발 서적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대상이 여성으로 한정되어 있다는 사실인데요. 사실 자기개발 서적이 알면서도 실행할 수 없는(혹은 않거나)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읽어도 읽어도 새롭고 다시 도전하는 마음(?)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 책에서도 '나도 조금 더 노력하면 인터뷰에 나오는 사람들처럼 될 수 있을텐데' 라는 생각을 하지만 분명 성공한 사람은 그 꾸준함에 있어서 다른 사람을 압도하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10년 후 자신을 바라보았을 때, 과연 성공이었는지 아니면 실패였는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현재'에 대해서 충실해지며 더 큰 '꿈' 을 키워 나가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꼭 여성이 아닌 저같은 남성도 마찬가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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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한국을 뒤집을 14가지 트렌드 - 시티 팜에서 퀴어 비즈니스까지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지음 / 알키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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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읽었던 '트렌드 코리아 2012' 와는 약간 사뭇 다른 내용의 책입니다. 이전의 책이 사회-정치-경제 전반에 대해서 변화가 될 것을 찾는 것이라면 이것은 Kotra에서 쓰여진 내용인 것 처럼 새로운 비즈니스에 대해서만 적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쪽이 더 마음에 들긴 하네요. 개인적으로 정치 문화 쪽은 잼병이라^^;; 어쨌든 작년에도 동일한 류의 책들이 나왔던 지라, 이전 것들을 읽어본다면 내년에도 트렌드에는 아주 큰 변화는 없습니다. 사실 예상하는 트렌드는 어느정도 가늠할 수 있고 이미 기업체들이 그런 방향으로 움직이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트렌드를 알지 못하면 소비자를 따라 갈 수 없으니 꼭 읽어야 될 필독서 입니다.

몇 년 째 부는 ECO바람은 아직도 유효합니다. 소비자들이 단순한 ECO 만이 아닌 다른 사람들 도울 수 있다는 사실에도 소비가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 것이 2011년 이었다면 이제는 소비자가 소비자로써의 역활만이 아닌 새로운 사회적인 기업 창출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2012년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실제로 유럽과 미주에서는 아예 제품 생산 목적 자체가 사회적인 목적으로 쓰이는 것을 하는 곳도 나타나고 있으며 기존의 기업들도 사회적 기업이 되지 못하면 인정받지 못하는 현상이 목격되고 있습니다. 환경과 더불어 신뢰 그리고 모든 사람이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앞으로의 트렌드 인 것 같습니다.

한국도 마찬가지이지만 전 세계적으로 성적인 문화가 많이 개방되어 가고 있습니다. 미니스커트도 못입게 하던 시절이 있었던 반면 이제는 어느정도의 노출이 없으면 아예 보지도 않는 시기가 되었고 남자 연예인의 경우 상의 탈의정도는 가볍게 할 수 있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이정도만 해도 이전 사람들이 본다면 혀를 찰지도 모르겠는데요, 앞으로는 제 3의 성, 그러니까 동성의 소비형태가 또 하나의 이슈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실제로 몇몇 나라에서는 동성간의 결혼을 인정하기 시작했고 여러 동성간의 축제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동성간 결혼이후 자녀를 입양하여 한 가족을 만드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고 고학력 집단에서 많이 모습을 보여주고도 있습니다. 단순한 하위 문화가 아닌 앞으로의 세계에서는 직접적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문화라는 이야기이지요. 비즈니스 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것이 아닐까 생각되기도 합니다.

이미 요 몇 년간 유행한 SNS서비스는 이제 더욱 발달될 일만 남았습니다. 검색 시장 최고봉인 구글의 경우 손대는 사업마다 성공을 하고 M&A를 통하여 성장하였지만 SNS시장에서는 뒷짐지고 기다릴 수 밖에 없는 입장이 되었습니다. 그것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입장도 마찬가지구요(애플의 경우 하드웨어 시장의 비중이 더 높은 관계로 제외했습니다) 최근 쟈스민 혁명이라고 불리는 것도 SNS서비스를 통해서 시작이 되었고 시위에 참여하는 인원들도 기자들보다 더 빠르게 속보를 전할 수 있는 것을 본다면 기존의 미디어들이 어떻게 변화해야 할 지 고민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시장은 더 커질 일만 남았고 소비자들은 더욱 저렴하면서 생동감이 넘치는 속보를 받기를 원하기 때문이지요.

