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특별하지 않은 날
이나 소라호 지음, 권남희 옮김 / 열림원 / 2024년 3월
평점 :

특별하지 않은 날

스마트폰으로 사진 찍는 것이 가능한 시대에 현재가 제일 즐겁습니다.
과거에는 사진기도 필름카메라에 무겁고 고가여서 부모님들만 만지고 아이들은
못 만지게 하였습니다.
필름을 현상하는데도 시간과 비용이 들어가고 앨범을 사서 보관을 하는 등
아날로그적인 감성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가면 보관이 어려워 찍은 사진을 오래 가지고 있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어릴 때 사진이 많이 없었습니다.
이 힐링 만화를 읽으면서 과거의 일들이 생각이 나서 기분이 좋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찍어서 바로 확인 가능하고 보관 및 멀리 있는 다른 사람에게 바로
보여주기도 좋은 세상이 올지를 과거의 사람들은 알았을까 생각합니다.
기억은 사진으로 남기게 되네요
일본 특유의 설명과 감성이 있는 만화로 봄의 벚꽃 같은 향기가 있는 만화입니다.
이 책은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이야기로 시작하는 데 할아버지가 젊었을 때
사진을 찍고 뒤를 열은 기억이 있는지 그 후로는 사진 찍는 것은 할머니가 주로
하는데 이야기를 보면 할아버지가 용기를 내어 다시 할머니의 사진을 찍어주는
모습을 보면서 흐뭇하게 느껴지는 부분이었습니다.

얇지만 왼쪽으로 읽는 다소 일본 만화의 형식이지만 동양적인 감성은 우리나라와
비슷한 면이 있습니다.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일상을 사진으로 기억을 하고 자녀와 손자에게도 사진을
서로 주고받는 모습이 정겹게 느껴집니다.
일본에서는 유독 개보다는 고양이 키우기를 좋아하는데 이 책에서도 그러한 귀여운
고양이가 나와서 반가웠습니다.

아이도 동생이 자라면서 자신이 과거에 가지고 놀던 장난감을 더 이상 안 가지고 놀게 되는 모습이나 아이도 자라서 어른이 되는데 사진을 찍으며 기억을 하는 모습
등이 우리 주변의 일상 이야기같이 느껴집니다.
고양이, 불꽃놀이, 가족의 일상 등 보면서도 추억과 나중에 이 사진을 보면서
이야기하는 것 들 등 시간을 멈출 수는 없지만 사진으로 남기면 그 기억을 떠올리는
것이 가능하니라 생각합니다.
일상의 작은 행복 이야기가 담겨 있는 이 책을 읽으면서 소중한 사람들의 기억이
생각납니다.
오늘도 주변인들과 풍경, 귀여운 고양이를 찍어 보아야겠습니다.
일상의 이야기를 읽고 싶으신 분은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열림원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특별하지않은날 #이나소라호 #열림원 #북유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