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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대백과 - 영양 훈련 건강
노자와 노부유키 지음, 송수영 옮김 / 이아소 / 2023년 2월
평점 :
스트레스가 강아지의 심신 건강에 대단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람과 다르지 않다. 불안이나 불만을 표출한다면 스트레스의 원인을 빨리 없애주는 것이 최선이기에 반려견이 보내는 메시지를 잘 캐치하는 게 중요하다. 생활환경이 청결하고 편안한지 체크하고, 좋아하는 음식이나 산책으로 기분 전환을 꾀하는 것도 좋다. 물론 가장 좋은 스트레스 해소법은 보호자와의 교감이다. 사람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이 최고의 스트레스 케어이며, 건강 수명을 연장하는 일이다.
길 강아지와 길고양이 보호 및 치료, 입양에 힘쓰는 노자와 노부유키는 동물 윤리 캠페인을 활발하게 참여하는 수의사이다. 오랜 시간 현업에 종사하며 쌓은 폭넓은 경험과 전문 지식으로 강아지 대백과를 집필했다.
개는 운동을 좋아하기 때문에 산책이나 놀이를 하면서 체력을 키워야 하고 또한 다양한 자극을 받아 정신적인 성장에도 도움이 된다. 충분한 휴식에 수면만큼 중요한 것도 없다. 개는 깊이 잠들지 않기 때문에 편안한 수면 환경이 중요하다. 먹는 즐거움은 역시 포기 못한다. 식욕이 충족되면 심리적으로 만족 상태에 놓이기 때문에 양질의 식사로 건강을 유지해야 한다. 잠자리는 몸에 딱 맞는 크기에서 안정감을 느끼기 때문에 편안하고 독립적인 공간을 사이즈에 맞게 만들어 주는 게 좋다. 건강의 증거는 외모에서 찾을 수 있다. 윤기나는 털과 피부는 건강하다는 증거이므로 브러싱과 목욕을 적절하게 해주어야 한다.
건강에 관한 내용도 아주 깊이 있게 나온다. 병의 종류를 많이 알게 되면 걱정이 앞서는 경우가 많아 골라서 몇 가지만 읽어봤다. 소형견들은 기관지 협착이라고 해서 캑캑거리는 기침을 하는 경우가 많다. 가벼운 기침이라도 오래 지속하거나 정도가 심하면 중증화될 수 있기에 병원에 반드시 가야 한다. 배설물은 건강을 체크하는데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변 굵기, 색 횟수로 몸에 이상을 체크한다. 먹은 것을 토하는 경우에는 공복이나 과식, 불안 증세, 차멀미 등 생리 현상으로 인해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잘못된 것을 먹은 경우에는 병적인 것일 수도 있어 확인이 필요하다.
작성하기 싫은 내용이지만, 언젠가는 이별의 순간이 찾아온다. 사랑하는 대상과의 이별 시기에 애도하는 일이 중요하다. 얼마간은 심신을 쉬고, 추억하고 슬퍼하며 충분히 애도하는 시간을 갖는다. 그리고 반려견을 키우는 친구 등 신뢰할 수 있는 사람과 대화를 통화 고독감을 완화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귀여운 강아지들 사진을 보니 한없이 행복하지만, 어쩔 수 없는 이별의 순간 때문에 책을 넘길수록 슬픔에 잠긴다. 강아지 대백과를 통해 많이 배웠고 반려견과 행복한 나날을 위해 시선을 맞추며 행복한 교감을 이어가야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