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보우 내 인생 도넛문고 7
윤해연 지음 / 다른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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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보우 내 인생



레인보우는 무지개를 뜻합니다.

무지개가 성적 소수자의 자긍심과 연대의 상징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동성애자, 레즈비언, 게이 등 성소자를 상징하면 남색을 뺀 6가지 색깔로

표현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소설이라서 처음에는 다소 이상한 소설인가 하였는데

16세 청소년의 여자 주인공과 두 엄마의 이야기가 잔잔히 성소수자의

피해나 생각을 알려주는 소설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엄마가 둘인 집에 딸 즉 3명의 여자가 사는데 진짜 가족은 아니면서 가족인 특이한

가정입니다.

엄마인 온다, 난다 그리고 딸 친한 친구 유진과 짝사랑하는 진지우 그리고 엄마인 보니, 나의 1인칭 시점으로 이야기는 합니다.

드라마나 소설로 보면 이해가 쉬울지도 모르지만 성 정체성을 느끼고 민감한

사춘기 시절이라 연기를 하는 것도 망설여 지리라 생각합니다.

사춘기 16세이지만 이지 부모가 자신을 낳아준 부모가 아님을 알 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삐뚤어지지 않고 자라는 것이 어쩜 대견해 보이기도 합니다.



외국에서는 성소주자를 존중해 주는 나라가 있고 인정해 주는 곳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우리나라는 그 들 만큼 인원이 많지 않거나 알려지지 않아서 그런지 이런 소설이

우리나라의 배경이라니 새삼 놀라우면서도 충분히 그럴 수 있을 거라는 생각도 들게 됩니다.

더군다나 주인공이 10년 가까지 레즈비언 부부와 함께 산다는 것은 그만큼 가족이라는 구성원이라는 것을 뜻한다고 생각합니다.

소설을 읽으면서 그림이나 구성의 설명은 없지만 대화를 읽으면서 충분히 주인공과

주변인들의 아픔과 고뇌를 생각하게 됩니다.



정상적인 남녀 부부에서 태어나서 자라는 아이가 오히려 더 귀하게 생각하고

정상인 부부가 아닌 이 소설의 주인공이라면 얼마나 마음이 매일매일 아플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만큼 힘내라고 독자들은 읽으면서 응원을 하리라 생각합니다.

전에 어릴 때는 레즈비언의 사람들 성소수자들을 이해하지 못하였으나

여러 책을 읽으면서 이런 삶도 있구나 저런 삶도 있구나

남을 괴롭히거나 해를 끼치지 않는다면 그들만의 삶도 존중해 주어야 하는구나

하는 생각을 많이 해봅니다.



한 부모 입양 아이 등 세상에는 아픔을 지닌 사람이 많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도 주인공의 마음이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소설이지만 그 마음을 이해하게 되고 성소수자에게 어느 정도는 도움이

되는 정부의 정책과 색안경을 끼지 말고 주위에 피해를 안 준다면 삶을

존중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이 듭니다.

다소 색다른 느낌의 소설이라 읽으면서도 다른 삶이지만 이해가 되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다른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레인보우내인생 #윤해연 #다른 #리뷰어스클럽 #청소년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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