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많이 보고 있어요 문학동네 시인선 187
안미옥 지음 / 문학동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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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많이 보고 있어요




가을에 시를 읽는 것은 선선한 바람이 불어서 읽기에 좋은 계절임을 느낍니다.

붉은 색 표지에 시를 표현하였는데 시인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시를 읽으면 자유로운 표현과 시인님의 그 당시의 마음의 표현으로 시를 통하여그 상황을 같이 공감하고 느끼는 바를 공감하게 됩니다.




햋빛 옮기기 시를 읽어 봅니다.

눈을 뜨자마자 너는 커튼 틈으로 방에 들어온 햇빛을 찾는다

아침에 햇빛이 들어오는데 커튼 사이로 방에 들어오는 햇빛을 반기는 모습입니다.

크고 무거웠는데 작고 따뜻해진 둥그런 빛을 밖에서 볼 때는 큰 햇빛이 나의 작은방에는 작고 따뜻해진 빛이 들어옴을 표현합니다.

무엇이 되려고 빛은 생겼다가 없어지고 햇빛이 비치다가 다양한 형태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빛이 비치는 방향이

달라져서 생겼다가 없어짐으로 표현합니다.




알고 싶지 않은 것들만 가득해서

모래를 움켜쥐고 개천에 돌을 던지는 마음으로 서 있었다.

모래를 움켜쥐고 돌을 던지는 마음이 무언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목표를 향해

나아가려는 모습이 보입니다.

커다란 벽에 가로막혀 서 있다가 나는 벽에 기대어 누워본다

큰 벽의 현실을 인식하고 그 벽이 나를 가로막는 것 같은 느낌으로

조용히 누워 보는 모습이 마치 삶에 동조하고 인생에 대해 생각을 해보는

시인님의 마음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햇빛 옮기기를 읽어 봅니다.

식물을 고를 땐 그림자를 보고 고른다

주머니에 든 것은 무엇이든 밖으로 꺼낸다

식물을 고를 때 그 식물의 긴 그림자를 보고 고르는 특이한 모습을 보면서

식물에 대한 시각이 다름을 알 수가 있습니다.

주머니에 든 것을 꺼내는 것은 외출하고 다녀온 후 정리를 하는데 가장 먼저

가방과 주머니 등 제일 많이 사용하는 것을 정리를 하는 모습입니다.

이 시집을 읽으면서 사물과 자연을 함께 생각하며 현실에서 벗어나려는

모습이 가끔 보이는 시집입니다.

#저는많이보고있어요 #안미옥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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