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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예쁜 걸 먹어야겠어요 - 박서련 일기
박서련 지음 / 작가정신 / 2021년 12월
평점 :
"나의 분신이자 또 다른 나인 '(나의)일기'"
"'내편'이 되어줄 어제의 기억과 오늘의 기록들"
많은 사람들이 한 작가님의 꽂히게 되면 '우리 작가님은..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사실까? 어떤 영감으로 스토리를 구상하실까?'라고 생각하며 작가님의 이전 책을 찾아본다거나, 다음에 나올 책을 기다리게 된다.
박서련 작가님은 [체공녀 강주룡],[더 셜리 클럽],[마르타의 일] 등등으로 소설을 써 오셨는데, 이번에 작가님 '본인이 쓴 글 중에서 '일기'가 가장 재밌다고 생각한다.' 고 하며 이 책이 나오게 되었다. 이 책은 정말 솔직하게 쓰였다는 것을 느껴서 그런가.. '작가님의 일기를 내가 봐도 되나?'라고 싶을 정도로, 나라면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어려울 것 같은데..같은 생각이 들정도로 쓰여져있다.
작가님의 '실체가 궁금하다, 어떤 삶을 살고 계신가, 어떤 글과 영화를 보셨을'까 등등이 궁금한 박서련 작가님 팬 분들은 필수적으로 일어보시길 추천한다.
* 같이 보고 싶은 문장_
p.23. 어려 보인다는 말은 이제 전혀 칭찬으로 들리지 않는다. 더구나 일터에서 들어면 나잇값을 못하는구나, 라는 말을 다르게 표현한 것으로밖에 들리지 않는다. (...) 죄송하다는 말을 너무 많이 써서 정말 중요할 때 쓸 죄송하다는 말이 남아 있지 않아 당황하게 되는 상상도 종종 하는데
p.274. 그러고 보면 온전한 독서란 무엇일까, 어떤 일일까. 어떤 책을 소리 내어 읽어 한 글자 한 글자 빠짐없이 보고도 완전한 이해에 다다르지는 못하는 경우도 있고, 어떤 사람이 쓴 글이 그 자신을 초과하는, 그리 드물지는 않은 경우들을 보면, 온전한 독해란 저자에게조차 불가능한 일처럼 보인다. 그리고 이 문단도 원래 논하려던 주제와는 영 동떨어진 이야기인 데다 지나치게 광범위하고 현학적인 생각인 것 같지만 일단은 이대로 두겠다.
* 같이 읽으실 분_?
- 작가님의 직설적인 마음을 들여다 보고 싶으신 분.
- 책에 직설적으로 욕이 있는 경우를 보고 싶으신 분.
(책에 욕이 있기는 어렵다고 생각하실수도..)
- 표지가 왜 이런 그림인지 궁금하신 분.
(유추할 수 있을 겁니다.)
- 작가님께서 예쁘다는 음식이 뭔지 궁금하신 분.
- 내 일기와 비교해보고 싶으신 분.
- 과거의 나의 일기를 들춰보게 될 자신의 모습을 희망하시는 분.
*작가정신 출판사의 도서지원으로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