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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보를 날아가는 화살
서이화 지음, 전성숙 그림, 한영화 감수 / 부카플러스 / 2024년 11월
평점 : 
천보를 날아가는 화살
부카플러스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그림책이 병풍 모양의 큼지막한 동화책에 수채화로 직접 그린 그림이라 옛날
신라시대의 모습을 보는 듯합니다.
신라시대 당나라와의 이야기라 역사동화인가 하고 읽어 보았는데
신라에는 구진천이라는 쇠뇌 기술자가 있었는데 항상 쇠뇌를 연구하고 새롭게 만드는 일을 하였는데 쇠뇌가 화사로다 천 보나 멀리 날아갔습니다.
쇠뇌를 만든 구진천 덕분에 고구려, 백제를 물리치고 삼국통일을 하였는데
당나라에서 이를 알고 구진천을 당나라로 오게 하였습니다.
당나라의 국력으로 인하여 신라왕은 구진천을 당나라로 보내게 됩니다.
당고종은 당나라에 도착한 구진천에게 쇠뇌를 만들게 하였는데 일부러 성능을
저하된 쇠뇌를 만들어 30보 정도 날아가게 하였는데 신라의 나무가 아니어서
그렇다고 하니 신라의 나무를 가져오게 하였는데 신라의 나무로 만들어도
60보 정도 날아가게 하였습니다.
구친천은 쇠뇌의 기술이 탐 나서 데려왔지만 신라의 기술이므로 넘겨줄 수 없다는
신념으로 당나라에 쇠뇌의 기술을 넘겨주지 않게 됩니다.
앞 부분의 동화를 다 읽고는 신라시대에 구진천의 이야기가 이런 이야기가 있었구나 하였는데 병풍처럼 뒷면을 살펴보니 이 이야기의 참된 뜻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산업 기술의 해외 유출 문제를 지적한 동화로 앞 부분은 어린이가 읽고 뒷부분은
어른이 읽으면 도움이 되는 재미있는 구성의 동화입니다.
우리나라의 산업인 반도체 기술이 중국으로 몰래 산업스파이를 통하여 많이
유출된다고 들었습니다.
해외 유출되는 기술을 예전에는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단결하여 막았는데
자본주의 사회에 접어 들어서는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자본유출로 인하여 회사나
나라, 정부에서 손해가 많은 것으로 압니다.
옛 조상들은 쇠뇌의 기술을 당나라 알리지 않으려는 강한 마음이 있었는데
우리도 이른 점을 배워야겠습니다.
쇠뇌의 역사와 장단점, 현재 쇠뇌의 사용 현황까지도 알려주어서
몰랐던 쇠뇌의 이야기를 재미나게 읽을 수가 있었습니다.
우리의 기술인 반도체 같은 기술을 해외에 유출되지 않도록 전 국민이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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