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특허 바이블 - 스타트업에게 필요한 지식재산 A to Z
손인호 지음 / 박영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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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시대에 꼭 필요한 지식! "


p.4. 지식이 재산이 되는 시대에 지식재산을 잘 활용하는 기업이 시장을 독점하고 미래의 성공에 한 발 앞서게 될 것이다.(...) 우리 사회에 등장한 특허 괴물이 지식재산 제도의 지형을 어떻게 바꿔 놓을지 등과 같은 세상의 다양한 이슈를 전문가의 시선에서 바라보았다.

최근 부업, 부캐릭터로 많은 사람들이 아이템을 내놓고 도용방지를 하며 특허나 저작권을 걸고 사업을 진행해나간다. 그런데 사업을 처음 시작하는 입장에서 아이디어만 가지고 시작할 수 있을까? 물론 자신이 큰 기업 대표이거나 물려받았다면 이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을 고용할 수 있겠지만 일반 개인이 시작할 때엔 특허 관련해서 준비와 (경험을 위해 돈지불) 경험을 믿을 수 밖에 없다. 이런 힘든 마음과 복잡한 생각을 위해 이 책으로 시작하면 좋을 거라 생각되어 추천한다.

이 책은 스타트업에게 필요한 특허의 개념부터 과정, 특허 활용하는 방법, 특허 상식, 미래를 위한 준비까지 많은 내용이 실려있다. 많은 정보와 실질적인 내용이 있지만 그 중에서 이 책의 장점을 보면 일반인이 궁금했던 개념, 예시, 이용사례들이 정리 되어 있어서 좋았다. 게다가 인문학 지식까지. 한 분야가 많은 분야에 연결되어 있다고 하지만 피부로 느끼기 어려웠텐데 이 책은 특허가 우리 생활에 와 닿는지, 세계에서 활용되는지, 모든것을 다루기에 이 책 한권으로 충분하다는 생각을 해봤다. 요즘 같은 시대에 더더욱 필요한 귀한 책인 것을 읽다보면 저절로 깨닫게 된다.

p.19. 세상의 모든 창작물이 지식재산이다. 스쳐가는 아이디어부터, 내가 블로그에 쓴 글, 여행을 가서 찍은 사진도 모두 창작물로 보호되는 지식 재산이다. (...) 우리가 살아가며 보고 느낀 모든 것, 그리고 창조한 모든 것이 지식 재산이다.

최근 특허 전쟁으로 기업이 작은 기업을 흡수하거나 저작권으로 법정싸움까지 간다. 내가 낸 아이디어를 지키기 위해서는 사회의 흐름과 법률상식을 준비하고 미리미리 알고 있어 지켜야 한다. 아이디어가 있다면 먼저 행동도 중요하지만 지식적인 면으로도 무장하고 있어야 한다.

p.250. 지식재산 제도는 선착순 방법을 채택하고 있지만 (...) 대원칙은 특허청에 가장 먼저 출원한 사람에게 권리를 인정하는 것이다.

이 책의 장점으로 하나 더 꼽자면 특허에 관심이 없더라도 삼성이나 애플같은 기업의 법정 다툼이나 세계에서 노는 특허괴물들의 이야기도 있어서 흥미진진했다. 기업과 개인, 사회와 개인, 금융과 자산 등등 눈여겨볼만한 사건과 이야기들. 특허를 중심으로 흘러가지만 많은 분야를 알게되어 사회를 이해하는데 폭이 넓어진 내용으로 소장 가치가 있는 책이다.



*서평촌이벤트로 도서지원 받아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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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장님이 너무 바보 같아서
하야미 카즈마사 지음, 이희정 옮김 / ㈜소미미디어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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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 인생책이 있을까요? 인생책 어떻게 발견하셨나요? "



서점에서 일하는 28살 계약직 직원 다니하라 교코와 사람이 가볍고 책을 덜 읽는 점장 다케루, 정사원인 35세 고야나기 마리, 재고 담당 오노데라, 교코를 동경하는 이소다 등등이 주인공으로 서점에 관련된 이야기를 담았다. 중간중간 단골 손님 에피소드, 진상 에피소드, 작가와 관련된 에피소드, 책벌레 분위기 등등 서점에서만 볼 수 있는 이야기들로 흥미진진하다.