몇 년 전 겨울연가 이후로 한류가 끝난다 싶었지만 다시 불어오는 한류 2.0은 개개인이 아닌 한국 문화가 통째로 다른 나라에 이식되고 있습니다. 물론 연예인만을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사람들에게나 해당되는 이야기라고 생각되지만 현재 일본에서는 여기가 일본인지 한국인지 알 수 없을 만큼 한국 연예인들의 진출 러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국 음반시장이나 방송시장의 협소함을 말미암아 아예 외국 진출을 타깃으로 하여 시작하는 그룹도 있다고 하니 주변국으로의 진출은 노력과 비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에 따른 화장품, 음식, 관광지 같은 것이 덕을 보고 있다고 하니 이 한류를 더 발전시킬 필요가 있겠습니다.

트렌드에서 보여주는 것은 완전히 새로운 비즈니스가 아닌 기존의 것들이 변화가 되어 나타나는 것입니다. 누구나 할 수는 있지만 그것은 소수의 기회만 주어지기 때문에 여간 찾기 어려운 것이 아니지요. 그 때문에 지금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새로운 것에 얼마만큼 빨리 적응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생각을 해야합니다. 이미 세상은 뒤쳐지는 사람에게는 자비를 베풀지 않기 때문이지요. 저도 늘 뒤쳐지지 않도록 하나 둘, 노력을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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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애니멀 - 사랑과 성공, 성격을 결정짓는 관계의 비밀
데이비드 브룩스 지음, 이경식 옮김 / 흐름출판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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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동안 일본에 다녀왔습니다. 회사에서 연수를 보내줬던 관계로 이 주정도 푹 쉬다(?)가 왔는데 사실 무지하게 피곤합니다. 역시 집 떠나면 고생이라는 말이 거짓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저녁에 시간이 날 때마다 이 책을 읽었던 것 같은데 역시 책 제목과는 다른 내용이 저에게 펼쳐졌습니다. 사실 제목만 보아서는 소셜 네트워크에 빠져살아서 문제가 될 것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는 줄 알았는데 사실은 SNS에 대한 내용은 단 한 글자도 보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너무나 평범함 사람의 일대기를 나열하고 있다고 할까요? 이런 쪽에 관심이 없는(심리학?) 사람은 너무나 무미건조한 책이라고 판단하지 않을까요?^^;;(사실 그렇지도 않은게, 재미있는 요소가 많습니다)

책의 큰 틀은 우수한 능력을 가진 두 남녀가 성장하고 만나고 사랑하며 다투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실 너무나 평범해 보이지만 당연하다고 생각되는 상황에서 나오는 심리학적 내용들은 정말 일품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단순한 상황판단이 아닌 논문인용, 여러 사람들의 의견반영과 같은 학문적인 연구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지요. 아무리 디지털이 세상을 지배하는 세상이라고 하지만 사랑과 성공 그리고 성격을 결정짓는 관계의 비밀은 바로 아날로그적인 감성과 능력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두 사람의 인생은 사실 '진짜 평범한' 사람보다는 다소 스펙타클하고 운이 좋은 편입니다. 기회를 갖는 것에 대해서 절대 포기하는 부분이 없게 그려지니까요. 물론 그것 때문에 잘못된 선택을 하게되는 경우도 있었으나 일반적으로는 그 선택에 따라서 많은 부분이 성공으로 그려지게 됩니다. 어떻게 보면 우리 삶도 그런 것이 아닐까 생각이 되기도 합니다. 어떻게 선택을 하든 본인 자유지만, 앞으로 전진하느냐 아니면 그대로 유지하느냐는 선택을 하게 될 때는 앞으로 나가보는 것이 더 좋을 수도 있다는 선택이지요(무조건 진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시죠?)

책의 제목과 마찬가지로 사람은 '사회적인 동물' 입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사회에서 벗어나서는 하루도 살아갈 수 없기 때문이지요. 물론 속세를 벗어나 혼자만 살아가는 사람도 있겠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렇게는 할 수 없으니까요. 저도 한적한 곳보다는 복잡한 도시를 좋아하는 지라, 정말 소셜 애니멀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책의 해럴드와 에리카의 모습은 어쩌면 누구나 그럴 수 있지만 '다시 한 번' 생각을 하게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책의 뒷면에 나와 있는 '강남 학군, 명문대, 일류 직장' 이 성공의 진리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갖추고 있는 사람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우리는 너무나 많은 노력을 해야합니다. 물론 누구나 성공할 수 있는 사회라고 하지만 이미 기본적인 것에서부터 차이가 나는 사람과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없는 시간을 쪼개서 성공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성공' 이라는 틀에서만 모든 것이 이루어 지는 것은 아니니까요. 어떻게 보면 성공을 위해서 위로만 계속 올라갔지만 결국은 주변을 사랑하는 것이 가장 큰 행복과 위로라는 사실은 지금의 사람들은 너무 늦게 알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마지막에 필요한 것은 배우자와 간병인인 것 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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