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상어다

나는 상어다 ㅣ 이마주 창작동화
리사 룬드마르크 지음, 샬롯 라멜 그림, 이유진 옮김 / 이마주 / 2019년 10월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주인공 옌니는 초2 책을 좋아하는 조용한 아이다 다른 아이들이 선생님 질문에 틀린 답을 큰소리로 대답할 때 옌니는 선생님이 대답할 기회를 줘도 정답을 작은 목소리로 말해서 친구들은 “뭐?뭐?뭐?” 그러고 선생님은 “큰소리로 말해” 라고 한다 그런 옌니는 그런 자신을 바다를 누비며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는 상어라고 비유 한다

선생님이 질문을 하면 반 아이들은 손을 들며 서로 먼저 대답을 한다 그런 모습을 보고 옌니는 친구들을 문어라고 생각 한다

옌니는 비오는 날 자신의 젖은 바지를 보고 자신의 다리가 지느러미인 척한다고 말한다 ‘상어는 비를 좋아 한다 상어는 때때로 혼자 있고 싶다 상어는 겁을 먹지 않는다’ 며 항상 자신을 상어라고 생각 한다

선생님은 친구들과 어울려 놀지도 않고 상어 책만 보고 발표력이 부족한 옌니에게 이렇게 말을 한다

“큰 소리로 말할 수 있어야 해 그건 살면서 무척 중요한 일이란다”

옌니는 이렇게 대답 한다

“대신 사람들이 귀를 더 잘 기울일 수는 없을까요?”

선생님은 옌니가 자신을 바꾸었으면 하지만 옌니는 선생님은 상어를 잡고 싶어 하는 어부에 비유하며 거부 한다

그런 옌니는 바다수족관에서 탈출한 게를 책에서 본 지식으로 게의 습성을 생각해내서 찾아내어 잠수부아저씨로부터 똑똑하고 주의 깊고 용감하다고 칭찬을 받는다

옌니의 유일한 친구 아미나는 친구들에게 인기도 많지만 조용히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 한다 아미나에게도 옌니에게도 각자 좋아하는 것이 다르고 그 좋아하고 잘하는 부분을 지지해 줘야한다고 생각한다

옌니의 엄마는 간호사인데 피 흘리는 것을 보거나 아픈 주사도 놓지만 상어를 무서워 한다 사람마다 약한 부분이 있고 강한 부분이 있는 것이다 그것을 인정해야한다 옌니의 할아버지에게 바깥바람이 필요 했던 것처럼 각자에게 필요한 부분을 서로가 채울 수 있도록 배려해줘야 한다

발표를 잘하는 적극적인 아이가 있는 반면에 조용하고 소극적인 아이가 있다 적극적인 아이라고 해서 장점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 아이마다 장단점이 있다 생각이 깊은 아이 책을 좋아하는 아이 활달한 아이 자기주장이 강한 아이

각각의 색깔을 가진 아이들을 그 아이 자체로 인정하고 자존감을 지켜주며 서로 배려해주고 아이의 눈높이에 맞게 소통하는 방법으로 성장해나가야 한다고 생각 한다

대신 사람들이 귀를 더 잘 기울일 수는 없을까요?" - P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