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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의 역사 - 라면을 맛보며 문화를 즐긴다
지영준 지음 / 깊은나무 / 2024년 8월
평점 :

라면의 역사

평소 라면을 일요일 점심때 가끔 먹긴 하였는데 어릴 때는 지금보다 자주 먹은 것 같습니다.
라면이 밥을 먹을 때보다 쉽고 간편한 조리로 우리나라, 일본, 중국 그 외 외국에서도 쉽게 먹으며 컵라면의 등장으로 이제는 캠핑이나 등산 등 야외활동을 하는 분들도 즐겨 먹는 문화가 생겼습니다.
일본에 갔을 때 라멘 식당이 많았고 어느샌가 서울에서도 일본라면이 유행할 정도로 많은 분들이 먹었습니다.
과거에 지금처럼 먹거리가 다양하게 없을 경우 집에서 간편하게 라면으로 한 끼를 해결하는 문화가 역사의 한 자리를 차지한다고 생각합니다.

컵라면은 주로 중고등학교 때 학교 매점 같은 곳 또는 편의점에서 즉석으로 간편하게 먹을 수 있고 특히나 고속도로나 해외여행을 갔을 때 뜨거운 물만 있으면 봉지 라면보다 쉽고 편리하게 조리할 수 있어서 자주 먹었는데 또한 이동 시 간편하게 준비해서 먹을 수 있어서 편리한 라면입니다.
이 라면의 문화는 코카콜라처럼 우리 인류가 없어지지 않은 한 계속적인 발전과 맛을 자랑하는 라면이 나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라면은 간편 식이라 빠른 시간에 조리하는 게 특징인데 예전 식당에서 보면 점심시간에 가스불 10개 동시에 라면을 끓이는 진귀한 장면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 시간이 학생들이나 직장인이 몰려드는 점심 식간이라서 그런지 많은 분들이 간편하고 빨리 먹을 수 있는 라면을 많이 주문하였는데 주방에서 요리를 담당하는 분이 1인인데도 10개를 제조하는 과정은 우리가 흔히 TV에서 본 달인의 프로그램에 나와서 선을 보여도 손색이 없을 정도이며 아마 오랜 시간 라면 조리의 달인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라면도 여러 가지 재료를 넣어서 미역 라면, 국수 라면, 짜장라면, 짬뽕라면 등 기본적인 라면에서 벗어나서 다양한 메뉴를 우리 인류의 입맛을 사로잡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라면의 역사에 대해 몰랐던 것을 알게 되어 신기하였습니다.
우리가 그냥 먹던 라면이 이런 역사를 가졌구나 하며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몰랐을 역사의 내용이었습니다.
세계적으로 국수의 어원이 중국, 비빔밥은 한국, 햄버거는 미국, 피자는 이탈리아 처럼 최초 기원이 시작되는 국가는 그 음식의 문화를 만든 곳이라고 해도 될 것입니다.
라면은 19세기 말에 중국에 있는 중국인들이 일본으로 이주를 하여 최초의 라멘이 생겼는데 메이지 시대 개항 후 요코하마 차이나타운의 이타이에서 길거리 음식으로 유명해진 난킨소바로 시작이 되었습니다.
난킨소바는 중국 난징의 국수인데 닭뼈를 넣은 육수에 면, 파를 넣고 만든 소박한 음식입니다. 그 시대의 라멘은 지금과는 다른 형태의 라멘이었습니다.
지금 시대의 라멘은 1910년 도쿄 라이라이켄에서 시작이 되었는데 일본인의 입맛에 맞게 돼지고기를 삶아 멘마, 어묵, 간장을 넣어 일본인이 즐겨 먹게 되어 대중적인 음식으로 발전을 하였습니다.
우리나라는 그 일본의 라면을 우리 한국인의 입맛으로 변경하여 지금에는 소고기국물 육수를 이용하여 다양한 한국라면이 세계적으로 많이 팔리는 라면으로 성장을 하였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라면의 역사와 마치 라면박물관을 보는 듯 하며 어릴때 맛있게 먹었던 라면봉지의 추억과 일본에서 먹었던 라멘의 맛을 다시 생각나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깊은나무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라면의역사 #지영준 #깊은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