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의 일기장을 태우지 않기로 했다
임기헌 지음 / 커리어북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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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의 일기장을 태우지 않기로 했다

커리어북스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저자님의 일기장을 에세이로 작성하여 독자들에게 알려주는 것은 꾸밈없는 자신의 표현입니다.

결혼 후 이혼을 하고 과거의 회상과 지금의 가게 운영과 글을 쓰고 강의를 하는 등 다양한 일을 하는 과정에서 삶에 대한 생각을 잘 표현한 책이라 생각이 듭니다.

각 단락별로 주제가 있으며 결혼, 장례식 부모님의 건강 자신의 삶의 모습 등 우리 주변의 누구나 겪게 되는 일들을 잔잔한 표현으로 읽으면서도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이 있어서 편하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누군가를 사귄다는 것에 대하여 부분을 읽어 보았는데 저자님이 유학시절에 현지인을 영어를 써서 술의 힘으로 사귀자고 한 용기와 여느 연인들처럼 학교를 마친 후 영화를 보고 공원을 산책하고 하는 등 연인처럼 만났지만 유학을 다녀온 후 자연스럽게 헤어지게 되는데 만남과 헤어짐이 상황에 따라 어쩔 수 없는 헤어짐 임을 알 수가 있었습니다.

과거의 한 친구는 늘 연인이라 같이 있어야 하고 팔베개를 해주어야 하는 등 사람마다 다른 성격임을 알 수가 있습니다.

사랑은 구속이 아닌 존중과 배려도 필요한데 사람마다 생각하는 것이 달라서 그럴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그것만이 내 세상을 읽어봅니다.

저자님은 안동에서 오랜만에 정신병원을 찾습니다.

아는 교수님을 만나 근황 이야기를 하며 우울한 기분을 이야기합니다.

일류 대학을 나와서 근사한 직장에서 일도 해보고 결혼도 해 보았는데 안개처럼 모두가 사라지고 그런 순간이 달콤한 레몬처럼 느껴지며 인생에서 지금이 힘든 과정이라는 것을 느끼는 순간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모두 화가 나 있는 것 같다는 말을 하며 교수님이 보다 센 약을 처방해 주신다고 합니다.

아마 충격을 받는 일이 있어서 저자님이 그러한 상황이라 생각이 듭니다.



저자님은 돌싱이라 이 책에서도 연인, 결혼, 돌싱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요즘에는 과거와 달리 이혼하는 가정도 많아서 이혼이 그리 흠이 되지 않는 시절이라 생각이 듭니다.

다시 좋은 사람을 만나서 가정을 이루면 되는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돌싱의 삶에 관하여를 읽어 봅니다.

읽으면서 TV에서도 돌싱이 하나의 프로그램이며 문화가 되는 점 과거의 이야기가 흠이 아닌 추억으로 이야기하는 점이 과거와 달라진 점이라 생각이 듭니다.

돌싱 프로그램을 보면서 일반인이 나와서 짝을 찾는 과정을 보며 당당한 모습과 그것을 본 사람들이 이야기로 저자님의 이야기를 합니다.

6년 전 이혼을 하고 창피한 마음이 들고 나는 힘든 일이지만 주위 사람들은 막장 드라마를 보는 것처럼 이야기하는 모습을 알 수가 있습니다.

모임에 가서도 이혼한 것을 알리니 주위의 시선이 집중되는 것을 느끼며

부끄러운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그런 마음을 표현하면서도 공감 가며 우리나라 현실에서는 아직도 그런 시선을 느껴야 하는 점이 아쉽기는 합니다.

고향에서 돈가스집을 운영하면서 자신의 살아온 이야기와 생각, 일상들을 잘

표현한 책으로 읽으면서 마치 아는 형이나 주위에 분이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듯한 편안한 마음으로 읽게 되어 때로는 측은하면서도 용기가 나고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나는나의기장을태우지않기로했다 #임기헌 #커리어북스 #에세이 #삶의경험 #사랑과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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