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일한 하루 - 쉽지 않지만 재미있는 날도 있으니까
안예은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31살에 에세이 출간 감사합니다."


어려서부터 몸이 아팠고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쑥쓰러워하는 싱어송라이터 안예은씨의 이야기이다. 아픔을 겪어서 성장했다라기 보다 삶을 살아가는데 주변에서 오는 영향으로 안예은씨를 만들어낸듯하다. 에세이의 한편마다 가독성 좋게 잘 읽히고 읽는 독자까지도 신나게 만드는 묘한 작가였다. 하나도 쉬운게 없는 삶에서 작가는 재미를 만들어내고 그 상황을 그대로 받아들여 더 좋은 환경과 조건을 만들어내는 것 같다.

p.175. 너무나도 악랄한 상황이 닥쳤을 때, 도저히 이불 밖으로 나가고 싶지 않을 때, 일이 끝도 없이 밀려 들어올 때, 모험 만화의 주인공이 되는 상상을 한다.

이 책은 작가이자 싱어송라이터 안예은 씨가 일하는 하루, 나를 보는 하루, 안 일한 하루로 이렇게 총 3챕터로 구성되어 있는데 지금 사회활동 중인 사람들도 이 작가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웃을 수 있는 내용이 담겨져있다. 읽으면서 TMI를 이렇게 써도 되는 건가? 팬이 아닌 사람이 알아도 되는 내용인가?라고 싶은 내용과 자신이 경험한 모든 것에 대한 자신감과 깨달음을 아낌없이 담아놓은 책이다.

글의 밝음과 발랄한 분위기를 보면 자신이 지금까지 해온 것에 대한 자신감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연예인이 되고 싶었던 엄마에 대한 생각, 가족에 대한 사랑을 가득찬 소녀이고 어쩌면 엄마의 끼를 이어받아 미래를 그려나가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이 책을 보며 계속 들었다.

p.83. 엄마는 원래 연예인이 되고 싶었다고 했다.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것도, 사람들 앞에 서는 것도,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것도 좋아해서다.

연예인에 적응하지 못한 작가의 마음도 귀엽고 책을 정말 좋아해 장바구니가 비어 있을 날이 없다는 작가. 게다가 #북스타그래머 이신 분들과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부분에서 피식-하고 웃었다. 그 일부를 뽑아봤다.

p.231. 도대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책을 다 읽으려면 얼마큼 장수를 해야 하고 얼마큼 넒은 집이 있어야 하는지 점점 의문이 커지고 있다.
p.236. 내가 알고 싶어 하는 것들이 실생활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을 지식일지는 몰라도, 무언가를 만드는 데에 있어서는 확실히 도움이 된다.
p.238. 책 덕분에 '행복'이라는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해본 날이 있었다. (...)한 손에는 술잔, 다른 손에는 책. 언제나 '행복'이라는 것을 아득하니 먼 곳에 있는 것으로 여기던 내가 감히 '행복'이라는 단어를 인생에서 처음 쓴 날이었다.

우연히 대형 오디션에 출연하여 자신의 존재를 모두에게 알린 작가&싱어송라이터 안예은씨.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고 이렇게 계속 밝은 삶과 모두에게 긍정적이고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분이 되셨으면 좋겠다.


*웅진지식하우스 서포터즈 도서지원으로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살고 싶다는 농담 - 허지웅 에세이
허지웅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살.고.싶.다... 살아내고 싶은 사람"



이 책은 허지웅님이 아픈 몸일 당시에 썼던 책이다. 몸이 아플 당시에 자신이 이 세상을 대하는 태도와 방법, 사유를 이 책에 촘촘히 담았다. 어떠한 사건을 이야기 하면서 그 사건으로 인해 자신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고 깊은 곳에서 깨달은 무언가를 건내주는 쪽지 같이 한편 한편 담았다.

목차만 보아도 자신에게 해당하는 부분을 먼저 읽을 수 있고 제목이 말하는 것을 알고 싶다면 처음부터 읽어도 괜찮다. 누구나 한번쯤 고민했을 만한 내용으로 이 책으로 작가는 이 세상을 마주보고 이겨내어 나아가고 싶다는 글을 겉으로 표현하지 않았지만 독자로 읽는 동안 작가의 마음이 '살고싶다'라는 신호가 계속 들려온 기분이다. 꼭 아파야지만 '이겨내고 살자'라는 것이 아닌 개인이 평소 겪을 수 있는 상황들을 이렇게 생각하고 사유해보자(세상을 살자)라는 목소리였다.

