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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100배 즐기기 - '18~'19 개정판 ㅣ 100배 즐기기
허유리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베트남 이라고 하면 사람들의 인식은 아직 우리나라보다 발전이 덜된 나라, 치안 등 안전하지 않은 나라, 과거와 현대가 잘 조화된 나라 등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동남아로 베트남이 등극했다는 말을 들었다.
작년 계획하지 않았지만 베트남 하노이를 중심으로 한 북부 여행을 잠시 다녀온 적이 있다.
친한 언니의 친언니가 결혼을 해서 하노이에서 살고 있는데 함께 가게 된 것이다.
이 여행이 나에게 있어 베트남이라는 나라의 인식을 바꾼 계기가 되었다.
처음 가는 베트남 이라는 나라에 설레임과 함께 걱정이 앞서서 인터넷으로 정보를 많이 서치했지만 여행의 정보는 대다수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패키지로 다녀온 사람의 정보는 꼭 가야하는 곳을 알려주기는 하지만 진짜 베트남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고, 자유여행으로 다녀온 사람들도 패키지 여행 아냐? 하고 오해를 할만큼 누군가가 다녀온 코스와 비슷하게 일률적인 정보들뿐이었다. 한국인이 여행을 갔을 때 불편함을 느끼지 않을 그런 곳들 위주로 말이다.
난 감사하게도 거주를 하고 있는 사람이 있어서 다른 여행객들 보다는 더 베트남 스러운 곳들의 팁을 얻어서 다닐 수 있었지만 그래도 여행도중 당황스러운 때가 있었다.

박물관이나 어디를 구경을 하려고 할 때 오픈시간, 점심시간, 마감시간을 정말 칼같이 지킨다는 점도 그중에 하나일 것이다. 힘들게 찾아갔지만 점심시간에 굳게 닫혀진 문을 보는 일도 허다했기 때문이다. 물론 그 전에 인터넷으로 알아보고 간다고 갔지만 인터넷에 올라온 정보와 다를 때의 허무함이란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이었다.
처음 가는 여행에서는 그만큼 여행지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가장 중요하다.
보통 여행을 가는 데에 있어서 시간과 금전적으로 한계가 있기에 시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경비도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내가 준비한 것과 모든 게 어긋나 버린다면 여행은 즐거움이 아니라 악몽으로 다가온다는 것을 우리는 모두 알고 있기 때문이다.
베트남 100배 즐기기는 여행 전문 책자인 100배 즐기기의 하나로 여행 계획을 세우는 데에 있어서 강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지역과 구역별로 나누어 기술해서 우선 코스를 짜는 것이 편하다. 4박 5일이든, 6박 7일이든 인기 명소를 빠트리지 않고 둘러 볼 수 있도록 해준다.
그리고 그 코스 안에서 먹어야 할 먹거리나 쇼핑거리, 볼거리 등을 디테일하게 설명을 해주는 것도 놓치지 않았다. 짧은 일정이라면 한 도시에서만 즐겨도 충분 하겠지만 일정에 여유가 있다면 도시 근교로 나가볼 수 있도록 여행 정보를 수록 해준 점도 마음에 든다. 새롭게 개정되면서 예전엔 이용 가능했으나 현재 이용 불가한 터미널, 항공편 그리고 새롭게 바뀐 교통편 등을 수정하여 여행자들이 당황 하지 않고 편하게 여행을 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또한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양과 서양권의 여행객이 많이 증가하면서 새로이 뜨고 있는 핫 스팟 등을 알려주어 다양한 베트남을 즐길 수 있게 해준다.
또한, 여행을 가서 가장 많이 걱정하는 것이 숙소라는 것에 이견이 없을 것이다.
더 많은 금액을 지불하더라도 컨디션이 좋은 숙소를 선택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숙소는 잠만 자는 곳이라 생각하고 숙소에 많은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사람도 분명 존재를 한다.
그들의 필요에 따라 가격별로 숙소의 상태를 파악하고 선택을 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점도 눈여겨 볼 점이라고 할 것이다.
정확한 지도를 휴대용으로 들고 다닐 수 있게 부록을 넣어줘서 여행 시 이동을 하는 데에 있어 불편을 덜어주었다. 또한 그냥 보고만 오는 것이 아닌 베트남을 더 잘 알수 있도록 베트남의 역사에 대해 깊이 있는 설명으로 진정한 베트남을 정리해주었다.
작년엔 지인의 도움으로 하노이를 편하게 즐겼었다.
그로인해 베트남이라는 나라의 볼거리와 먹거리 등을 좋아하게 되었고, 또 다시 가고 싶은 곳으로 만들어 주었다. 하노이는 많은 정보가 부족했지만 베트남 100배 즐기기로 조금 더 준비를 해서 이번 3월에는 베트남 중부지방, 다낭과 그 주변을 여행 다녀올 준비를 하고 있다.
정확한 정보를 세세하게 정리해놓은 베트남 100배 즐기기로 이번 여행이 조금 더 즐거울 것만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