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번쯤 읽어야 할 채근담 - 개정판 삶을 일깨우는 고전산책 시리즈 6
미리내공방 엮음 / 정민미디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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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 번쯤 읽어야 할 채근담



채근담도 어릴때 읽어 본 기억이 납니다.

어른이 되어 읽는 채근담은 조금 다른 의미로 읽히게 됩니다.

어린이의 눈과 시야로 읽어본 느낌과 이제 어른이 되어 모든 것의 의미를 다 알게 된 시점에서 읽는 것은 조금의 차이가 있습니다.

아마 인생의 여유로움이 바탕이 된 읽기라서 그러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채근담을 읽어보고 중요하거나 도움이 되는 내용은 주위 분들이나 아이들에게

들려주면 좋은 내용이 많이 있습니다.



채근담은 중국의 명나라 말 유학자 홍자성이 지은 책입니다.

사람이 항상 나무뿌리를 씹을 수 있다면 모든 일을 이룰 수 있다는 말에서 유래된 것으로 비록 사람이 풀뿌리와 나무껍질로 연명을 하여도 매사에 성심을 다해 노력하면 아무리 어려운 일인들 이루지 못할 것이 없다는 뜻입니다.

채근담은 유교적 교양을 기초로 도교와 불교를 조화한 문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인간 사회의 도덕적인 문제와 처세에 관한 훈계 내용과 자연의 정취, 인생, 우주에 관한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채근담은 교훈적인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동양의 인생의 지도책이라 생각이 됩니다.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인생을 보다 지혜롭게 사는데 필요한 내용들이 다양하게 많이 있어서 매일 1단락씩 읽는다면 도움이 많이 되는 내용들입니다.

중국의 문화와 이해로 보는 구절이 많아서 우리나라 정서와 조금 다르기도 하고 같은 부분이 있기도 합니다.

이야기 중에 마음이 짠한 내용의 이야기를 읽게 되었습니다.

한 소년이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사람을 찾기 위해 집을 나섰는데 여러 날을 헤매며 찾아도 그런 사람을 만나지를 못하였습니다.



어느 날 소년은 산중을 헤매다가 지쳐 잠시 나무 그늘에 앉아서 졸다가 눈을 떠 보니 노인이 소년 앞에 서 있었습니다.

노인은 흰 수염을 길게 늘어뜨리고 소년을 보고 있었습니다.

노인이 왜 이런 산중에 졸고 있느냐고 물으니 소년은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분을 찾는다고 하니 노인은 지금까지 공연한 고생을 하였으며 지금 당장 집으로 가면 찾는 사람이 신발도 신지 않고 달려 나올 것이라고 합니다.

소년은 한걸음에 집으로 달겨나니 누군가가 맨발로 뛰어나와 소년을 반겨 맞이하는데 그 사람이 소년의 어머니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사람이 바로 가까이에서 자신을 돌봐주었던 어머니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는 부분입니다.

이 세상에 누군가가 위대한 사람, 존경하는 사람이 누구냐고 물어본다면 보통 사람들은 나라를 구한 위인을 말하는데 사실 자신과 가장 직접적인 사람인 부모님을 말해야 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교훈을 주는 책이라 읽으면서도 마음속에서 무언가 생각을 하게 하며 생각이 달라지는 느낌을 받는 책입니다.

청소년에게도 읽어 보면 정서적으로 바른 청소년으로 자라날 수 있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정민미디어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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