독자는 책벌레라고 해도 실제 서점에서 일하는 것과 느끼는 갭이 크다고 한다. 일과 취미가 다르다는 말처럼 말이다. 서점에서 일하는 것을 경험해봐야 아는 에피소드도 있지만 예상했던 에피소드도 있기에 공감과 해결방향을 같이 느끼며 읽을 수 있어 더욱 즐겁게 느껴질 것이다. 게다가 서점, 책, 작가에 대한 이야기로 자신이 현재 겪고 있는 문제나 생각이 비슷한 부분도 많을거라 생각된다. 게다가 짧은 글의 언급이지만 줄치고 싶을 정도로 책과 대화할 수 있는 부분이 꽤 많다. (공감이나 들어본 이야기)

각 파트마다 제목이 있지만 이 책은 처음부터 읽어나가야 하고 등장 인물들에 대한 정보과 성격이 점점 뚜렷해지고 각 인물들에 대해 설정한 부분들이 이해가되서 그 속에 있는 기분이 들게 만든다. 어쩌면 책덕후들은 이 책을 읽고 '서점'에 대한 로망(?!)이 생길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현실을 다르지만) 서점 직원의 입장, 점장의 입장, 고객(독자)의 입장을 잘 표현해서 재미가 쏠쏠했고 각 입장을 알게되어 실제 서점에 갔을때 조심해야 겠다는 생각도 할 수 있다.

책, 서점일, 고객, 사건이라는 것 말고도 이 서점안에서는 등장인물들이 각자를 존경하거나 좋아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이야기 또한 쏠쏠하게 재미있다. (불륜 저질러 퇴사?, 삼각 관계?, 사각관계?)


*서점에서의 생활이 궁금하거나 서점가는 것을 좋아하거나 책과 관련된 것이 좋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에피소드들이 소설이라 생각되지만 있을 것 같고 아마.. 있을거라 생각된다.


*
p.86,7. 나도 소설가라는 사람은 글만 잘 쓰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런 측면에서는 SNS를 하는 게 그다지 좋게 보이지는 않았다. 내 생각이 너무 고리타분한 줄 알지만, 설령 좋아하는 작가의 SNS라고 하더라고 나는 순순히 즐기지 못한다. 그럴 시간이 있으면 하루라도 빨리 신작을 내놓았으면 좋겠다.

p.54. 그 소설가가 아니면 만들어내지 못하는 게 있는 것처럼 그 서점 직원밖에 장점을 전달하지 못하는 작품이 있을지도 모르고,

p.79. 당연히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 중에는 남의 마음을 상상할 수 있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p.339. "책이 더 좋아진 느낌이 들어요. 옛날보다 책 판매가 줄었다고 하더라도 책은 점점 더 재미있어지는 것 같아요. 그걸 독자들에게 전달하지 못한다면 그건 우리의 실패예요.(...)"


*소미미디어 출판사 서포터즈로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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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작은 아직 - ‘처음 만나는’ 아버지와 아들의 ‘부자 재탄생’ 프로젝트
세오 마이코 지음, 권일영 옮김 / 스토리텔러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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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걸작은.. "



히키코모리 작가(가가노,아빠) 앞에 25년 만에 만나게 된 아들(도모)와 이젠 같은 시간을 공유하고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소설. 아들을 만나기 전까지 아버지는 양육비로 10만엔을 보내고 어머니는 하들 사진 한장을 보내어 가느다란 실을 계속 이어왔다. 핏줄이지만 서로 너무 다른 삶을 살아온 부자. 아빠는 고독의 시간을 오래보냈고 아들은 새로운 사람들과도 잘 지내는데..앞으로 이 부자에게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 가족을 25년만에 만나면 어떤 표정을 짓고 어떤 생각을 공유해야 할까. 오랜만에 만난 아버지와 아들은 서로 영향을 안줄것 같으면서도 함께 있어 가랑비에 옷 젖듯 서로를 배려하고 생각하는 모습이 잘 담겨져있다. (아버지가 서툴지만..)

p.186,7. 같은 시간을 보냈다면 당연히 둘 다 지금과는 다른 생활을 하고 있을 것이다. 나는 한심한 아버지가 될 수 밖에 없었을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미쓰키(엄마)가 혼자 키운 것보다 도모의 세상은 조금이나마 넓어졌으리라. (...) 기가 센 미쓰키의 딱 부러지는 성격은 도모를, 그리고 틀림없이 나까지도 지켜주었으리라.

