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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공지영 지음 / 오픈하우스 / 2008년 3월
14,400원 → 12,960원(10%할인) / 마일리지 720원(5% 적립)
2008년 06월 25일에 저장
구판절판
행복한 사람, 타샤 튜더
타샤 튜더 지음, 공경희 옮김 / 윌북 / 2006년 8월
9,800원 → 8,820원(10%할인) / 마일리지 490원(5% 적립)
2008년 06월 21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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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개
박기범 글, 김종숙 그림 / 낮은산 / 2008년 2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6월 3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08년 06월 14일에 저장

낙타굼
박기범 지음, 오승민 그림 / 낮은산 / 2008년 4월
9,500원 → 8,550원(10%할인) / 마일리지 47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6월 3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08년 06월 14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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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 소녀를 사랑하다
낸시 가든 지음, 이순미 옮김 / 보물창고 / 2007년 11월
9,800원 → 8,820원(10%할인) / 마일리지 490원(5% 적립)
2008년 07월 11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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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슴에 해마가 산다
김려령 지음, 노석미 그림 / 문학동네 / 2007년 10월
12,500원 → 11,250원(10%할인) / 마일리지 62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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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득이- 제1회 창비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김려령 지음 / 창비 / 2008년 3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양탄자배송
내일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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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이순원 지음 / 세계사 / 1999년 6월
8,500원 → 7,650원(10%할인) / 마일리지 42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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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먹는냥이 2008-06-14 14: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잠깐, 아주 잠깐 깜깜할 뿐이야.
그땐 너무나 길고, 다시는 환한 곳으로 나갈 수 없다고 느끼겠지만
터널은 곧 끝이 난다.
이 책들은 터널을 지날 때 작은 등불이 되어줄 듯 하다.
 
71년생 다인이 작가정신 소설향 23
김종광 지음 / 작가정신 / 2002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김종광, 나는 그를 몰랐다.

71년생, 다인이와 같은 나이인 작가 이름을 들어본 일도 없었다.

아주 우연히 알라딘을 뒤적이다 나는 그를 발견하고 도서관으로 가서 그를 읽었다.

도서관에는 신간은 없고  몇 권의 단편소설집과 <71년생 다인이>가 있었다.

앉은채로 다 읽어버렸다.

책 좋아하던 아이, 고등학생 때부터 투쟁의 맨 앞에 선 90학번 여자 아이 다인이. 

다인이를 아는 다양한 사람들로 부터 다인이라는 아이에 대해 들려주는 형식의 이 소설은

재미있다. 그래서 웃음이 난다. 그런데 읽다보면 명치가 아프다. 울컥, 하게 될 때도 있다.

한 사람의 인생에 대해 생각해본다.

지난한 역사의 시간 속에서, 머리가 바로 박힌 사람이라면 누구나, 용기없던 사람까지도 광장에 세우던 그 때를 지나온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인이를 안아주고 싶어질 것이다.

그리고 나, 아이를 남편을 위해 밥순이 된 마흔이 넘은 나도

다인이처럼 사는 일이 너무 바빠 그때의 목숨바친 뜨거움이 식은 나도

다인이를 안아주고 싶다.

촛불이 뜨거운 들불이 된 6월 10일 어제의 대한민국 가운데 수많은 다인이가 있다.

나는 김종광이 궁금하다.

