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 냄새 나는 이야기 - 세월의 자락에서 길어 올린 이웃의 온기
유애선 지음 / 미다스북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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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 냄새 나는 이야기

미다스북스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이 책은 저자님의 수필집으로 어린 시절 시골에서 가족과의 삶의 추억을 이야기합니다.

저자님의 동일 시대에 사신 분이라면 공감이 가는 환경을 이해할 것이며 지금의 청소년이라면 대부분이 도시에서 자라서 시골이란 곳을 책이나 드라마, 영화에서만

보아서 실감이 잘 나질 않지만 부모님 세대라면 충분히 경험하였을 것입니다.

6.25 전쟁 이후에는 더욱 우리의 삶이 고단하였으며 누구나 삶에 대한 애착과

도시가 아닌 시골이라면 더욱 학업보다는 가족의 생계가 우선적으로 생각했을

것입니다.



특히 저자님의 언니와의 끈끈한 가족애는 읽으면서도 눈시울이 붉게 적시는 마음속의 울림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수필과 에세이를 읽다 보면 나와 다른 삶을 사신 저자님의 삶을 간접적으로 보면서

이런 삶도 있구나 공감도 가며 나의 삶과 비교도 하면서 용기도 나고 저자님을 응원

하기도 합니다.

도시환경에 앞만 보고 달려가는 시대에 나를 돌아보고 나보다 먼저 사신 분들의

삶을 통하여 과거의 삶은 이렇구나 하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특히 어릴 때의 형제와 나이가 들어서 형제는 그 느낌이 다릅니다.

나이가 들면 친했던 사람들도 다 떠나게 되고 멀리 살면 멀어지고 젊었을 때와

달리 연락하는 이도 몇 명 있지 않습니다.

저자님은 언니와의 연락을 틈틈이 하면서 가족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70년 전 저자님이 한 살 때 6.25전쟁이 발발하고 큰오빠는 스무 살로 결혼지 다섯 달이 되었는데 의용군 입영통지서를 받고 동네 청년들과 입대를 하지만 그 후로 소식이 없었습니다.

어머니는 시름시름 앓다 병이 생겨 몸소 눕고 큰 언니가 살림을 도맡아 하며 동생을

돌보는 어머니 역할을 하게 됩니다.



언니는 초등학교 시기를 놓치고 동생들은 학교를 다니게 되고 뒤늦게 초등학교에

입학을 하여 공부도 열심히 하고 후에 양재학원도 다시면 학업에 애착을 보였습니다. 다시 집안일을 하는데 나중에 언니가 결혼을 하게 되고 멀리 떠나는 모습은

읽으면서도 그간 정이 들어서 인지 아쉽기까지 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님의 주변 분들의 이야기를 읽게 됩니다.

어려운 시대에 청소년기를 자라면서 나중에 다시 만나도 그 어릴 때의 추억을 생각하며 마음이 늘 그 자리에 있음을 알게 됩니다.

고향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과 추억이 생각나게 하는 수필집입니다.

#흙냄새나는이야기 #유애선 #미다스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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