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록달록 우울증 영수증
류정인 지음 / 라브리끄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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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 우울증 영수증

라브리끄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우울증 영수증 제목을 읽는 순간 우울증과 영수증이 무슨 연관이 있을까 궁금하였습니다.

우울증은 누구에게나 올 수도 있고 안 올 수도 있습니다.

우울해서 그 기분을 풀기 위하여 하는 쇼핑의 결과로 영수증이 과도하게 생기는구나 하고 알게 되는 것은 여러 페이지를 읽어보다가 알게 되었습니다.

나는 우울할 때 소비를 한 적이 있는가 하며 나 자신도 돌아보게 됩니다.

과거 청소년시기에 스트레스, 우울함을 다래기 위해 필요 없는 장난감을 산다든지 문구류를 산 기억이 납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당장 필요 없는 것들인데 그때는 그 물건들이 나의 마음을

채워준다는 생각으로 산 물건들이 시간이 지나면 결국 버리게 되는 것을 이제는 알게 됩니다.

분명 그러한 시기가 있다고 봅니다.

20, 30대에는 여분의 돈이 생겨서 불필요한 지출을 단지 우울하다는 이유만으로 소비를 하는데 40, 50대가 되어 그 소비한 것을 버리는 시기가 오면 그때 왜 이런 소비를 하였는가 후회를 하게 됩니다.

누구나 그때가 오기 마련이며 저자님처럼 자연치유가 안되어 병원을 다니는 분들도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방을 둘러보면 바닥에 어질러진 물건, 천장에 닿을 듯한 박스들, 의자 위에 걸쳐진 옷들을 보면 충동적인 소비습관으로 방전체가 전시장처럼 되었는데 가끔 나의 방도 가끔은 그렇게 변할 때가 있어서 어쩌면 공감이 가는 부분입니다.

쇼핑중독으로 인한 소비습관과 함께 우울증과 ADHD를 동시에 치료가 필요한 부분인 것이라 어쩌면 두 가지의 병으로 인하여 마음이 더욱 외롭다는 생각으로 소비를 하였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방 정리를 하면서 그간 몰랐던 많은 물건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우울증 약도 복용을 하면서 이전의 삶으로 돌아가려는 저자님의 의지를 보면서 나도 내 주변의 지저분한 정리 안된 곳을 다시 한번 둘러 보게 됩니다.

저자분은 까마귀처럼 예쁜물건, 예쁜쓰레기를 사다가 방안 둥지에 쌓아두는

일을 하였다고 합니다.

20대 초반까지는 이러지 않았는데 자취를 하면서 택배가 와도 눈치 주는 이가 없고 나만의 공간을 꾸미고 소비 요정으로 길로 들어서게 됩니다.

그 당시 주로 사는 물건이 문구류, 액세서리, 인형 등이며 나이가 듦에 따라 책을 많이 구매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우울증을 치료하기 위하여 병원도 다니고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읽으면서 나 또한 용기 내어 자신감을 가지고 이겨 내기를 응원하게 됩니다.

우리 주위에는 우울증으로 소비를 많이 하는 분들이 있는데 이 책을 읽어 보면서 이제는 달라진 나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며 조그만 일이라도 변화되도록 실천하는 행동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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