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혼자 외롭지 않기를 - 먼 훗날의 아이에게, 20대 크리스천 엄마로부터
하은지 지음 / 한사람 / 2022년 12월
평점 :

혼자 외롭지 않기를

저자 : 하은지
17세 때 꿈을 찾아 학교 밖으로 걸어 나온 하은지는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처음 곡을 쓰기 시작했다. 전문적인 작곡 교육 없이 오로지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듣는 것으로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공고히 다져오던 중, 처녀작인 <황야를 달리다>의 영상이 페이스북에서 조회수 100만을 기록하며 크게 주목을 받게 된다. 이후 거리 공연, 앨범 제작, 강연 및 방송 출연을 비롯한 다양한 대외적 활동과 다수의 음악 협업 등을 통해 탄탄한 발자취를 남겨 왔다. 30장의 앨범, 총 100여 곡을 발표했고 두 권의 장편 소설을 쓴 작가이기도 하다. 경기도 포천의 작은 교회(장로교 합동)에서 반주자로 섬기면서 <독학 작곡가 하은지>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Prologue 0 자퇴선언 8
Chapter 1 엄마의 편지 10
1 사랑하는 너에게 12
2 작은 것에 충성하길 18
3 생각하기를 멈추지 말렴 22
4 인생은 유한하기에 의미가 있단다 28
5 하나님의 시간표 안에서 살자꾸나 31
6 사람은 오직 사랑해야 할 대상이란다 34
7 노인이란 이름의 무게는 말이야 38
8 매 순간 호흡함이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 42
9 우리는 모두 각기 다른 그릇이란다 45
10 도전과 실패를 두려워 마라 47
11 광야에 오늘의 나무를 심으렴 50
12 너의 언어는 꽃이니, 칼이니 53
13 삶이란 잘 죽기 위한 여정이란다 56
14 세상에 하나뿐인 너야 58
Chapter 2 엄마의 이야기 62
1 열일곱의 소녀 64
2 꿈을 이루다 72
3 폭풍우 속에서 76
完. 안녕, 미래의 그 시간에서 만나자 82
Chapter 3 엄마의 일기장 88
고난에 대한 묵상 90
포기하지 않으시는 사랑 93
크리스천 문화 예술인이라는 무게 95
할아버지의 장례식에서 99
하나님 마음에 합당한 사람으로 101
비교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방법 103
배우자를 위한 기도 106
미운 사람과 내 안의 쓴 뿌리 109
두려움과 맞서 싸우는 나날 112
믿음이 흔들릴 때 114
그렇게 사랑하시네요 117
교만의 죄 119
코로나 시대 122
선한 영향력이란 124
자기 부인 127
자기 연민 128
세상 이슈들에 대한 생각 130
행복한 인생 136
짧은 묵상의 토막들 137
기도의 목적 139
현시대의 가장 큰 문제점 141
진정한 겸손이란 145
상처로 얼룩진 밤 146
그저 순종할 테니 152
나를 향한 인내 153
어느 새벽의 기도 155
물처럼 흘러가는 섬김 159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것 161
사람의 말에 걸려 넘어지지 않는 법 163
아빠와 딸, 하나님과의 관계 Ⅰ 167
아빠와 딸, 하나님과의 관계 Ⅱ 170
1993년 엄마의 태중 일기 172
학원에서 걸레질하다가 176
내 마음의 푸른 초장 178
고통 속의 선택 181
눈앞의 황금 vs 영원한 것 183
인간의 목적 184
하나님의 침묵 186
내 평생의 소원 189
신앙의 분기점을 지나며 191
주여 내가 여기 있나이다 193
Epilogue 0 인사 196
아이야
그로부터 십 년이 흐른 2020년의 어느 지극히 평범한 날이었다.
햇살 한 줌 들지 않던 밤이었어.
높고 차가운 세상의 장벽에 가로막혀 털썩 무릎을 꿇기 일보 직전이었지.
아무도 모르는 외진 골방에서 태어난 들꽃처럼 그렇게 찟긴 가슴을 끌어안고서
시들어가고 잇었단다.
절망이 괴물처럼 불어나 결국 온 몸을 집어삼켰을 때 엄마는 미련하게도
나중에 아이를 낳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했어.
삶에 지치고 찌든 지금의 모습을 네게 대물려 주고 싶지 않았거든
곳곳에 만연해있는 사회가 규정한 가치들과 진리 사이에서 번뇌하는
고통을 겪게 하고 싶지 않아서 인간성을 상실할 정도로 점점 치열해지는
경쟁속에 널 빠트리고 싶어 않아서.

아이야
비가 오는 밤이구나 참 고요하다. 소파에 몸을 누였다가 전에 햇던 약속이 떠올라
다시 연필은 든다. 전에 자퇴 후의 이야기를 들려주겠다고 했던 말 기억나니?
오늘은 옛 기억의 바다를 더듬어 내 가슴에 잠들어 있는 풍경 한 자락을
꺼내볼까 한다.
어디까지 이야기했더라 아 그래 학교 문을 나선 열일곱의 여름날
참 까마득하구나 벌써 십 년의 세월이 흘렀으니 말이야.

하나님
고난이란 당신을 사랑하는 시간입니다.
당신을 묵상하는 이 시간이 내게 꿀처럼 답니다.
당신을 알아가는 이 순간 감사가 넘칩니다.
고난이 내게 유익이라는 말이 전에는 나에게 향한 의미였습니다.
고난을 통해 낵 성숙해지고 내 그릇이 더 넓어지고
내 연약함이 부러지고 깍여 내가 더 크게 사용 받는 것으로만 생각했습니다.
이 책은 독학작곡가 하은지저자의 신앙에세이입니다.
17세에 학교를 그만두고 독학으로 음악에 열정으로 아티스트 들의
작품을 들으며 곡을 쓰고 거리공연, 앨범제작, 강연, 방송출연 등을 하며
두권의 장편 소설을 쓴 작가이기도 합니다.
독학으로 이 모든 것을 해낸다는게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의지가 하고자 하는 게 뚜렷하여 부럽습니다.
크리스천의 저자가 먼훗날 자식에게 알려주는 이야기를
책으로 만든 것으로 읽으면 하나님과 아이의 사랑을 느낄수 있습니다.
아이야
너도 알다시피 엄마는 열일곱의 나이에 스스로 학교 밖을 걸어 나왔단다.
벌써 십 년의 세월이 흘렀구나, 하지만 참 아이러니하게도 어느날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구나 네가 어느 날 갑자기 나와 같은 선언을 한다면 어떨까?
아이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생각을 잘 표현해 줍니다.
하나님의 신앙과 실제 일기장도 보았으며 글과 내용이 포근한 느낌을 줍니다.
한사람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혼자외롭지않기를 #한사람 #신앙에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