개인적으로 에세이를 읽다보면 작가의 다짐을 독자에게 공표하는 기분이 들기도 하고 나(작가)라는 존재가 '이렇게 살아가고 있는데 잘 봐주시라'라고 관심을 받고 싶어하는 분야, 명사(작가)를 홍보하는 수단 같이도 한 글들의 분야가 에세이라 느껴서 에세이 분야를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이 책은 달랐다. 정말 달랐다. 원래 마녀사냥에서 출연할때도 허지웅씨를 좋게도, 않좋게도 봤던건 아닌데 이번에 웅진 서포터즈를 하면서 읽게된 책으로 작가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이 책은 에세이를 넘어 여러가지의 분야로 넓힐 수 있는 책이였다. 밑줄 긋고 사유하고 싶은 문장과 문단들이 너무 많았고 문장을 뽑고 싶은 시간도 오래 걸린 책이였다.


*
p.46. 살기로 결정하라고 말하고 싶다. 죽지 못해 관성과 비탄으로 사는 게 아니라 자신의 의지에 따라 살기로 결정하라고 말이다.

p.57. 벌어질 일이 벌어진 거다. 그러니까 괜찮다. 찾을 수 없는 원인을 찾아가며 무언가를 탓하느라 시간을 낭비하는 대신에 수습하고, 감당하고, 다음 일을 하자.

p.165,6. 바닥에서 깨달았던 것들은 삶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가장 소중한 자산이다. 그럼에도 그게 언제 그랬냐는 듯 남의 이야기처럼 들리거나 잘 기억나지 않는다. 가장 중요한 것들을 까먹는 것이다. 그렇게 삶은 계속되고 우리는 실수를 반복한다.

p.216. 슬픔을 나누면 행복이 되거나 최소한 슬픔이 쪼개어질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현실에서 슬픔을 나누면 약점이 된다. 옳다고 생각하는 걸 실험하기 위해 실명으로 자기 삶을 공유해서 안 된다.




*웅진지식하우스 웅답하라 서포터즈 도서지원으로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가벼운 마음
크리스티앙 보뱅 지음, 김도연 옮김 / 1984Books / 2022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인생에 있어서 가벼운 마음이 드는 순간이 있을까요? "


p.27. 사랑받기 위한 비법은 관계가 시작될 때에 있다. 무엇보다 사랑받는다는 것에 대해 생각하지도, 갈구하지도, 원하지도 말하야 한다.

서커스 단원들과 부모님 그리고 뤼시(주인공). 같이 사는 어른들 안에서 자신이 이 세상을 살아갈 방법으로 찾은 것이 자신의 '이름'을 자주 바꿔 이야기 하는 것으로 선택했다. 가명인 이름 안에서는 자유를 느껴 어디가서든 친구가 될 수 있었고 음악 속에서 살아가며 세상을 즐기는 사람으로 묘사되고 있다. 뤼시의 눈과 느낌, 감각을 통해 세상을 구경하게 만드는 시점으로 그려진 책이다.

p.30. 새로운 이름을 주는 것은 새 피를 수혈하는 것과 같다. 그건 사랑의 행동이며, 연인들의 특권이다.
p.31. 내가 원했던 삶은 요약할 수 없는 삶이었고, 대리석이나 종이가 아닌, 음악 같은 삶이었다.

트레일러에서 시간을 보내고 침대의 이불 속, 욕조, 휴식에서 음악을 듣고 밖으로 가출을 한다. 아버지는 뤼시의 버릇을 고치기 위해 혼도 내지만 뤼시의 가출은 멈추지 못한다. 트레일러를 떠났다가 돌아오고 가명으로 사람을 만나고 다른 지역을 갈때마다 다른 세상을 만나고 그 속에서 새로운 음악을 경험하며 (p.64.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새들의 노래에 내가 아는 종달새와 울새의 노래를 섞어 30분 동안 내게 들려준다.) 새로운 친구를 사귄다.

이 책의 제목에서와 같이 뤼시라는 주인공의 심리묘사와 행동을 잘 나타냈다. 자유로운 영혼, 음악과 함께하는 가벼운 마음, 언제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사람들(가명을 이용해서), 사랑이 넘치는 세상. 

p.162.최소 칠팔백 페이지가 넘는 두꺼운 책들을 골라 탐독한다. 독서하느라 보낸 시간은 실제 시간이 아니다.
p.163. 국경을 넘고 잠들어 있는 집들로 들어간다. 책을 읽는 사람은 내안의 가출 소녀다. 마지막 문장에 이르기 전까지는, 첫장을 읽을 때는 파랬으나 지금은 어두워진 하늘로 고개를 들어 올릴 때까지는, 어떤 경찰도 그녀를 찾지 못한다.

