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비가 내리는 모래 서점 문학동네 시인선 197
문보영 지음 / 문학동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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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비가 내리는 모래 서점


저자인 문보영님은 시인이며 1992년 제주도에서 태어났으며 2016년 중앙일보로

등단을 합니다.

2017년 시집 책기둥으로 김수영문학상을 수상하였고 책기둥, 배틀그라운드, 사람을 미워하는 가장 다정한 방식 등의 저서가 있습니다.


모래비가 내리는 모래서점 제목이 특이합니다.

모래가 파묻힌 책 위에 모래비가 휘날리는 서점으로 사람들은 이곳에서 잘린 손을 잡고 타인의 인생을 읽습니다.


방한 나무를 읽어 봅니다.

방한 나무는 스스로 엄청난 열을 내는 나무로 실내에서는 살수 없으며

길바닥에서 사는데 실내에서 살면 자살을 한다고 합니다.

온기가 필요한 인간은 나무 앞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며 누무를 껴안으려고 합니다.

나무는 죽을 때까지 키가 크고 한자리에서 움직이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출근길에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러 가는 길에 공항에 가는 길에 퇴근길에

이별하는 길에 나무를 껴 안습니다.

따뜻해지려고 안으며 죽으러 가는 사람도 차에서 내려 방한 나무를 껴안습니다.

죽을 힘을 내려고 사람의 온기를 내게 하는 나무 신기합니다.

시집이지만 특이한 내용으로 읽으면서 신기한 느낌을 가져오게 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모래비가내리는모래서점 #문학동네 #문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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