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3 감사노트⠀주변에서 다이어리를 쓰는 많은 친구들이 감사일기를 꼭 써보라고 추천을 하곤 했는데 그때마다 나중에 하면서 실천하지 못했다.⠀좋은 기회로 333감사노트를 제공받아 작성해 볼 수 있었는데 첫날에는 안 하던 행동이라 누군가 나를 꼭 훔쳐보는 것처럼 감사노트를 적는다는 게 낯간지럽고 부끄럽게 느껴지면서도 오늘 하루 어떤 일이 있었는지 노트를 펴고 하루를 돌아보게 되었다.둘째 날에는 그래도 한 번 해봤다고 요령이 생겨 하루 중 감사한 일이 생기면 나중에 기억이 안 날 수 있으니 메모지에 적어놨다가 저녁에 하루를 마무리하면서 감사노트에 적었다. 하루의 마무리 끝에 감사노트를 적으면서 다시 한번 감사한 일을 생각하고 되짚어보게 되니 그 감사함이 더 크게 다가왔다.그렇게 적다 보니 생각보다 우리의 삶은 정말 거창한 일이 있어 감사하다기보다는 일상 속 사이사이에 오고 가는 조그만 말 한마디, 눈빛과 손짓들만으로도 감사한 일이 많았고, 기분이 몽글몽글해졌다.⠀감사노트를 쓰면서 크게 변한 부분은1⃣첫 번째 질문인 나 자신한테 감사하다는 것은 그런 감정은 살면서 표현해 본 적이 없는데 감사노트를 통해 표현하니 나 자신이 하루하루 더욱 대단하고 가치있게 느껴졌다는 것.2⃣두 번째 질문인 다른 사람한테 감사하다는 것을 기록하면서 생각보다 내가 많은 사람들한테 따뜻한 애정과 도움을 많이 받고있다는 것.3⃣세 번째 질문인 오늘 기억에 남는 일을 적으면서 하루를 사진 보듯이 생각하다가 가장 마음에 드는 장면을 찰칵 찍어서 기록하니 하루하루가 똑같아 보이지만 결코 똑같이 흘러가는 게 아니라는 것.⠀감사노트를 시작하였는데 계속해서 꾸준히 기록하고, 감사함을 느끼는 마음을 소중하게 지켜 나가고 싶다. 그리고 감사노트를 아직까지 해 보지 못한 많은 사람들이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니니 지금 바로 감사노트를 적어보며 나와 같은 감정들을 느껴봤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