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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힘껏 산다 - 식물로부터 배운 유연하고도 단단한 삶에 대하여
정재경 지음 / 샘터사 / 2024년 4월
평점 :

있는 힘껏 산다

식물을 가꾸면서 그 속에서 깨달음을 저자님은 알려줍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분도 있지만 반려 식물을 집에서 많이 키우기도 합니다.
특별한 것이 없는 물만 잘 주고 정성을 들이면 식물이 잘 자라고 때에 따라 꽃도 피우기도 합니다.
공간도 많이 차지하지 않고 꽃을 싫어하는 사람도 없어서 보면서 싱싱하게 잘 자라는 것을 보고 식물을 키우는 것에도 노하우가 있는가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사람에 따라 식물을 잘 키우는 사람도 있지만 잘 못 키워 죽게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관심의 차이가 아닐까 해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각 식물에 대한 이야기와 저자님의 생각을 읽으면서 편안한 오후의 클래식 음악과 차 한 잔의 여유가 느껴집니다.
이 책을 읽다 보니 로즈메리에 관한 부분을 일게 되었습니다.
허브차 로즈메리 아 그 식물 하며 아는 식물이 나왔구나 하며 반가워하며 읽게 됩니다.
로즈메리는 약용으로 사용되는데 줄기를 잘라서 그늘에 말리면 방충제가 되어
벌레들을 멀리하게 됩니다.
말린 잎과 가지를 서랍 안에 넣어주면 벌레가 사라져서 너무 좋습니다.

로즈메리는 다년생식물이어서 오래 키울 수가 있습니다.
전에 집에서도 로즈메리 허브식물을 키운 적이 있는데 베란다에 놓아두었는데
집안 가득 향기로 가득 찰 때가 있었습니다.
이 식물은 바람이 필요한데 바람이 없으면 식물의 생육상태가 나빠진다고 합니다.
실내에서 키우려면 물이 잘 빠지도록 흙에 모래를 섞어주고 뿌리가 숨을 쉴 수 있도록 하며 수시로 선풍기나 서큘레이터를 틀어주어 수명을 연장시켜 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접란에 대한 내용도 읽어보니 손님이 오면 접란을 선물로 주고 가곤 한 기억이 납니다.
사무실 개업을 한다던가 하면 식물은 의래 접란을 주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접란을 잘 키우면 화려한데 그냥 놔두면 잘 자리지 않습니다.
식물은 자신의 줄기를 온전히 세우기 위하여 자기가 가진 에너지의 상당 부분을 써버린다고 합니다.
접란이 잘 자라게 하기 위하여 나무젓가락으로 지지대를 세워 줄기를 기대게 해줍니다.
식물을 키우기 위해서는 정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스스로 크는 식물이지만 정성을 다하여 키운 식물과 아닌 식물은 차이를 보입니다.
쉽게 키우는 식물이지만 식물에 대한 애호가 있고 키우면서 그 식물에 대한 기억과 추억을 만드는 것을 보면서 나도 식물에 대해 많이 신경써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샘터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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