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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구급벨이 울리면 나는 출동한다. - 구급대원이 바라본 삶의 스펙트럼럼
홍창우 지음 / 솜니움북스 / 2025년 3월
평점 :

119구급벨이 울리면 나는 출동한다
솜니움북스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우리가 사는 사회에는 위험에서 도와주는 분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분들이 소방관, 119 구급대원, 경찰관, 군인, 공무원, 청소원 등 특별히
눈에 띄지는 않지만 꼭 필요한 곳에 사람들을 도와주고 나라를 위하여 일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가끔 길을 걷다 보면 119 구급차가 급하게 가는 모습을 종종 봅니다.
나의 부모님, 나의 형제가 저 차에 타고 1초를 다투며 급히 병원으로 간다고 생각하면 빨리 도착하여 치료를 잘 받아 건강해지기를 빌어 보기도 합니다.
이 책은 현직의 소방서 구급대원이신 저자분이 실제로 응급출동을 하며 보고 느끼는 것을 책으로 지필 한 것입니다.

읽으면서도 평소에는 생각하지 못한 부분인데 구급대원으로서 얼마나 긴장되고
보람된 일도 있지만 안타까운 일도 보고 들으며 트라우마나 심적으로 힘든 일도
이겨내며 구급활동을 하는 모습에 감사한 마음을 가집니다.
나라면 구급대원으로 하루하루를 긴장된 상황 속에서 살아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면 저자님의 겪었던 일들을 책으로 읽으며 대단하신 분이구나 하고 우리나라의 구급대원 분들이 자랑스럽게 느껴지고도 합니다.

얇은 책에서도 알차고 많은 내용이 있는 데 읽으면서도 나도 이제 나이가 들어가는데 언젠가 나도 구급차를 타고 병원에 가는 날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 책에서는 그러한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책으로 읽으면서 이런 상황에는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하는 이야기들이 많이 담겨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틀릴 수 있는 응급처리를 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심정지가 왔는데 심장압박, 인공호흡 등 심폐소생술을 해야 하는데 손가락을 따서
피를 내게 하는 어르신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구급대원인 만큼 심정지 출동이 말고 자신의 삶을 스스로 마감하는 이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안타까운 사연과 그 마음을 누구보다 가까이서 보게 되는 것에 대한 느낌은 이 책을
읽으면서 나 또한 측은한 마음이 듭니다.
우리는 이웃이나 주변의 아픔을 보지 않고 듣지 않는 이상 알지 못하는데 구급대원으로 그런 삶의 마감이나 현장을 직접 본다는 것과 생명을 구하려고 노력하는 희생정신은 누구보다 값진 경험이라 생각이 듭니다.
생명을 구하는 고귀하고 급박한 상황에서 헌신을 다하는 구급대원님의 일들을
간접적으로 읽으면서 우리나라에 꼭 필요하신 분이며 고마우신 분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는 책입니다.
#119구급벨이울리면나는출동한다 #홍창우 #솜니움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