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립고 그립고 그립다
조병준 지음 / 프리즘(스노우폭스북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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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고 그립고 그립다



저자 조병준님은 보리의 아빠입니다.

교통사로고 보낸 아이와 세 아들의 아빠인데 아이를 먼저 보낸 마음으로 이 책을 지필하였습니다.

8년째 경북 상주에 거주하며 또나보낸 보리를 생각하는 하며 이 책을 지필하였습니다.


일기형식과 시, 사진등으로 구성하였으며 날짜를 기록하여 사실적인 에세이 입니다. 구성은 보리오다, 보리 보내다 다만 그러하다로 되어 있습니다.

남편을 읽은 아내를 과부, 아내를 잃은 남편을 홀아비, 부모를 잃은 아이를 고아라

합니다. 그러나 자식을 잃어 버린 부모를 말하는 단어는 없습니다.

그러고 보니 자식을 잃은 부모를 명치하는 것이 없다는 것을 이제 알게 되었습니다.


교통사고로 다섯 살 아들 보리를 잃은 부모인 아버지와 어머니의 시각으로 지며주지 못한 상실감과 죄책감이 이 책에 많이 표현되어 있습니다.

읽으면서도 안타깝고 미래를 알수 없는데 아이의 죽음을 막지 못한 것도 안타깝습니다.

이런 일들이 나에게도 일어 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읽으면서도 공감이 가고

마음이 아려 옵니다.

아이를 잃은 부모 마음은 어떨지 이 책으로 짐작이 가면서 추억을 책으로라도

만들고 싶은 마음에 공감이 갑니다.

아이는 예정일을 몇 달 앞두고 출산용품 봉투가 오고 아내의 진통으로 시작됩니다.

아이가 갑자기 나와서 아빠가 방에서 받게 되는 과정이 잘 묘사되어 있습니다.

1년 6새월간의 치료와 요양을 마치고 일을 하게되어 시골의 어린이 집에 처음으로

맡기면서 우는 아이와 떨어지는 힘든 과정이 안스럽습니다.

보리가 오늘은 자면서 엄마 꿈을 꾸었는지 엄마라고 불러서

엄마 여기 있네라고 애기해 주었더니 다시 코 잠이 들었답니다.

보리가 커가는 모습이 너무 예쁘네요

보리가 엄마 엄마 하면서 얼마나 따라 다니는지 정마 ㄹ제가 엄마가 된 것 같아서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읽으면서도 귀여운 아이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일기 처럼 매일 매일을 기록하고 보리의 추억을 작성합니다.

보리가 사고가 나던날 첫째는 4학년 둘째는 3학년으로 구급차에 실려가는 모습과

아빠의 모습이 가슴아프게 그려집니다.

보리에게 배운 것이란 글이 보입니다.

사람들은 아직 생명을 정의하지 못 한다.

볼 수 없고 말할 수 없는 게 많기 때문

죽음으로 생명이 끝나는 게 아님을 사람들도 알기 때문

사람이 생명을 낳고 생명이 사랑을 낳는 것도 알기 때문

아이의 눈을 볼 때 실은 동공을 보는게 아니기 때문

죽어도 사랑은 죽지 않기 때문이다.

죽어도 생명은 죽지 않기 때문이다.

4년이지만 아이와의 추억과 부모로써 지켜주지 못한 죄책감이 이 책에서

보입니다.

살면서 슬픔은 치유가 되고 행복은 다시 찾아오리라 생각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어릴 때 친한 분들이 지금은 주위에 없음을 세삼

느껴집니다.

프리즘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그립고그립고그립다 #프리즘 #조병준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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