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나그네 1
최인호 지음 / 열림원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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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나그네 1



최인호 소설가님의 장편 소설로 어릴적 영화와 드라마로 먼저 접하게 되었습니다.

강석우, 안성기님 주연의 영화와 손창민, 김희애님 주연의 드라마로 어릴때

얼핏 보았는데 그때는 그냥 멜로 영화, 멜로 드라마라 어린시절이라 감흥이 없었습니다.

소설이 원작이란 것은 나중에 알게 되었습니다.

소설이 감수성을 자극하고 그 시대를 반영하는 문화가 많이 나와서 지금 다시 본다면 촌스러울 수 있지만 그때는 그랬구나 하고 이해를 하게 됩니다.



나이가 듬에 따라 그 시절의 향수와 감흥은 없지만 이렇게 좋은 소설을 다시 읽게

되어 좋습니다.

지금 순수한 마음이 있을까 하고 읽어 보는데 젊은 시절로 소설의 주인공들의

시대로 가서 내가 그 시절의 주인공의 주변인으로 주인공을 보는 시점으로

읽게 되는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워낙 유명한 소설과 영화, 드라마로 나와서 내용을 아는 분은 많으실거고 지금 20, 30대면 모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겨울만 되면 가끔 생각나는 그 시절의 감동이 있습니다.

제목은 슈베르트의 겨울나그네에서 빌려오고 가곡, 연주곡, 클래식 음악이 어울리는 소설입니다.

주인공들의 성격이 저자의 내면 세계에 있는 여러 마음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소설의 주제외 내용이 저자의 생각에서 비롯되는 것이라 자신의 내면도 어느정도 투영되다고 생각됩니다.



주인공 민우와 다혜의 이루어 질수 없는 사랑이 마치 로미오와 줄리엣의 사랑처럼

느껴집니다. 첫사랑은 이루어 질수 없는 것인지 지금 생각해보면 과연 그럴까

의구심이 듭니다.

가정사나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되어 이루어 질수 없는 사랑과 환경의 변화를 겪는

주인공이 마치 어려움없이 자라서 방황을 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과정이

덜 성숙한 성인을 보는 듯 합니다.

안타깝지만 소설과 그 시대에는 그럴 수 있었겠지 하는 마음이 듭니다.

1권과 2권으로 나누어 지는데 1권은 다혜와 민우가 만나는 시점부터 시작됩니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난건 봄날의 오후이며 겨울이 지나 새로운 신입생이 오고 대학의

캠퍼스는 활기가 넘칩니다.

다혜가 병이 있어서 병원생활을 하고 이제 다시 학교로 나오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신입생 모임에서 지도교수님은 자기소개와 간단한 노래를 하여 분위기를 띄우고자 하였는데 다혜차례에 와서 당황하고 눈물을 흘리는 것이 다혜를 혼자 있게 한것이라 생각합니다.

소설을 읽으니 왜 그땐 그러하였는지 자세히 설명을 해주는 부분이 있습니다.

조금만 움직여도 코피가 나는 몸이라 학교을 다니면서도 병원이나 누워 있는

시간이 많은 만큼 몸이 약했습니다.

오후의 수업이 있어서 근처 나무아래서 쉬고 있는데 수업시간이 다되어 급하게

가다가 민우의 자전거와 부딫히게 됩니다. 그것이 첫 만남입니다.

다혜는 수첨과 손수건을 떨어트렸고 주운 민우는 찾아주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코피가 또 나는 다혜를 보며 몸이 많이 약하구나 하고 느낍니다.

멜로드라마를 보는 듯 이 소설을 익으면서 설명이 풍부하여 읽으면서

왜 그런가에 대해 많은 설명이 도움이 되는 소설입니다.

열림원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겨울나그네1 #최인호 #열림원 #북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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