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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그림자 아이 - 나를 더 아끼고 더 이상 상처받지 않기 위한 자기 존중의 심리학
슈테파니 슈탈 지음, 오공훈 옮김 / 쌤앤파커스 / 2019년 7월
평점 :
절판

심리치료사인 저자는 우리 내면에 있는 무의식 정신영역인 부분과 의식적인 어른인 나 등을 각각 실용적인 치료 방식으로 기뻐하는 내면의 아이를 ‘햇빛 아이’로 상처 입은 내면의 아이를 ‘그림자 아이’로 ‘내면의 어른’ 이세가지로 분류하고 치료 활동을 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개발시켜왔다 이 책을 통하여 자신이 겪고 있는 문제에 대해 여러 가지 감정이나 행동에 대한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 한다
이 책은 앞부분엔 그림자아이에 관해서 중간쯤엔 그림자아이의 극복 전략 마지막엔 햇빛 아이에 관한 내용이다
내가 인상깊에 본 곳은 ‘있는 그대로의 나를 존중하는 연습’부분이다 p69 사람은 각자의 감정과 의견이 있는데 그것을 부모가 과도하게 억누르거나 인정을 하지 않거나 하게 되면 부작용이 생기게 된다
그래서 분노도 해야 할 때 표출하여 자신의 감정과 의견을 주장하여야 한다 또 자신의 감정이 슬플 때는 슬퍼해야한다 예전에 어떤 티비 프로를 보다가 어떤 연예인이 이상형이 어떻게 되냐고 질문을 받자 대답을 이렇게 했다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사람이 좋다고 슬플 때는 슬퍼할 줄 알고 기쁠 때는 기뻐하는 그런 사람이 이상형이라고 대답했다 그때는 몰랐다 우리가 얼마나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지 않은지 자신의 감정 표현하는 것에도 얼마나 서툰 사람인지도 말이다 애써 담담한척 애써 안 그런 척. 척을 얼마나 하는지 삼척동자들이 참 많다는 것을 그때는 몰랐다 내가 그런지도 몰랐다
슬픔은 슬픔으로 받아들이고 같이 공감해주는 부모의 말과 행동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구별하고 있는 그대로를 존중하고 받아들이는 법을 배움으로써 표현도 적절하게 할 수 있겠다
분노에는 인생사의 의미와 감각이 담겨 있어서, 분노를 통해 우리는 자신의 의견을 주장하고 자기를 둘러싼 경계선을 지켜낼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자기주장을 해도 우월한 부모에게 눌려 끊임없이 좌절과 실패를 겪으면 어느 시점부터 아이는 분노를 억누르는 것이 훨씬 슬기로운 행동이라는 깨달음에 이른다 이런 까닭으로 아이는 분노의 감정을 적절하게 다루는 법을 배우지 못하며 아울러 자기 의견을 적절한 방식으로 주장하는 법도 익히지 못한다
-내안의 그림자 아이 p71~72
예를 들어 아이가 자기와 놀지 않으려고 하는 친구 때문에 슬퍼하면, 엄마는 자기가 지닌 슬픔의 감정과 접촉해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엄마는 아이가 놓인 상황에 제대로 공감하지 못한다 엄마가 스스로의 슬픈 감정과 제대로 접촉하지 못하고 겉도는 바람에 이 느낌을 옆으로 제쳐놓고 무시해 버리면, 아이의 슬픔은 더욱 커진다 만약 엄마가 무기력함을 느끼고는, 그 친구는 어자피 멍청한 녀석이니 그렇게 슬퍼할 필요가 없다고 아이에게 무뚝뚝한 말을 건넸다고 해보자 그러면 아이는 이런 식으로 감정을 느끼는 게 괜찮지 않은 일이며, 자기가 친구를 잘못 골랐다는 생각을 학습하게 된다
-내안의 그림자 아이 p73
여기서는 내가 어떻게 그림자아이인지 햇빛아이가 되었는지도 알려주지만 어떻게 하면 그림자아이에서 극복할 수 있는지도 알려 준다
상처받은 내면 치유 연습 p225에서는 자기 혼자서 뭔가를 하는 것이 힘든 사람에게는 자기 강화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약간의 거리 두기 등 극복하는 방법도 알려줘서 유용하다
이 책은 내면속의 그림자 아이를 다루고 있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많은 것들을 담고 있어 하나하나 나를 비춰보면 ‘아 나도 이럴 때 있어’ ‘아 이래서 이런 감정이 들었구나’ 그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책 한권으로 과거의 나 현재의 내면의 나를 돌아 볼 수 있어서 좋았고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도 보면 좋을 듯싶다
분노에는 인생사의 의미와 감각이 담겨 있어서, 분노를 통해 우리는 자신의 의견을 주장하고 자기를 둘러싼 경계선을 지켜낼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자기주장을 해도 우월한 부모에게 눌려 끊임없이 좌절과 실패를 겪으면 어느 시점부터 아이는 분노를 억누르는 것이 훨씬 슬기로운 행동이라는 깨달음에 이른다 이런 까닭으로 아이는 분노의 감정을 적절하게 다루는 법을 배우지 못하며 아울러 자기 의견을 적절한 방식으로 주장하는 법도 익히지 못한다 - P71
예를 들어 아이가 자기와 놀지 않으려고 하는 친구 때문에 슬퍼하면, 엄마는 자기가 지닌 슬픔의 감정과 접촉해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엄마는 아이가 놓인 상황에 제대로 공감하지 못한다 엄마가 스스로의 슬픈 감정과 제대로 접촉하지 못하고 겉도는 바람에 이 느낌을 옆으로 제쳐놓고 무시해 버리면, 아이의 슬픔은 더욱 커진다 만약 엄마가 무기력함을 느끼고는, 그 친구는 어자피 멍청한 녀석이니 그렇게 슬퍼할 필요가 없다고 아이에게 무뚝뚝한 말을 건넸다고 해보자 그러면 아이는 이런 식으로 감정을 느끼는 게 괜찮지 않은 일이며, 자기가 친구를 잘못 골랐다는 생각을 학습하게 된다 - P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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