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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쉽게 풀어쓴 현대어판 : 인간혐오자 ㅣ 미래와사람 시카고플랜 시리즈 5
몰리에르 지음, 김혜영 옮김 / 미래와사람 / 2022년 12월
평점 :

읽기 쉽게 풀어쓴 현대어판 인간혐오자

저자 : 몰리에르
프랑스를 대표하는 극작가이자 배우다. 파리에서 출생했으며 1622년 1월 15일 장 바티스트 포클랭(Jean-Baptiste Poquelin)이라는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다. 1644년 6월 28일자로 예명 몰리에르를 사용하며 연극계에 혜성같이 등장했다. 이후 그는 30년 동안 오직 연극만을 위해 전력투구하다가 51세 때 공연 도중에 죽음을 맞이했다. 서양 중세를 거치며 비극에 비해 열등한 장르로 간주되던 희극의 미학적 가치를 제고해 근대적 의미에서 희극의 위상을 정립했다. 영국인들이 영어를 셰익스피어의 언어라고 표현하는 것처럼 프랑스인들은 프랑스어를 몰리에르의 언어라고 표현한다. 그만큼 몰리에르의 희극에는 프랑스 고유의 정서와 문화가 마술 같은 언어로 녹아들어 있다.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나 최고의 엘리트 교육을 받았으나 편안한 삶을 마다하고 연극에 빠져들었던 몰리에르는 13년의 유랑 극단 생활을 거치며 유럽 근대의 여명기에 다양한 지역에서 다양한 계층의 삶을 경험했다. 유랑을 마치고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에 파리 연극계로 재입성해 커다란 성공을 거두었지만 수많은 시기와 모함에 맞서야 했다. 그는 52세로 삶을 마감할 때까지 40대 초반에 발병한 폐질환에 시달렸지만 한순간도 웃음을 놓지 않았다. 이 위대한 희극 작가의 작품들은 300년이 넘도록 전 세계 사람들에게 삶의 울림이 있는 웃음을 선사해 왔고 앞으로도 우리에게 웃음을 통해 삶의 의미를 깨닫고 삶이 주는 감동을 느끼게 해 줄 것이다.
그의 초기 연극 활동은 지방에서 이뤄졌으며, 그의 이름으로 알려진 최초의 작품으로는, 리옹에서 공연된 「경솔한 사람」(1655)과 베지에에서 공연된 「애정 다툼」(1656) 등을 꼽을 수 있다. 극작가 몰리에르의 명성은 그의 극단이 1658년 10월 24일 옛 루브르 궁전의 근위대 처소에 마련된 가설무대에서 루이 14세와 궁정을 위해 공연한 코르네유의 「니코메드」와 그 자신의 작품 「사랑에 빠진 의사」를 통해서 확고해졌다. 마침내 1662년 12월 26일 초연되어 대성공을 거둔 「아내들의 학교」와, 1664년 5월 첫 번째 「타르튀프」 공연은 그를 격랑과 추문에 휩싸이게 만들었다. 이어서 그는 「동 쥐앙」(1665)을 무대에 올려 사태를 가일층 격화시켰다.

인물관계도 및 등장인물 * 7
제1막 * 9
제2막 * 39
제3막 * 67
제4막 * 93
제5막 * 117
옮긴이의 글 * 142
몰리에르 연보 * 148

인간혐오자 인물관계도

필랭트, 알세스트
필랭트 그러니까 왜 그러느 거냐고? 도데체 무슨 일인데?
알세스트 상관하지 마
필랭트 정말 이해할 수가 없군 왜 그러는지 말을 해봐
알세스트 내버려 두라니까 제발 사라져 줘
필랭트 사람이 말을 하면 들어야지 화만 내지 말고

알세스트 셀리맨
알세스트 부인 솔직하게 말해도 될까요 저는 부인이 행동하는 방식이 정말 마음에 안 들어요 가만히 지켜보고 있자니 분통이 터지네요.
부인과 헤어져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예요.
아니 결과적으로 거짓말일 수도 있겠군요
우리는 곧 진짜로 헤어지게 될 테니까요
이 말이 거짓이 아니라면 부인에게 우리는 헤어지지 않을 거라고 수백 번이라도
약속해 드릴 수 있을 거예요

클리탕드르, 아카스트
클리탕드르 아카스트 후작, 자네 지금 상당히 흡족한가 보군 마냥 즐겁게 거슬리는 게 아무것도 없어 보여 도대체 무엇에 그리도 사로잡혀서 즐거워하는 건가
아카스트 즐겁지 않을 이유는 또 뭔가?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내가 슬퍼야 할 까닭이 없어
재산 많아 젊어 게다가 귀족 가문 출신이라고 떳떳하게 밝힐 수 있잖아
높은 지위가 우리 집안 대대로 내려오로 있으니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생겼을 때
그걸 못하게 된다면 그게 더 이상할 걸
언제나 중요하게 여겨야 하는 용기만 해도 그래
자랑하는 건 아니지만 나는 매우 용기 있는 사람이지,
사교계 사람들은 내가 어떤 분쟁에 휘말리더라도 거침없고 힘있게 밀어붙이는
모습을 보았어.
이 책은 저자 몰리에르의 작품으로 프랑스의 극작가이자 배우입니다.
영국에 세익스피어의 언어의 희극이 있다면 프랑스에는 프랑스어의
몰리에르의 언어가 있다가 표현할 정도로 유명합니다.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나 최고의 엘리트 교육을 받았으나 편안한 삶을 마다하고
연극에 빠져들었던 몰리에르는 13년의 유랑 극단 생활을 거치며 유럽 근대의 여명기에 다양한 지역에서 다양한 계층의 삶을 경험했습니다.
시카고플랜 고전문학의 다섯번째 작품인 인간혐오자 입니다.
위선과 환멸로 가득한 당대 사교계를 낱낱이 들춰본 작품 인간혐오자
사랑과 배신이 난무하는 사회로부터 탈출을 시도하다
대화체로 이어진 희극으로 당시의 시대상을 알 수 있는 작품입니다.
미래와사람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읽기쉽게풀어쓴현대어판인간혐오자 #미래와사람 #고전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