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돌이의 방랑일지 - 숲으로 들어간 환경동화
김둘 지음, 정세진 삽화 / 빨강머리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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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돌이의 방랑일지

빨강머리앤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환경 동화라는 것이 특이한데 해돌이를 통하여 주변의 상황, 사회를 바라보는

모습을 동화와 시라는 구성으로 독자에게 알려줍니다.

읽으면서 해돌이와 내가 같이 여행을 하는 기분이 듭니다.

왼쪽에는 시 오른쪽에는 동화가 있어서 시와 동화를 같이 읽으며 공감을 하는

형식입니다.

길을 걷다 두꺼비를 만나는데 뱀이 두꺼비를 공격하지 않고 그냥 지나치고

두꺼비도 뱀을 공격하지 않습니다.

해돌이가 두꺼비에게 물어보니 뱀이 공격하지 않으면 두꺼비도 독을 쓸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자신을 공격하지 않으면 자신도 남을 공격하지 않는다는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찌르레기와 새장 부분을 읽어 봅니다.

어린 찌르레기가 엄마에게 혼나고는 나뭇가지로 만든 새장에 갇혀 버립니다.

해돌이가 어린 찌르레기에게 다가가 괜찮냐고 물어보니 엄마가 왜 자신을 낳았는지

이 세상을 마음대로 날고 싶어서 그러는데 엄마는 들판에서 나는 게 위험하다고 합니다.

어린 찌르레기는 세상이 넓어서 알 것 볼 것이 많다고 생각하는데 어미 찌르레기는

아마도 위험한 천적이 있다는 것을 알고 보호해 주려는 마음인데 어린 찌르레기는

아직은 그 마음을 모르는 듯합니다.

누구의 입장에서든 생각하면 공감이 가는 부분입니다.



해돌이의 여행은 계속됩니다.

피 묻은 새를 만나라는 글을 읽었는데 가슴 아프고 슬픈 이야기라 읽고 마음이

아련하였습니다.

키 큰 나무에서 새 두 마리가 엉켜 싸우고 있었는데 한 마리가 나무 아래로 쿵 떨어졌습니다.

그 새는 날개가 부러 졌는데 울먹이녀 저쪽 숲 가장자리 작은 둥지에 엄마, 아빠가

있는데 모셔다 줄래라고 부탁을 합니다.

어려운 처지의 생명을 도와야 한다고 생각하고 숲을 달려가는데 도마뱀은 그래도

새는 죽을 거라고 말하고 삼촌은 도와야 한다는 생각이 납니다.



왕개매들이 해돌이이게 물을 주며 응원을 해줍니다.

겨우 쓰러진 새의 엄마와 아빠를 만나서 이야기를 하고 새가 있는 방향을 알려줍니다.

멀리서 독수리가 자기 등에 타라고 하고 다시 데려다줍니다.

독수리 등에서 타고 가는데 무서운 자신만의 약점이 생각이 납니다.

결국 새는 죽고 말았는데 조금 더 빨리 움직였으면 살았을까 하는 마음이 듭니다.

해돌이가 주변을 도와주는 마음이 느껴집니다.

해돌이가 마치 우리 아이들이 성장하면 겪는 일들을 동화로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어려운 일 도와야 하는 일 힘든 일들 많은 일들이 여행을 하면서 겪게 되면서 자신이 성장하고 남과의 함께 사는 사회를 경험하는 이야기를 재미있게 쓴 책이라 생각이 듭니다.

#해돌이의방랑일지 #김둘 #빨강머리앤 #어린이 #환경동화 #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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