세오 마이코 작가는 '가족'이라는 평범한 주제를 가지고 그럴싸한 경우를 썼다. 일본 작가의 작품들은 보통 '일본(소설)분위기'가 나고 맞춰진 설정 같은 글이 대부분이였는데 이 책은 조금 달랐다. 소설의 특징인 '있음직한' 이야기로 어쩌면 현실속에서 누군가는 겪었을 것 같은 이야기를 다뤘다. 부모님이 이혼하거나 별거하거나 떨어져 살아야 할 경우에 어떻게 해서든 부모와 아이의 연결은 유지하려는 상황을 많이 볼 수 있다. 이 글에서 정말 다행인 것은 아빠가 양육비를 잘 준 것! 그리고 생각지 못한 상황이 벌어졌을때 (아들을 알게됐을때) 아들을 못본척, 거절하지 않은 점! (실제 상황이라면 이런 상황보다 최악일 것 같지만...)을 칭찬해주고 싶다. 아이를 통해 자신의 삶도 변화되고 행복을 채워가는 시간들을 그린 책이라 특이하거나 특별하지 않지만 잔잔하고 따뜻한, 누구나 괜찮게 읽을 책이다.

추석이 얼마 안남았는데 이번 기회에 '가족'과 관련된 도서 한권 읽어보는 것이 어떨까. 명절이라 평소와는 다른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p.105. 도모는 계속해서 단호하게 어린이들에게 지시를 내렸다. 저 녀석 일 처리를 잘하는구나. 정말 나하고는 정반대다. 유전자만으로는 공통점이 이어지지 않는 걸까?

p.261. 도모에  얽힌 이야기나 우리 이야기나 결말은 없다. 내일도, 모레도. 앞으로 맞이할 나의 하루하루가 너를 알게 되는 날이다.


*서평촌 이벤트로 도서지원 받아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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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숲의 아이들
손보미 지음 / 안온북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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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보미(작가님)이 손보미(작가님)스타일을 만들었다."
(= 손보미가 손보미했다.)



'첫문단클럽'이라고 소설을 소개해주는 모임을 하고 있는데 그곳에서 경재님이 '손보미' 작가님을 소개해주시면서 이 작가님이 궁금해져 출간된 책을 찾아보게 되었고 때마침 우연한 기회로 안온북스에서 작가님의 탐정소설이 나온다는 소식으로 서포터즈를 신청했다. (게다가 좋은 기회로 북토크까지! 이 이야기는 다음 피드에서)

손보미 작가님의 글의 스타일을 먼저 언급해보자면 한국 사람인데 글은 이국적(가독성이 떨어진다는 소리가 아님)이고 독자들이 책의 흐름을 잘 따라갈 수 있도록 가이드 역할을 섬세하게 가르쳐준다는, 조곤조곤 말하면서 그 세계에 빠져들 수 있게 도와주는 스타일의 글이다.

이 책은 탐정소설이지만 그 배경에는 역사적 일인 '베트남 전쟁'이 깔려있고 여자 경찰과 여자PD(채유형)가 사건을 해결하는 탐정소설이다. 주인공 한사람마다 개성이 강하고 현실에 있을 것만 같은 묘사로 각자의 사연이 뚜렷하게 알수 있어 독자 입장에서 사건에 집중하여 흐름을 놓치지 않을 수 있었다. 도시에서 벌어진 잔인한 살인사건, 범인은 청소년. 이 사건의 증거는 모두 이 청소년을 가르키는데..이 범인은 당당하고 억울하다고. 그렇다면 이 사건은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 걸까. 누구도 못할 프로그램 아이템을 찾고 있던 PD(채유형)은 형사(진경언)을 찾아가는데.. 티키타카한 두 명은 이 사건을 파헤칠수록 일이 점점 더 커지고 재구성하기에 무언가 빠진 기분까지 드는데..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이 책은 심리적으로 무섭고 알면 알수록 독자 자신도 일이 커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는 책이다. 진실을 알게되고 조각들이 맞춰질수록 우리 사회에 대한 문제점을 지울 수 없는 순간이 온다. 범죄에 노출되어 있는 아이들, 아이들을 믿지 못하는 어른들, 희망을 건내기가 어려웠던 순간들, 그리고 서로에 대한 신뢰. 끝까지 이야기를 알려주는 것은 스포가 될 수 있으니 꼭 읽어보시길 바란다. 소설이니 흥미진진하지만 현실이라면, 현실을 예상하고 쓴 글이라면 씁쓸하고 안되길 빌어봐야겠다.


