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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사판정위원회
방지언.방유정 지음 / 선비와맑음 / 2025년 9월
평점 :

뇌사판정위원회
선비와맑음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의료과실로 인한 사건이 발생하여 그 사건을 감추려는 주인공과 그 사실을 안 부원장을 뇌사상태로 만들어서 자신의 잘못을 감추려는 음모를 둘러싼 소설로 이 메이털 스릴러 소설입니다.
처음 이 책을 읽으면서 무서운 책은 아닌가 하며 읽다가 뒷내용이 궁금하여 읽다 보니 끝까지 다 읽게 되었습니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볼 법한 이야기 전개라 더욱 긴장되며 읽게 되었는데 최고의 경지에 오른 모든 사람들이 존경하고 최고의 자리의 의사가 한순간의 실수가 밝혀지면 자신과 병원에 치명적인 오점이 있을 것이라는 판단하에 일을 감추려고 합니다.

3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명진의료원 응급실에 2명의 환자가 동시에 실려옵니다.
하필이면 이름도 비슷한 56세 교통사고 환자인 김미연과 빌라 옥상에서 추락한 54세 이미연 나이도 비슷하고 얼굴과 외모가 닮은 꼴의 환자인데 두 환자 모두 뇌 손상으로 응급수술을 해야 할 상황입니다.
신경외과 의사인 차상혁 교수에 의해 수술이 연이어 진행되는데 한 환자는 뇌사상태에 빠졌으며 다른 환자는 수술 경과를 봐서 2차 수술을 결정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김미연 환자에게 뇌사 진단이 내려지고 뇌사 판정위원회가 열려 만장일치로 뇌사가
확정이 됩니다.
한 시간 뒤 장기이식 절차가 진행되는데 간호사인 홍경미가 차상혁 교수연구실에
들어와서 환자가 바뀐 것 같다고 알립니다.
뇌사 진단은 김미연이 아닌 이미연환자 여야하고 수술실 복도에 도착했을 때
곧 수술실로 들어가는 모습을 본 후 의료사고를 덮고 기록물을 파기하라고 지시합니다.
홍 간호사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누군가가 EEG기록지를 가져가게 됩니다.

부원장인 오기태까지 사건을 알게 되어 교통사고로 위장하여 뇌사상태로 만들어
증거를 없애려고 하는데 다른 간호사에 의해 결국 사건이 밝혀지고 범인으로
잡히게 됩니다.
누구나 의료 실수는 할 수 있는데 자신의 성공을 위하여 잘못을 아는 사람들을
죽이고 뇌사로 만들어 버리는 것은 의사이기 전에 범죄자의 형태로 볼 수가
있습니다.
한순간의 실수가 결국 여러 사건들을 만드는 계기가 됨을 알게 됩니다.
병원에서 충분히 일어날 만한 사건으로 소설이지만 현실에서 일어 날수 있을
정도로 현실적이며 심리적인 변화와 구성에 몰입하여 읽게 되는 스릴러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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