그래서 그의 책 <경찰서여, 안녕>을 두 번째로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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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과 유진 푸른도서관 9
이금이 지음 / 푸른책들 / 2004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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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서 여자로 산다는 것은, 차별과 성적 수치심을 참아야 한다는 뜻이다. 이젠 달라지지 않았느냐고? 천만에! 출산율과 함께 여자 아이의 수가 현저히 줄어들고 있다는 것을 아는지. 여자 아이는 태아일 때부터 목숨을 건 차별과 싸워야 한다. 여자로 태어난 아이는 대체로 얌전하고 싹싹하고 여자다운 아이로 키워진다. 왜? 남성이, 이 사회가 그것을 원하기 때문이다.
  여자 아이는 수많은 성적인 희롱들을 겪어내며 여자 어른으로 성장한다. 여학교 주변에 빈번히 나타나는 바바리맨의 쇼를 참아내야 하고, 버스나 지하철에서의 무수한 밀착과 끈적거림의 치욕을 견디면서 이겨내야 한다. 성장해서도 몸매와 얼굴로 평가하는 시선들을 자연스럽게 받아낼 만큼 두꺼워져야 한다. 그런데 왜 꼭 참아야 하는 것일까! <비켜!>, <정신 차렷!>하고 당당하게 외칠 수는 없는 걸까. 아쉽게도 대부분의 여성들은 그렇게 맞대놓고 용기있게 외치는 것을 부끄럽게 느끼도록 배우며 자랐다. 그렇게 만든 건 대한민국의 남자고, 이 땅의 부모이다.
  젖가슴이 부풀어오르고 처음으로 브래지어를 하게 될 때, 초경을 하게 될 때 여자 아이들은 부끄러움과 두려움과 신비감과 어떤 알 수 없는 자랑스러움으로 혼란을 겪는다. 그 순간 성적으로 당당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 기회를 부모는 얻게 된다. <우리 애가 생리를 했어!> 하고 호들갑스럽게 떠드는 부모도 있고 <이젠 너도 어른이 되었구나!> 하며 안아주는 부모도 있을 것이다. 또는 <이젠 몸조심해라.>하고 엄포를 놓는 부모도 있을 것이다. 어떤 대접을 받은 아이가 자연스럽게, 혹은 당당하게 자신의 성장을 받아들일까! 아이의 성격이나 가치관을 형성하는 일은 대단한 사건을 통해서가 아니다. 부모의 애정어린 말 한 마디이다.
  이세상 모든 유진들의 부모들이 <네 잘못이 아니야!> <너를 사랑한단다>라고 끊임없이 아이편이 되어줄 수 있다면, 그리고 마땅히 들고일어나 상처를 준 나쁜 어른을 단죄할 수 있었다면, 그 상처는 넘어져 다친 상처처럼 쉬이 아물고 기억에서 사라질 수 있었을 것이다.
  <유진과 유진>. 같은 일을 겪은 같은 이름의 두 아이가 이렇게 서로 다르게 상처를 받아들이게 된 까닭은 아이를 바라보는 부모의 대비된 시선 탓이다.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우리라면 어떻게 했을까! 이 책의 울림이 멈추지 않고 메아리처럼 돌아오는 이유는 바로 우리에게 질문을 던지기 때문이다.
  성폭력은 성폭력 그 자체보다 그 일을 겪은 아이의 정신적 육체적 후유증 때문이다. 큰유진처럼 좋아하는 사람의 손길에도 불쾌한 느낌을 갖게 되거나 작은 유진처럼 생리가 늦어지는 등의 몸의 변화를 겪기도 한다. 때론 어른이 되었을 때도 필요이상의 성적 수치심을 갖게 된다거나 아이를 갖지 못할 수도 있다고 한다. 그 책임을 누구에게 물을 것인가!
  작은 유진에게 새로 뜨는 해가 정말 다를 수 있을까! 새로운 해 아래서 작은 유진은 새로운 유진이 될 수 있는 것일까!
  변해야 하는 건 작은 유진이 아니다. 변해야 하는 건 우리의 의식과 사회와 이 나라의 의식이다. 여자 아이든 남자 아이든 어릴 때부터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법과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렇게 자란 아이가 나란히 서서 한 곳을 바라볼 때, 그때 뜨는 해가 비로소 새로운 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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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꽃나라 2008-06-23 2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쩌~~~~~~~~~~엉말 많이 읽었네요???
저도 꼭 읽어 볼 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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