*
p.93. 귀에 닿은 차가운 알코올 솜의 감촉. 감은 눈앞으로 자신의 귀위쪽이 절단당하는 환상이 떠올랐다. 그다음 환상, 절단 당하는 것은 그녀의 귀가 아니다. 그것은 누구의 귀란 말인가? 살아 있는 생물의 귀를 절단한다는 건 어떤 느낌일까? '베트남 찬전 용사들은 자신들을 지켜줄 표식으로 살아 있는 토끼의 귀를 잘라서 가지고 다녔다.'

p.186. "이름을 왜 바꾸었냐고 물었죠? 당연한 거 아니에요? 난 새로운 삶을 살고 싶었어요. 다른 삶을 살고 싶었다고요. 나는 도박 중독자였어요. 아무리 거기에서 빠져나오려고 해도.....

p.382. '남은'아이와 '보내진'아이.
'죽인' 아이와 '죽은' 아이.

p.433. "그는 아이들의 마음을 조종하는 게 너무 쉬운 일이라고 했어요. 그냥 그 애들을 진심으로 사랑하기만 하면 된다고요. 저에게 죽는 모습을 보여주는게 목적이었다면, 그래서 저에게 상처를 남기는 게 목적이었다면 왜 그렇게 복잡한 과정을 거처야 했을까요?"

 

*안온북스 출판사의 도서지원으로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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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아래
이주란 지음 / 문학동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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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것도 소중하게 생각하게끔 만드는 책 "
" 소설같으면서도 시같은. 일상을 소중하게 만드는 책 "



이 책을 처음 만났을 때, 그때의 날씨는 오랜만에 바람이 부는데 차가운 바람이 아니고 그렇다고 따뜻한 바람이 아닌 문을 닫기엔 바람이 계속 불었으면 좋겠고 열어 놓기엔 안개같은 바람이라 고민하면서 읽기 시작했던 책으로 자신이 느끼기에 그런 날씨를 만났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

어릴 때 만나서 결혼을 하고 일찍 이별을 했지만 같은 동네에 살고 있어 모두가 아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작은 동네라 어느 누가 돌아가시면 너도나도 같이 손을 빌려주고 몰랐던 사람이 들어오면 자리를 잘 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주인공(해인)을 만든 것이 이 마을이지만 주인공 또한 이 마을을 만들고 있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글 속에서 분위기가 잔잔히 흘러간다.

'수면 아래'라는 제목을 정말 잘 지었다고 느끼는 것 중에 하나가 이 글의 분위기를 보면 이 글에 나오는 사람들이 제자리에서 진동하는 것처럼 자신의 자리를 꿋꿋하게 지키지만 미래를 향하는, 반복해서 무언가를 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 곳. 서로를 위해 살아가는 사람이, 이 마을을 떠나면 신기하게도 서로를 위해 살아가는 사람이 채워지는 이 마을. 작은 무언가를 소중하게 생각하게 하고 의미있게 만들어지는 이곳.

이별을 해 보신 분이나 어정쩡한 인간관계를 하고 계신 분들께 추천합니다.
수면 아래에서 만나요!


*

p.181. 버스에서 내려 이 동네에 서면 곧바로 눈에 들어오는 풍경 색으로 계절을 더 잘 알 수 있었다. 매일 보는 풍경인데도 하루하루 달라져 있었다.

p.66. 그리운 것은 어쩌면 고마운 것과 닮아 있구나 생각했다.

p.47. 시계를 보았는데 시계가 거꾸로 가고 있었다.
이모, 시계가 거꾸로 가고 있어요. (...) 젊어지고 좋지 뭐.

p.70. 새벽한개를 들이마시며 와, 이거 맛있네, (...) 촉촉하니 상쾌하다.



*문학동네 출판사 도서지원으로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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