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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승생오름, 자연을 걷다
김은미 외 지음, 송유진 그림 / 교보문고(단행본) / 2023년 11월
평점 :

어승생오름, 자연을 걷다

저자이신 김은미님은 2014년 제주대학교에서 생물학 전공으로 이학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제주야생동물연구센터장을 역임하였고, 현재 제주자연생태공원 소장으로 재직 중이십니다.
저서로는 제주 야생동물 도감, 주머니 속 새 도감(개정판) 등이 있습니다.

이 책은 섬 이야기, 오름 이야기, 식물 이야기, 동물 이야기, 아흔아홉 골짜기만큼의 이야기들의 5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주하면 한라산이 가장 먼저 생각이 납니다.
제주도 한라산은 해발 1,950미터를 자랑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산이기도 합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주에는 한라산 만큼 크고 오래된 오름이 있습니다.
한라산에서 북서쪽 방향으로 마주 보고 선 어승생오름이 있습니다.
어승생오름의 높이는 해발 1,169미터로 한라산과의 차이가 781미터인데 북한산이 해발 836미터인 점에서 높이가 실감이 납니다.

한라산과 나란히 있으면서 한라산보다 작은 어승생오름은 한라산의 형뻘입니다.
어승생오름이 한라산보다 먼저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어승생은 이전에 어승생, 어승악이라고 표기하기도 했습니다.
어승생오름은 한라산보다 먼저 만들어져 한라산 곁에서 한라산이 완성되는 과정을 모두 지켜본 오름입니다.
한라산이 높게 성장하는 모습부터 한라산을 찾는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까지 어승생오름은 보아왔습니다.
오름이 언제 만들어졌는지 연대측정법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한 번의 폭발로 만들어지지 않았으며 두 단계의 화산 폭발이 작게는 여러번에 걸쳐 화산 분출 과정 속에서 완성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첫 화산폭발은 12만 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때 발생한 폴발로 넓고 완만한 어승생 오름의 하부 지형이 만들어 집니다.
그로부터 2 만년 쯤 지났을때 어승생오름의 동남쪽에서 새로운 화산활동이 일어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제주도하면 단순히 화산으로 만들어진 섬이며 제주도에는 한라산만 생각하였는데 어승생오름에 대해 몰랐던 내용을 많이 알게되고 한라산의 탄생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사실들과 사진으로 다시 보는 자연경관에 감탄을 합니다.
어승생오름에 대해 이 책으로 많이 알게되어 한라산에 대한 지식을 더 쌓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교보문고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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