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나그네 2
최인호 지음 / 열림원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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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나그네 2



2권은 첫 만남으로 부터 1년이 지난 시점의 이야기부터 시작됩니다.

텅빈 도서관 앞 분숫가 벤취에 앉아있는 다혜는 지난 1년을 생각합니다.

첫 만남후 첫 번째 데이트에서는 민우를 바람 맞히고 두 번째 데이트에서도 만나서

코피가 나서 당황을 하였습니다.

지금은 졸업반이 되었으며 민우를 마지막으로 본 것은 지난 가을 구치소 철문 앞이었습니다.

구치소에서 풀려나오던 그를 문 바로 앞에서 만난 것이 마지막 본 모습입니다.

만남도 몇 번 본 것이 아닌데 연인 처럼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입니다.



민우와 현태, 다혜는 아버지 산소에서 만나고는 그후로 연락이 없습니다.

현태가 가까이 왔는데도 다혜는 몰라봅니다. 멋진 신사복을 입고는 면접을 다녀왔는데 자신이 있다고 합니다.

예전에 현태의 등록금을 민우가 4번 씩이나 대신 내준 적이 있어서 이번에 취업을

하면 민우의 등록금을 내 주기로 할거라고 다혜에게 말합니다.

의리가 있는 인물입니다.

현태는 이사간 민우의 집에 갔는 데 민우의 행방을 모른다고 합니다.



자신의 어머니가 유흥가의 사람인 것을 알고 방황을 합니다.

그리고 어머니를 찾아 다니며 기지촌에서 전과자의 삶을 살아갑니다.

다예와 현태는 민우가 다시 학교로 돌와와 주기를 바랬는데 범죄의 일을 하며

점점 두 사람에게서 멀어집니다.

소설이니까 가능한 이야기가 많습니다.

요즘 같으면 다혜가 왜 민우를 잊지 못하는지 이해안가는 부분이 많습니다.



아마도 다혜의 순수한 사랑이라 생각합니다.

시간은 흘러 다혜와 현태는 결혼을 하게 되고 민우는 은영과 아이가 태어납니다.

민우는 스스로 삶을 비관하여 삶을 마감하고 후에 다혜와 현태는 아이에게 찾아옵니다.

80년대 90년대의 사회상과 어두운 현실이 느껴지는 부분이 많습니다.

소설과 영화는 그 시대를 반영하는데 이 시대의 삶에 대해 생각해보게 됩니다.

아련한 추억의 그 시절의 소설을 읽으면서 주인공들의 삶이 안타깝고 처음에 만난

민우와 다혜가 잘 되었으면 하였는데 그렇게 되지 못한 점이 아쉽습니다.

아련한 추억의 겨울나그네처럼 추억을 생각하며 아련한 마음이 드는 소설을

읽고 싶으신 분은 이 소설을 권해드립니다.

열림원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겨울나그네2 #최인호 #열림원 #북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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