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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고 이상하고 아름다운 - 자연공예가 믹스뚜가 들려주는 나만의 색을 찾아가는 다채로움의 기록
믹스뚜(김민지) 지음 / 저녁달 / 2025년 9월
평점 :

다르고 이상하고 아름다운
저녁달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이 책은 믹스뚜님의 살아온 에세이입니다.
읽으면서도 자유분방하고 거침없이 나아가는 모습이 여장군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매사에 긍정적이고 해외여행을 여자의 몸으로 가는 것이 어려운데 용기와
도전정신으로 이루어 가는 것이 대단해 보입니다.
특히 외국어를 잘하진 못하지만 도전하면서 겪게 되는 일들을 읽으면서
오히려 뭔가 일이 풀리는 듯한 모습을 보며 걱정하면서 읽으면서도 순조롭게
인생이 이어지는 모습을 보면서 내심 안도가 됩니다.

저자님은 어릴 때 좋아하는 것이 많은데 무엇으로 진로를 결정할지 고민을 합니다.
나 또한 그런 시절이 있었고 지금처럼 직업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없어서 마냥
다른 사람이 추천하고 괜찮아 보이는 방향으로 진로를 정할 때입니다.
이공계 적인 성격으로 물건을 분해하고 습관이 있어서 집에 여러 물건을 분해하지만 재조립을 하는 데는 성공하지를 못합니다.
보통 남자들이 그러한 성격인데 여자들 중에도 분해를 좋아하는 모습이 신기합니다.
저자님이 물리와 미술로 진학을 고민하는 것을 보면서 전공 부전공으로 둘 다 하면
좋은데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어릴 때 사진과 여행에 관한 내용이 많아서 읽으면서 같이 인생 여행을 하는 듯한
느낌입니다.
기억력이 좋지 못하여 항상 스케줄러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초등학교 때부터 잊지 않고 기억을 하려고 항상 메모를 하고 달력에 표시를 하였는데 그런 면에서 공감이 가는 부분입니다.
어학연수를 위하여 필리핀으로 가서 생활하는 모습은 대학생이어서 가능한 일이라
생각이 듭니다.
그 나이 만의 자유로움과 영어와 일의 병행이라는 생각이 중심이 되어 여행의 목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대학 졸업 후 진로를 플로리스트 정하고 임하는 것이 부모님의 반대에도 저자님은
이 길이 자신이 갈 길이라 믿고 이어 갑니다.
과외를 6개나 하며 학원비와 생활비를 충당하고 결혼식과 돌잔치의 아르바이트와
도곡동의 꽃집 일을 하면서 과외도 줄이면서 꽃집 직원이 되는 것을 주위에서는
이상하게 생각을 하지만 저자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갑니다.
프랑스로 가서 꽃집에 취업을 하며 배우려고 하여 갔지만 한국과 다름없는
박봉에 한국에서 배우는 것과 별 차이가 없나는 것을 알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옵니다.
꽃집을 직접 운영하는데 작업실이 없어 지인의 소개로 이곳저곳에서 작업을 합니다. 젊음이 있어서 도전정신이 강하고 거침없이 행동하는 모습이 나에게는
배울 점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꽃을 꾸민다는 것이 미적감각도 있어야 해서 어쩜 저자님의 천직을 발견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누구나 자신의 진로를 스스로 또는 의지와 상관없이 행하지만 결국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해야 오래 하여도 즐거운 법이란 것을 알게 되는 책입니다.
늘 당당하고 도전정신이 돋보이는 저자님의 하시는 일에 응원합니다.
#다르고이상하고아름다운 #믹스뚜 #저녁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