어쩌면 뤼시가 바라본, 통과해 온 시간들은 그녀를 어딘가로 데려가주었고 세상의 규칙과 다른 삶으로 평행하게 살아왔다는 것을 느낀다. 세상의 룰인 결혼이라는 것도 하지만 의미가 없는 익숙한 것이 남고 혼자가 된다. 루쉬의 삶을 보면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지금 내 삶은 어떠한가, 뤼시의 자유와 비교할 수 있을까, 계속 뤼시의 상태, 사건과 대조해본다.

p.143. 한번의 결혼은 한 번의 인생에서 충분하다. 두 번은 과하다.

처음에 보뱅이라는 사람을 만났을때 책이 예뻐서 손이 먼저 갔고 그리고 그의 글 분위기와 외국책인데도 술술 읽혀 다른 책에도 관심이 갔다. 어쩌면 보뱅이라는 사람의 글이 꾸미는 듯하면서도 꾸미지 않는 듯한 글로 여러 독자들의 마음을 움직였을거라 예상해본다. 결론이 확실하게 나타남에도 글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고 지금 자신이 누리고 있는 자유와 사랑, 즐거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p.143. 난 이 음악이 주는 기쁨을 가져갈 거예요. (...) 그저 눈을 감고 천천히, 느릿느릿 호흡하는 걸로 충분하다. 그러면 모든 게 음파와 음속과 파동으로 돌아온다. 티타티티타티, 타타티타타티.



*서평촌이벤트 도서지원으로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부동산 재벌들 - 평범했던 그들의 인생을 바꾼 부동산 경매 강의
고준석 지음 / 흐름출판 / 2022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부를 경멸하는 사람은 절대 부자가 될 수 없다 "

이 책은 부동산 재벌들의 투자 마인드와 부동산 경매 투자법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1994년 신한은행 부동산 부서로 발령받아 2000건 이상을 직접 경매에 부치면서 '부동산 경매'에 눈을 뜬 사람이다. 그 안에서 숨은 고수들을 만나고 종잣돈으로 경매와 투자를 통해 부를 쌓은 평범한 사람들을 봐 온 사람으로 경험을 통해 ' 위험은 피하고 미래가치는 읽어내는 부동산 경매 비법'이 담겨있다.(p.9) 투자자(매수자) 입장에서 사례 중심으로 쓰기 시작하여 권리분석, 미래가치, 수익형 부동안, 땅 투자에 관한 내용 등등을 이 책에 담았다.

p.10. 낮에는 직장생활을 하거나 자영업을 하면서도 밤에 부동산 경매 공부를 하고 주말이면 혼자서 또는 부부가 함께 현장탐방을 나가며 부에 대한 열망을 키운 이들이 100억원 이상의 부동산 재벌이 되는 것을 목격..

1장에서 왜 부동산 경매를 권하는 이유에 대한 이야기로 부동산 재벌 마인드1~6가지를 언급하며 2장에서 권리분석에 대해 정보가 담겨있다. 여기서는 경매 절차, 기준권리 찾기, 조심할 부분이 상세히 적여있고 3장에서 2장에서 했던 권리분적으로 미래가치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관심이 없더라도 많이 알고 있는 부분이 가등기, 임차인, 전세권 등등이 있는데 눈여겨볼 내용이 많다. 4강에서는 '~권'에 대한 정보와 '부동산 갭투자'에 대해 언급하고 5장에서는 정말 우리가 결과로만 봐왔던 '투자'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p.27. 시장 가격보다도 더 싸게 부동산을 살 수 있다는 점이 부동산 경매의 매력입니다. 일반적으로 아파트 가격이 상승할 때에는 경매로 더 싸게 아파트를 매수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아파트 감정 시점과 매각하는 시점이 최소 6개월 이상 차이가 나기 때문입니다.

'부동산'하면 겁부터 먹기 마련이고 '돈', '법'을 생각한다면 더더욱 벽이 높아보인다. 우리는 '내집'마련을 위해 어쨋든 사회생활을 해서 돈을 벌고 있고 그 종잣돈이 나의 미래를 책임져 줄 수 있다면 사회에 뛰어들어야한다. 사실 시중에는 수많은 '부동산'에 관련된 내용이 많이 나온다. 그래서 어떠한 책을 선택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읽으면서 개인적으로 사회에 한발자국 들여놓은 기분이 들었고 부동산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일단 책 그만 사고 종잣돈부터..;)

일단 사례가 많아서 읽는데 부담이 덜했고 처음보는 용어같은 경우에 그 페이지 아래에 참고적으로 뜻풀이가 간단하게 되어 있어서 좋았다. '평범한'사람들도 가능하다는 사례와 마지막에 핵심요약이 되어 있어 다시 한번 내용을 짚고 넘어 갈 수 있었다.

