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때문에 나만큼 아파봤니? - 영어 꼴지, 새로운 세계를 열다
김재흠 지음 / 행복에너지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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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때문에 나만큼 아파봤니


저자 : 김재흠

1964년에 시골 산골 마을인 봉화군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을 고향에서 보낸 후 중학교 때 대구로 전학을 가 경신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공부보다는 친구들과 어울리는데 정신이 팔려 재수를 해 어렵게 건국대학교 경제학과에 진학했다. 첫 직장인 보험회사를 그만두고 공무원이 된 후 대학원 진학은 엄두도 못 내다가 32년이 지나 석사학위 도전이라는 꿈을 이뤘다. 작년 봄에 KDI 국제대학원 야간과정에 입학하여 외국 학생들과 함께 영어 수업을 들으며 뒤늦게 공부하는 재미에 푹 빠져 살고 있다.

[근무 경력]

1993년 2월 총무처 7급 공무원으로 공직에 첫발을 디뎠다. 공직 내내 인사업무를 맡았으나 2018년 해외 복귀 이후로는 재난 부서에서 경력을 쌓았다. 행정안전부 수습지원과장을 시작으로 안전개선과장, 재난복구정책관, 재난협력정책관을 거쳐 작년 2월부터 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2010년 7월, 늦은 나이에 싱가포르에서 첫 해외 근무를 하게 된 후 3년 뒤 또다시 파리에 있는 오이시디 한국대표부에서 일하게 되는 행운을 누렸다. 공직생활 중 한 번도 쉽지 않은 청와대 근무를 두 번이나 할 기회도 찾아왔다. 2007년엔 노무현 정부, 2013년엔 박근혜 정부 총무비서관실 인사팀에서 일했다.

[강의 경력]

2020년 10월 난생 처음 “한국의 재난복구체계” 강의를 한 이후로 꾸준히 재난 및 자기 계발 분야 강의를 해오고 있다. 재난수습지원과장과 본부 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얻은 현장 경험과 업무지식이 강의 준비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요즘은 지자체 공무원, 소방관, 군인 등 다양한 국내 교육생을 대상으로 국가재난관리체계에 관한 강의를 하고 있다. 아울러, 외국 공무원이나 대학원생 등 국제 연수생을 대상으로 한국재난관리체계와 코로나19 대응 전략 등을 영어로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반평생 가까이 앓아왔던 영어 울렁증을 극복한 후 더 많은 사람과 나의 경험담을 나누고 싶어 다양한 교육기관에서 영어 학습 동기부여 강의도 함께 하고 있다.


004 추천사 1

018 프롤로그

026 아세안 역량강화 프로그램 기간 중 나의 하루

PART 01 나의 영어 흑역사

036 많이 부끄럽지만 이제는 말할 수 있다

047 생존을 위한 1차 도전

050 영어원서 한 번 안 읽고 대학을 졸업하다

056 생존을 위한 2차 도전

PART 02 영어 콤플렉스 지속기

062 영어 과목 말고는 교정에 자신이 있었다

064 유학 도전은 언감생심

066 난생처음 시험에서 1등을 하다

PART 03 기회의 땅, 싱가포르

072 17년 만에 우연히 찾아온 기회

075 대사관 근무 1주일 만에 멘붕에 빠지다

080 흑역사를 지워 준 토마스와의 운명적 만남

096 싱가포르에서 영어 재미 붙이기

106 에피소드들

PART 04 한국에 돌아와서도 식지 않은 영어 열정

120 대학생들과 영어공부하기

124 그 바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근무 때도

영어에서 완전히 손을 놓지 않았다

PART 05 봉화 촌놈이 파리에 가다

130 싱가포르에서 골프를 쳤다면 도전할 엄두조차 못 냈다

135 꿈에 그리던 국제기구에서 근무하기

141 다시 영어에 집중해야 했다

159 에피소드들

PART 06 일상이 된 영어

190 마크와 코로나 논쟁하기

199 영어강의에 도전하다

209 새로운 도전들

242 영어는 공부가 아닌 재미다

250 영어를 꾸준히 하는 비결

259 앞으로 해보고 싶은 것들

264 에필로그

269 추천사 2

291 부록_ KDI 절친인 아리안느와의 카톡 내용

308 출간후기


많이 부끄럽지만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가끔 서울에 출장을 갔었다.

장관님이 회의를 주재하는 날에는 사회를 맡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날은 11시쯤 회의가 끝났다.

