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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와 암실 ㅣ ANGST
박민정 지음 / 북다 / 2025년 5월
평점 :

호수와 암실
북다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이 소설은 연화와 재이의 이야기가 주된 이야기로 연화가 생각하는 과거와 현재의
일들을 나열하면서 자신과 재이에 대한 생각들을 이야기하는데 내면적인 이야기가
많아서 사람을 대하는 심리가 그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듯합니다.
연화는 현재는 승정원일기번영연구소에서 고전 문헌을 번역하는 연구자로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딱딱하고 폐쇄적인 연구실인데 같은 공간을 매일 가서 당연하게 여겨지는 것들 속에 무의미한 하루하루를 보내게 됩니다.
연화는 알레르기가 있는지 온통 얼굴이 붉어져 와서 전에는 모르는 가려움으로 약국을 가서 약을 먹어도 별 차도가 보이지 않습니다.
연구실에서 일한 지 10년이 지났는데 여섯 명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연구실은
청소를 하지 않은 공간에 책탑이 여기저기 보이는 곳이 연구실 하면 늘 생각하는
그런 환경이 떠오릅니다.

연화는 정화학교라는 소년원의 생활을 하였으며 남들과 다른 삶을 살았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검정고시 출신이며 소년원 출신인 연화가 대학 면접에서 특수재능 보유자 전형으로
지원을 하고 면접을 1번으로 보는데 한자 특기생으로 합격을 하게 됩니다.
재이를 만난 게 되는 수영장을 가서인데 교내 수영장을 가게 돼서 우연히 만나게 됩니다.

재이가 모델 일을 하는 것을 알게 되고 연화도 어릴 적에 모델 일을 해서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습니다.
연화는 재이와 친해지려 노력을 하고 그 사이에 로사가 다시 끼어 들게 됩니다.
연화는 재이에게 자신의 과거를 숨기고 포장된 과거를 말하는데 로사는 연화가
같은 소년원 출신이라 자신의 과거가 들키는 것을 원치 않아 합니다.
친구가 없이 생활한 연화에게는 재이가 친구 같은 사람이고 로사와의 미묘한
관계 등을 표현하며 과거와 현재의 내면적인 이야기를 하여 과거와 현재의
자신을 둘러싼 일들을 생각해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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