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24 제11회 교보문고 스토리대상 단편 수상작품집
김민경 외 지음 / 북다 / 2024년 3월
평점 :

2024 제11회 교보문고 스토리대상 단편 수상작품집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으로 11회를 맞이하여 교보문고 스토리대상이라는 명명하여 공모전을 수상하고 그 작품을 모아서 이렇게 책으로 만듭니다.
신인 작가의 좋은 작품을 이렇게 만들어 기발하고 재미있는 소설이 많이 탄생한다는데 감사할 따름입니다.
교보문고에서 책을 판매만 하는 것이 하니라 이렇게 공모전을 하는 것에 많은 소설에 흥미를 가지고 작품활동을 하는 사람들에게 힘이 되어 준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마다 자신이 잘하는 일이 있는데 이렇게 멋진 글을 써서 공모전에 참여하고
상을 받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봅니다.
읽으면서도 과연 신인이 쓴 걸까 하는 자연스럽고 이야기 전개가 잘 되는 것에
놀라기도 합니다.

이 책에는 그 공모전에서 5명의 쓴 작품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김민경 작가가 쓴 그 많던 마법소녀들은 다 어디 갔을까 하는 작품을
읽어 보았습니다.
여기서 주인공은 여자인 송하나라는 분이 나옵니다.
지금은 콜센터 상담사로 일하면서 현재와 과거를 회상하는 이 소설의 주인공입니다.
과거의 하나는 용호역에서 내리는데 자신의 외할머니의 식당 일을 돕는다고 자주
지각을 하게 됩니다.
그날도 지각을 할 것 같아서 열심히 뛰어가는데 지하철에서 개찰구를 지나 지상으로 가는 계단에서 무거운 짐을 가지고 올라 가시는 할머니를 발견하게 됩니다.

할머니의 짐을 들어드리면 지작을 할 것 같아서 그냥 가려 하는데 아무도 도와주는
이가 없어서 하나가 도와주게 됩니다.
할머니는 고맙다며 무선이어폰을 선물로 줍니다.
요즘 아이들이 스마트폰은 다 있는데 무선이어폰을 선물로 받는 것을 제일 좋아하는데 하나도 좋아합니다.
착한 일을 하고 선물을 받다니 신기합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콜센터에서 일을 하게 됩니다.
그 속에서 전직 마법소녀인 사람들과 이야기합니다.
마법소녀가 사람들의 마음이 사람들의 머리 위에 구름으로 보이는데 마법소녀끼리는 구름이 보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회색과 검은색은 위험한 사람으로 정화를 하면 그 사람들의 마음이 편안해진다고
합니다.
이런 정화 능력은 고등학교 때까지만 사용이 가능하고 정식마법사가 되어야 다시
다른 마법을 사용할 수가 있다고 합니다.
콜센터에서 여러 명이 그런 경험을 하였는데 어느 날 회식 후 자기 고등학교 후배가
마법소녀인 것을 알고 여러 이야기를 합니다.
그날도 늦게 출근을 하게 되었는데 어눌한 말투의 고객의 전화를 받고 칭찬의 말을
듣고는 정식마법사가 되게 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콜센터의 근무 환경을 알게 되었고 남을 도와서 결국 하나가 정식마법소녀가 되는 과정을 보면서 착한 일을 하면 언젠가는 복을 받는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남을 도우는 일을 하는 마법소녀가 현실에서도 실제로 많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듭니다.
북다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2024제11회교보문고스토리대상단편수상작품집
#김민경 #김호야 #이리예 #임규리 #김규림 #북다 #북유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