부동산 경매를 하며 어떤 방향으로, 어떤 입장에서, 어떤 상황을 만들지 알려주며 건물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를 알려주기에 부동산에 대해 공부를 해본 사람이라면 속이 뻥뚫리는 책이 될거라 생각한다. (완전 초보인 내가 볼때도 말하는 대로 따라가니 평소 생각했던 복잡한 문제들이 단순해졌다.) 많은 사례와 해답을 보면서 자신감을 얻어 갈 수 있는 (강의)책이다.

p.244. 부동산 경매를 할 때는 목적이 분명해야 합니다. 거액이든 소액이든 투자 금액보다는 내가 왜 땅에 투자해야 하는지 '목적'을 분명히 세우고서 땅을 봐야 합니다.



*흐름출판사의 도서지원으로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톨락의 아내
토레 렌베르그 지음, 손화수 옮김 / 작가정신 / 2022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잉에보르그의 남편, 나. 톨락은요.."



p. 247,8. 똑같은 일이라 하더라도 과거의 눈으로 바라볼 때와 현재의 눈으로 바라볼 때 서로 다르게 보일 수 있단다.(...) 과거에는 이해할 수 있었던 것을 지금은 이해할 수 없을 때도 있어.

이 책은 톨락이라는 사람이 자신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느낀 것들에 대해 쓴 글이다. 자신의 길이 옳다고 믿으며 한 길만 살아온 사람, 고집스럽고 외부와 단절되어 살아가는 사람 톨락. 그리고 그 곁을 지켰던 사람, 부인인 잉에보르그. 이 부부에게 두명의 자녀, 밖에서 데리고 들어온 지적장애 오도. 이렇게 네 사람이 살아온 시간과 잉에보르그의 실종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다.

p.196. 나는 그들의 어머니가 실종되었던 날 무슨 일이 있었는지 진실을 말해주고 싶었다. 왜 그녀가 갑자기 자취를 감추었는지,

톨락이 자신의 화를 조절을 못해서 부인을 죽이고 오도와 함께 땅속에 묻은 일을 실종 됐다고 알고 있는 자식들에게 말하려고 하는데 생각보다 힘든 모습이 계속 나온다. 어쩌면 이 가족에게 어두운 그림자가 내려앉기 시작한 것은 살인 사건부터가 아니였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세상과 이별하고 살았을 때 부터? 톨락의 아버지가 믿고 살아온 방식부터? 톨락이 힘들어서 술을 마실때부터?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고 싶었다는 마음이 생겼을 때부터? 읽는 독자마다 다르게 생각할 것 같은 부분인데 자신은 어떤 부분부터 일지 확인해보는 것이 어떨까.

이 책의 특징으로 노르웨이 소설을 다시 보게 되었고 원래 개인적으로 외국 서적 읽는데 부담과 피로가 컸었는데 편견이 깨진 소설이다. 가독성도 좋고 장편 소설이지만 부담없이 한 극의 장면처럼 쓰여져 있어 부담이 적었고 '장애아'에 대해 톨락의 모습을 어쩌면 우리 사회가 주목해야 하는 부분이 아닌가 싶다. 이 책 안에는 우리가 한번쯤 들어봤을만한 이야기가 실려있고 그 세계에서 어떤 부분을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을만한 요소가 곳곳에 있다.

토레 렌베르그 데뷔 25주년 기념작인데 (몰랐던 작가라) 이 앞전의 작품들을 찾아보고 싶었고 이 책을 영화로 만든다면 책보다 더 입체적으로 만들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든다. '사랑해서 살해했다'라는 사건을 좋게 포장할 생각은 없지만 작품만으로 봤을 때는 '톨락'에 대해 작가의 경험담처럼 깊이 빠져들게 쓰여져서 깜짝 놀랐다.


p.206. 그가 자신을 이해하는지 알 수 없다. 나는 항상 내가 누구인지, 내가 어떤 사람인지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오늘은 확신이 서지 않았다. 오도는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을 이해하지 못한다. 그는 자신이 살고 있는 세상을 자기만의 눈으로 바라보고 이해한다.

p.55. 살다 보면 어느 날 갑자기, 내가 과거에 행했던 모든 일과 과거에 보았던 모든 것과 과거에 만났던 모든 사람들이 차례차례 눈앞에 스친다. 하나도 빠짐없이. 좋든 싫든. 바로 그때, 우리는 스스로와 화해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p.48. 두 사람이 만나 서로에게 빠져들게 되면 땅이 흔들릴 만큼 큰일이 벌어진다.



*작가정신 서포터즈 도서지원으로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