구내식당에서 간단히 점심을 해결하고 고등학교 성적표를 발급받으러 인근 초등학교에 갔다. 요즘은 굳이 실제 졸업한 학교를 직접 방문할 필요 없이 가까운 곳에서

신청할 수 있다고 들었기 때문이다.


영어과목말고는 교정에 자신이 있었다

공무원 시험 합격자 발표가 나고 나서 얼마 뒤에 근무 희망부처 신청을 하라고 연락이 왔다.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그래도 경제부처가 좋을 것 같아 1순위로 기획재정부를 쓰고 2순위로는 총무처를 지원했다.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당시 경제부처는 성적이 최상위권에 들어야 근무 가능한 곳인데 그야말로 무모한 생각이었다.


17년 만에 우연히 찾아온 기회

인사기획관실에서 근무한 지 1년 3개월 정도 지나 4급으로 승진을 했다.

보통 승진을 하면 다른 부서로 옮기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업무 사정으로 1년을

더 근무했다. 그러다 보니 핵심부서인 인사팀에 너무 장기 근무하는게 아니냐는

주변의 따가운 시선이 점차 느껴졌다.

이제는 정말 떠나야겠다는 생각에 소속기관이나 파견기관에 있는 과장 자리를

알아보던 중 싱가포르 한국대사관에 파견 나가 있던 선배에게서 연락이 왔다.


대학생들과 영어공부하기

싱가포르에서 복귀한 후 잠시 집에서 대기해야 했다.

복귀 직전에 과장급 인사가 이미 마무리되어 빈자리가 없었기 때문이다.

전셋집을 구하고 애들이 다닐 학교를 알아볼 시간이 필요했는데

나로서는 고마운 일이었다.

그러나 생각보다 대기기간이 길어지면서 집에서 지내는 것이 슬슬 눈치가

보이기 시작했다.

환한 대낮에 아파트 경비 아저씨와 자주 마주치다 보니 꽤나 민망스러웠다.

아내는 복직하고 아이들도 학교에 가게 되면서 혼자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자 점차 생활이 무료해졌다.

책제목을 읽고 영어로 힘든 시절을 보내고 영어에 관한 도전에 관한 책이구나

생각했었는데 영어로 삶의 일부분이 된 저자의 모습을 보면서 나 자신도 영어를

잘 못하지만 매일 영어공부를 하려고 책을 항상 손에서 놓치 않는데 이 책을 읽고는

자신감을 가지게 합니다.

저자는 시골 산골인 봉화군에서 태너나서 대구 경신고등학교로 가서 재수를 한 후

건국대학교 경제학과에 진학합니다.

첫 직장인 보험회사를 그만두고 공무원이 되고 32년이 지나 석사학위에도 도전합니다. 이 모든것이 영어를 공부함에 있어서 해낸 결과라 생각합니다.

반평생 동안 영어 콤플렉스를 가슴에 안고 살아온 저자는 40대 후반의 늦은 나이에 우연히 싱가포르 대사관에서 근무할 기회를 얻었는데 싱가포르에 간 지 1주일 만에 저자는 영어 때문에 최악의 상황을 경험하고 영어 공부를 시작하게 됩니다.

6개월 동안 하나도 귀에 들어오지 않던 영어가 현지 외국인의 코칭과 자신의 집념 덕분에 조금씩 들리기 시작하면서 나중엔 생활영어의 달인이란 말을 들을 정도로 유창한 영어실력을 갖추게 됩니다. 그리고 이후 OECD 한국대표부에 근무하게 되면서 그는 전 세계의 다양한 영어와 수준 높은 고급영어까지 섭렵하게 되고, 이제는 외국인들 앞에 서서 유창한 영어로 재난 영어 강의를 하기에 이릅니다.

놀랍고 부러운 대목입니다.

처우와 조직의 경직성으로 인해 많은 MZ 세대들이 중도 퇴직하고 공직 진출을 꺼리는 요즘, 저자는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고 조직을 위해 성과를 낸다면 공직사회에서도 얼마든지 자신이 원하는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 주고 있습니다.

현재는 행정안전부 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장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영어 동아리 활동과 강의도 하고 있습니다.

일생의 이야기와 영어에 관한 저자만의 철학이 있어서 영어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지금의 중학생, 고등학생 나아가 대학생에게도 이유와 자신감을 불러 일으키는

유용한 책이라 생각됩니다.

행복에너지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영어때문에나만큼아파봤니 #행복에너지 #김재흠 #북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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