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경쟁자들에게
대구문예창작영재교육원 지음, 장원희 엮음 / 빨강머리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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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경쟁자들에게

빨강머리앤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이 책은 중학생, 고등학생인 아이들이 쓴 시, 소설, 희곡, 수필 등을 모아서 책으로 만든 것입니다.

중, 고등학생이 썼다고 말하지 않으면 일반인이나 저자분이 쓴 글처럼 잘 짜여진 문장과 내용의 흐름이 훌륭합니다.

아마 오랫동안 선생님의 지도하에 글쓰기를 꾸준히 하여 이룬 성과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너의 신발이 되어 시를 읽어 봅니다.



금색으로 치장된 몸보다는 실질적인 떡이 되어 맛있게 먹는 것이 낫다는 은유의 표현입니다.

꿈, 희망, 미래를 이루도록 물 위를 우주를 건너게 해줍니다

신발이 되어 함께 달리다가 상처가 나면 빠른 속도로 치료해 준다고 합니다.

신발이 되어서 도와주는다는 시입니다.

외로운 가짜 부엉이라는 시를 읽어 봅니다.



모두가 잠든 새벽

술 냄새를 풍기며 가짜 부엉이 한 명이 들어와 깊은 잠을 깨우는 냄새가 난다는 표현을 합니다.

가짜 부엉이는 아침 내내 자다 잠들면 깨어나는 야행성으로 무엇을 뜻할까

생각해 봅니다.

시는 마음의 표현으로 부엉이로 표현하는 것이 내면의 자아인지 가족 구성원 중에 한 명인지 의미를 생각해 보게 됩니다.

실제 부엉이인지 자신 내면에 고민해야 할 과제인지 읽으면서도 바로 생각이

나지 않지만 나름 표현이 재미있습니다.



서랍 속 한여름이라는 소설을 읽어 봅니다.

소설이지만 어디서 본 영화 같은 느낌입니다.

주인공은 2층에 이사를 하고 두리라는 고양이와 지내는데 어느 날 집에 와 보니 두리가 아파해서 병원을 다녀온 후 물건이 계속 없어집니다.

이상하게 생각이 들어서 CCTV를 설치하였는데 침입자 경고음이 들려서 집으로 가니 도망가는 범인을 목격하고 나중에 집에 가서 옷을 정리하는데

범인을 만나게 됩니다.

문득 이연지라는 고등학교 때 아이가 생각이 납니다.

괴롭힘을 당했는데 이연지라는 아이를 도와주지 못하였는데 읽으면서 그녀가

맞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공포스러우면서도 미스터리한 내용이라 읽으면서도 고등학교 때의 사건이

커서도 공포로 다가오는 느낌입니다.

학교폭력 이런 표현도 생각이 나면서 현실에서 일어나면 어떻게 될까 하고

생각을 해봅니다.

청소년들의 글이 일반 어른들이 쓴 글처럼 잘 쓴 글들이 많아서

나중에 실제로 작가로 글을 써도 될 충분한 내용들이 많아서 놀랍기도 하고

글쓰기를 잘하는 청소년들이 부럽기도 합니다.

여러 명의 글을 모아서 쓴 책이라 읽으면서 각기 다른 느낌의 내용 구성 힘을

알게 되는 책입니다.

미래의 작가가 되는 분들의 책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친애하는경쟁자들에게 #대구문예창작영재교육원중·고등학교학생35명 #빨강머리앤 #청소년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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