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사라져야 할 곤충은 없어 - 곤충학자 김태우의 곤충 이야기
김태우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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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사라져야 할 곤충은 없어


곤충학자님이 쓴 곤충에 관한 책으로 지금은 곤충은 개미나 모기, 나비, 바퀴벌레 등 도시에 살면서 몇 안 되는 곤충을 보곤 합니다.

어릴 때는 곤충채집이라는 이유로 잠자리나 풍뎅이 같은 곤충을 많이 잡곤 하였습니다.

곤충이 장난감인 양 관찰하고 만지고 하였는데 그 시절에는 곤충이 아이들에게 친근 하였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곤충보다는 책이나 스마트폰으로 장난감을 대체하고 있어서 그 시절의 잠자리를 잡으러 가고 하는 풍경은 사라진듯합니다.



이 책에서는 곤충에 대해 여러 추억과 관찰한 것을 알려줍니다.

저자님의 첫 집게벌레의 관찰일기를 읽어 보게 됩니다.

벌레를 키우는 것이 집에서 장수풍뎅이를 잠시 키우다가 먹이를 매번 주기

번거로워서 근처 나무가 있는 산에 놓아준 적이 있습니다.

지금도 잘 자라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집게벌레를 여러 곤충과 함께 큰 유리병에 넣었는데 생명력이 강한지

다른 곤충은 다 죽고 집게벌레가 알까지 낳은 것을 보니 곤충을 잘 키우는

노하우가 있으신 듯합니다.



이 책에서 저자가 키운 사마귀 이야기를 읽게 되었습니다.

동영상으로도 가끔 사람들이 사마귀를 키우는 것을 영상으로 많이 올리는데

육식 곤충답게 용맹하고 멋있는 모습에 많이 키우는 듯합니다.

사마귀 알집 하나에 수백 마리의 애벌레가 태어난다고 합니다.

어린 사마귀는 연한 갈색인데 기이는 1센티미터가 조금 못 되는데 눈에 가는 줄무늬가 있으며 메뚜기처럼 잘 뛰거나 뒤로 숨기도 합니다.



사마귀는 뛰어난 시각으로 사냥을 하므로 시야가 가려지지 않는 넓은 공간에서 살기를 좋아합니다.

시골에 가면 커다란 호박잎 위나 해가 잘 드는 담벼락에 사마귀가 앉아 있습니다.

해가 잘 드는 양지에는 가을 늦게까지 파리나 벌 같은 곤충이 일광욕을 하기 위해 잘 모이는데 이것이 사마귀의 마지막 일용한 양식이 됩니다.

먹잇감의 반응이 강할수록 사마귀의 공격력도 강해집니다.

먹이를 빨리 죽여 움직임을 멈추려는 것입니다.

이 책에서는 사마귀 말고도 여러 곤충의 관찰일기가 자세히 있습니다.

마치 글을 읽으면서 눈앞에 그 곤충이 있는 것처럼 정교하게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곤충을 도시에서 보면 필요 없는 존재처럼 여겨지는데 강한 생명력으로

인류보다 먼저 탄생한 만큼 곤충의 일상을 이 책을 통하여 알게 됩니다.

한국경제신문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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