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여성, 신체, 공간, 폭력 - 4개의 키워드로 무용 현장을 읽는다 ㅣ 허사이트 시선 총서 2
윤단우 지음 / 허사이트 / 2021년 11월
평점 :
이 책은 프롤로그로 '무용이라는 이상하고 아름다운 세계'라는 주제로 이 글이 왜 쓰여졌느지, 대중이 알아야 하고 반응해야 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예술계에서 문제점이 터졌을 때 어떻게 바라봐야 이해가 높을지에 대해 쓰여졌다.
첫 번째 목차로 '승인의 권력'.
인어공주가 왕자와 함께 하기 위해 목소리를 포기한 것이 아니라 인간 세상에 들어가기 위해 그들과 같은 신체를 갖기 위한 것이라는 이야기로 (단체를 들어가기 위한) 신체 승인을 이야기 한다.
*비무용인과 무용인의 몸(시민예술가와 예술가)
전공하지 않은 무용인은 승인의 권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전공자)의 승인이 없었기에 자격을 얻지 못하여 예술활동으로 인정이 어렵다.
(무용인은 아니지만 예술계에서 가수 솔비와 조영남 그림)
*(그럼 전공자) 무용에 적합한 몸_서열화 된 몸.
: 부위별로 촘촘히 평가하고 관리하는 몸.
오래 움직여도 지치지 않는 체력도, 다양한 움직임을 소화해 낼 수 있는 유연성도 아닌, 가늘고 긴 신체 라인의 아름다움(p.39)
*
*교수님의 안과 밖이 이어져 있는 권력.
-1991년 이화여대 무용학과 입시부정 사건 : 교수님들이 뒷돈 받음.
-2020년 8월 한국종합예술학교 전통예술원 사건 : 학생들에게 언어폭력, 성희롱, 인권침해, 교수의 말 복종 강요등등
-2020년 2월 경희대 무용학과 사건 : 학습권이라는 명목으로 착취 (재능기부)
-전북대 무용학과 갑질 사건 : 졸업을 위한 교수의 무용단 공연에 출연, 출연료X
-2021년 5월 한국무용협회가 이사장 선거권 소송 : 학생들 명의도용
두 번째 목차로 '여성과 남성'
발레리나의 상처(강수진 발레리나의 발)를 보고 공감하고 칭찬하는데 발레리노의 무릎, 팔, 허리는 언급이 안됨.
*여성의 모습 편견
여성은 아름답고, 연약하고 선량한 존재들이기에 악역을 연기하면 안되는 규칙.
무대에서 이야기가 흘러갈 수록 여성들은 죽거나 미치는 존재.
(그러다 보니, <천국의계단>, <내 머리 속의 지우개>, <발리에서 생긴 일>등등)
-아름다움을 가지려는 여성 : 마른 몸(심한 다이어트)-> 사회적 원인(자살까지)
*남성의 모습 편견
힘써야 할 동작, 꽁한 마음이 없는 남자, 점프를 잘하고 리프트를 잘하는 남자, 파워풀한 신체 기술력을 가진 남자
세 번째로 '신체 ,공간, 폭력'
이번 장에서는 신체를 움직여서 공간을 확보하고 신체를 지켜 독립적으로 예술을 보여줄 수 있는 공간(영역)에 대한 권리, 경계선을 이야기 한다. 그 경계에서 권력으로 허락을 하고 제공되어야 할 부분을 빼앗는 그런 글이 쓰여져 있다.
권력을 휘둘러서 피해자로 나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 여성인데 성폭행, 성폭력, 일자리, 전공 포기 등등으로 이 세계를 떠난다. 미래를 위해서라면 학교는 피해자에게 침묵을 강요하고 선생님의 지도방식일 뿐이라며 가해자 옹호를 하고 어떤 학생들은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하여 부러워한다.
*
p.147. 무용인들은 무대라는 신전에 올라가기 위해 예술학교와 예술대학을 거치며 오랜 기간 동안 전문적인 훈련을 받는다. 문제는 이 목적을 이루고자 하는 많은 무용인들이 예비 무용인 시절부터 인권 유린에 가까운 폭력을 겪는다는 점이다. 이때 '무대'는 단순히 춤이 추어지는 '공간'을 이미하는 것이 아닌, 훈련을 받아 입장이 허가된 무용인들만을 수용하는 일종의 '영토'로 재의미화된다.
에필로그, '무용세계를 향한 외침들'
고발을 당하고 교직에서 물러났어도 내부에서 그만 뒀을 뿐 밖으로의 활동은 계속 되는 이상한 세계의 무용계. 공연 현실에 맞게 정책이 필요하고 가해자가 되었을 경우 사회에서 모두가 다 아는 사람으로 기억되어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한다. (해시태그 고발, 미투, 블랙리스트, 불이익)
*
p.247~248. 스승이 제자에게, 선배가 후배에게, 연장자가 연소자에게, 남성이 여성에게, '그래도 되는'것으로 용인되었던 '문화'나 '관행'이 실은 '문화'도 '관행'도 아니며 인간이 가은 인간에게 '그래선 안 되는', 인간다운 삶을 위해 근절해야 하는 '폭력'이라는 것을 재확인시켜주는 운동인 것이다.(미투운동)
*허사이트 출판사의 도서지원으로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