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우다 2
현기영 지음 / 창비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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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우다 2


제주도우다는 총 3편으로 되어 있으며 2편을 읽고 있습니다.

태평양전쟁 발발후 일제시대때 1943년 4.3사건이 발생하고 1948년 겨울까지 제주도 해변 마을 조천리에서 일어난 일들이 서술되어 있습니다.


조천소학교에서 해방기념 운동회가 열리며 민족해방만세라고 쓰인 현수막과 함께 홍때, 백띠를 두르고 열심히 마라톤과 박터뜨리기를 합니다.

어릴적 운동회가 생각나는 부분입니다.

창세는 마라톤 경기에서 이등을 합니다.


전국적으로 민중이 기근과 역병, 두 재앙을 만나 죽음의 위협에 시달리느라 경황이 없는 동안 미군정은 이때가 호기라고 생각했던지 한반도 분단 프로젝트를 강력하게 밀어붙였습니다.

7월 20일 경에 전국 민전 의장단의 한사람인 여운형이 암살당했다는 홍보가 전해졌습니다. 좌우합작으로 단독정부가 아닌 통일정부를 적극적으로 모색하여 신망이 컸던 터라 그의 죽음은 제주 사회에서 충격을 주었습니다.

일제 시대 해방과 미군의 개입등 역사적으로 혼란한 우리나라 제주도의 일들을

역사책을 보는 것 같은 생생함이 느껴지는 소설입니다.

읽으면서 그 시대를 생각하며 안타깝고 궁금한 내용이 많아서 자꾸 읽게 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제주도우다2 #창비 #현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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