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해피엔딩 - 우리, 어떻게 가족이 된 걸까? 블랙홀 청소년 문고 10
수진 닐슨 지음, 김선희 옮김 / 블랙홀 / 2019년 7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청소년 문학을 읽을 때면 첫 번째로 읽기 쉬워서 좋고 마지막엔 교훈? 있어서 훈훈하게 마무리되어 좋다

[내일은 해피엔딩] 역시 청소년 문학이나 성인이 읽어도 좋은 메시지를 전달해주는 아마존닷컴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 될 만큼 인기 많고 좋은 책이다

 

이 책은 편부, 편모 가족이 새로운 가족이 되며 일어나는 일들을 담았다 스튜어트는 누나나 여동생이 있었으면 하는 것이 소원인데 그 소원은 친엄마를 병으로 잃고 아빠의 재혼으로 한 살 많은 의붓 누나가 생김으로써 소원이 이루어진듯한데 그 의붓 누나인 애슐리는 미숙아로 태어나 병약한 스튜어트를 찌질이라며 남동생이 생긴 것을 질색을 한다 그리고 애슐리의 부모는 아빠가 게이라는 것을 고백하며 헤어지게 되었는데 그런 아빠에게도 남자친구가 생긴다 인기 많은 패셔니스타 애슐리는 갑자기 가족의 여러 가지 변화가 생긴 것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학교에서도 가족에 관한 이야기가 알려질까봐 전전긍긍하며 비밀로 한다 그때 애슐리에게 찾아온 사랑 인기남 자레드가 나타나면서 또 다른 일이 벌어진다

 

스튜어트에게 가족이란 정삼각형이다 정삼각형이 새로운 가족과 함께 팔각형이 되기까지의 374페이지는 결코 두껍지 않게 느껴졌다

이 책은 새로운 가족이라는 것을 담고 있지만 그 속에는 더 많은 사회적 이슈를 담고 있다 죽음, 트라우마, 재혼가정, 성소수자, 학교폭력, 데이트폭력 등 누구나 한번쯤 겪었을 상황에 대해 공감하고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볼 수 있다

 

우리 엄마 아빠는 두 분 다 심리학자신데, 내게 본능을 믿으라고 가르치셨거든 근데 걔를 보면 기분 나쁜 촉이 느껴진단 말이야 걔가 왜 우리 학교에 불쑥 나타났겠니 - P213

이 세상은 살아가기에 위험한 곳이다 사악한 인간들 때문이 아니라 사악한 인간들에 대해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들 때문이다_아인슈타 - P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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