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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웃고, 배우고, 사랑하고 - 네 자매의 스페인 여행
강인숙 지음 / 열림원 / 2023년 11월
평점 :

함께 웃고, 배우고, 사랑하고

저자인 강인숙님은 문학평론가이며 국문학자이십니다.
현재 건국대학교 명예교수이며, 영인문학관 관장이십니다.
1933년 함경남도 갑산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숙명여자대학교 국문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저서로는 논문집 일본 모더니즘 소설 연구, 박완서 소설에 나타난 도시와 모성,
김동인, 자연주의 문학론 1 · 2, 수필집 언어로 그린 연륜 등이 있습니다.

이 책은 꿈속의 여행지 스페인과의 만남, 20년 만에 보는 파리, 로스앤젤레스에 두고 온 고향, 비철의 파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책은 2002년 출간한 네 자매의 스페인 여행과 에세이 로스엔젤래스에 두고 온 고향을 묶어서 1부는 스페인 여행 2부는 플아스 파리의 제철여행 3부는 미국 로스엔젤레스, 비철의 파리 여행을 독자들에게 전해 줍니다.
여행을 좋아하는 저자가 재매들과 함께 외국 여행을 하는 것이 꿈이었기에 여행이 더욱 뜻깊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여행을 좋아하는 저자님이 여행에 다녀온 것을 책으로 만들고 나이도 있으신
분이 이렇게 책을 쓴다는 것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
그 만큼 육체보다 정신적 나이가 더 젊다는 것이겠지요
누구나 여행을 좋아하지만 마음대로 다녀 올 수없는데 이렇게 책으로 나마
읽고 그 나라의 문화와 느낌을 같이 여행을 다녀온 것처럼 쓴 글 솜씨가
부럽습니다.
언니들에 대한 표현도 섬세하고 묘사가 세련된 문장입니다.
자매의 외모뫄 성격에 대해 자세히 표현한 부분이 흥미롭습니다.
마드리드 앙궁은 스페인의 부르봉 왕조 문화를 대표하는 건물입니다.
1734년의 화재로 합스부르크가가 세운 궁전이 타버린 자리에 펠리페 5세와
왕비 이사벨 데 파르네시오가 짓기 시작한 궁전은 유럽 제일의 궁전 짓기를 목표로
하여 세워졌다고 합니다.
유럽에서 제일 가는 건축가들과 인테리어 디자이너 들이 초빙되어 왔습니다.
이탈리에에서 유비라와 사케티 등을 모셔 와서 설계가 진행되었으며 그 후에
건축가들이 여러 번 바뀌었는데도 전체적으로 고전주의적이면서 초기 바로크양식이 가미되어 있었습니다.
역사적인 일들과 자매들의 여행시 아웅다웅하는 이야기와 어릴때 이야기 등
문장이 풍부하고 여성답게 섬세하며 많은 부분을 알려주려는 필체가 돋보여서
풍성한 빵을 먹으며 음악을 들으며 책을 읽는 느낌입니다.
읽으면서 추운 날씨지만 따뜻함이 느껴지는 책입니다.
열림원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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