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버 라이
프리다 맥파든 지음, 이민희 옮김 / 밝은세상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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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 라이 - 프리다 맥파든

📼 책장을 넘기는 순간, 모두 그 집에 들어선다.

p.192 이선은 나에게 말 못 할 이야기가 따로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가 틀렸다. 이선은 나에게 뭐든 털어놓을 수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 탈출구 없는 외딴집에 갇힌 지금은 아니더라도 조만간.

p.208 그가 아무리 죽어 마땅하더라도 그가 없는 세상이 더 나은 곳이라 해도 그를 죽이고 감옥에 가는 희생을 치를 수는 없다.

p.310 "엄마가 항상 그랬죠. 두 사람이 비밀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한 사람이 죽어서 사라지는 것뿐이라고."

새로운 시작을 위해 함께 살 집을 찾던 트리샤와 이선 부부는, 우연히 3년 전 실종된 정신과 의사의 외딴 저택이 매물로 나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직접 집을 보기 위해 찾아간 날, 갑작스러운 폭설로 인해 고립된 두 사람은 어쩔 수 없이 그 집에 머물게 된다. 들어가기도 전부터 왠지 모를 불쾌함을 느끼던 트리샤는 집을 둘러보던 중, 숨겨진 비밀의 공간을 발견하게 되고, 그곳에서 헤일 박사가 환자들과 나눈 상담 내용이 담긴 수많은 테이프를 발견한다. 트리샤는 헤일박사가 실종된 진실에 다가가기 위해, 조심스럽게 테이프를 재생하기 시작한다.

이 책을 읽기 전엔, 고립된 공간에서 서서히 드러나는 비밀들에 관한 오싹한 스토리정도겠지 싶었다.
하지만 클라이맥스로 갈수록 충격적인 진실이 드러나고, 책을 펼쳐서 덮는 순간까지 곳곳에 흩뿌려져 있던 모든 것이 단서였다는 걸 알게 되었다.
놀라운 건, 모든 단서가 눈앞에 있었는데도 끝까지 속을 수밖에 없었다는 점이다

책을 다 읽고 나서야 아차싶었던 순간들이 퍼즐처럼 맞춰지면서, 한 장면도 허투루 쓰이지 않았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프리다 맥파든 작가는 진짜 교묘하다. 독자의 심리를 완전히 꿰뚫고, 의심을 돌리는 타이밍이 기가 막히다.
(왜냐하면 나 역시도 범인을 다른 인물로 착각했기 때문이다.)

책태기 극복 모집단으로 선정되어 읽게 된 네버 라이.
요즘은 한 권 완독조차 버겁고, 뭘 읽어도 마뜩찮다면 이 책을 강력 추천한다.

⚠️ 주의사항 : 앉은 자리에서 다 읽을 수 있는 시간이 확보되지 않았다면, 절대 펼치지 말 것.
(나는 저녁에 책을 펼쳤다가, 자야 하는 걸 알면서도 결국 침대까지 들고 가서 옆에 끼고 잤다. 너무 읽고 싶고, 다음 장면이 궁금해서 도저히 멈출 수가 없었다.)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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